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밤을 보내며 생각나는 한 여성

***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12-12-29 23:25:36

좀 긴 여행을 앞두고 언제 다시 앉게 될 지 모르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열흘도 넘어 가지만 아직도 마음 속으론 이 현실을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 미련때문에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저는 종이 신문은 안 보고 인터넷으로 뉴스 제목만 훑어 보는 정도의 그냥 주부입니다만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라는 팟캐스트는 매 에피소드 거의 다 들었습니다.

김어준및 그의 친구들이 싫다면 이렇게 거의 다 따라 듣지 못했을 거예요.

 

이렇게 모든 주요 공권력을 현 대통령이 사유화 한 지금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의 활약에 저처럼 박수 보내는 분들 많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 해가 가기 전 다시 한번 떠올리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한 사람

전 '박은정 검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박검사님 자신은 다시는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인터넷에 언급하는 걸

달가와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전 박은정 검사의 사심없는 진실된 한마디.

그 순간에 그분의 정직한 한마디가 구해낸 진실 그 사실의 기적에

두고두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박은정 검사!

당연히 저를 모르시겠지만(저 역시 개인적으로 검사님을 알 리가 만무하지요)

언제나 신의 가호가함께 하시길 빌겠구요

언제나 좋은 검사님으로 남아 주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IP : 222.97.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요즘
    '12.12.29 11:29 PM (211.108.xxx.38)

    박은정 검사님 생각 자주 했답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용기있게 처신하신 분.
    작금의 혼란에서도 누군가 좀 나서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박은정 검사님. 정말 훌륭하신 분. 일개 국민의 한 사람이지만 진정 감사드립니다.

  • 2. 맞아요
    '12.12.29 11:42 PM (175.193.xxx.113) - 삭제된댓글

    그녀의 용기는 신의 한수였죠
    그녀가 조금만 비겁했다면
    아니 그녀가 자신의 입지를 조금도 흔들고 싶지않았다면
    그때 나꼼수는 허위사실 유포죄로
    곽노현 교육감 같은처지가 되었을텐데
    그녀의 증언은
    나꼼수를 떳떳하게 당당하게 만들어주었지만
    그녀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이 척박한 사회에도 아직 그런사람이
    남아있음에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번 대선의 승리로
    그들의 지대한 희생과 노고가
    작은 댓가를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런것이 너무 아쉽고 허탈합니다
    저도 이밤 박은정을 나꼼수를 곽노현을 철탑위에서 이추운 연말을 맞고 계시는 분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서
    가장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들의 희생이
    그들의 고난이
    언젠가는 꼭 가장 아름답고 빛난것으로 보상받기를

  • 3. 자끄라깡
    '12.12.30 12:20 PM (121.129.xxx.177)

    갈 수록 빚이 늘어나네요.

    그 분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751 돼지고기 등심이 많아요.. 6 초보 2013/05/01 995
248750 트위스트 런 운동기구 사용해 보신분께 여쭤요~ 10 .... 2013/05/01 5,718
248749 네이버 블로그 하시는분 오늘까지 마일리지 적립받아 배경음악 살수.. 8 네이버 2013/05/01 1,224
248748 뽐뿌 용어 아시는분 도움주세요!! 18 ... 2013/05/01 1,696
248747 간추린 이명박 정부 부정부패일지, 뜨거운 화제 5 참맛 2013/05/01 872
248746 구가의 서 1 인터넷 2013/05/01 765
248745 태아 다큐 어디가면 볼수있나요 1 ... 2013/05/01 485
248744 금셋트 선물! 2 부비 2013/05/01 674
248743 오늘 춥지 않나요? 10 미쳐.. 2013/05/01 2,175
248742 실리트에 고슬고슬한 밥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잔인한5월 2013/05/01 882
248741 고삼이엄마 8 2013/05/01 2,352
248740 아래 축의금 5만원 내고 4명가는거... 35 ..... 2013/05/01 13,359
248739 주택 살아 보신 분들요.. 4 비오는 날의.. 2013/05/01 1,455
248738 제목 바꿀게요(생리이야기) 8 제발 2013/05/01 1,595
248737 양도세 면제요.... 1 부동산 2013/05/01 726
248736 인생이..어릴때부터 순탄치가 않았던거 같아요 9 .... 2013/05/01 2,487
248735 나인 몇회까지하나요? 2 새벽 2013/05/01 1,096
248734 직장의신에서 미스김이요. 바지만 입는이유요. 7 2013/05/01 4,329
248733 울나라 역사상 가장 더웠다던 그때 뭐하고 계셨는지... 81 .. 2013/05/01 9,226
248732 부산에 사는 여자 1박 2일로 갈만한 여행지 어디일까요? 4 미혼처자 2013/05/01 948
248731 비행기 내부 도난사건시 질문요 2 해떴다 2013/05/01 1,494
248730 아기없는저에게 넷째낳은친구가산후조리를 부탁하더라구요 46 .. 2013/05/01 16,823
248729 자기 아들 숙제 해달라는 부탁 25 .. 2013/05/01 3,394
248728 혹시 대상포진일까요? 8 ㅜㅜ 2013/05/01 5,022
248727 근로자의 날 출근했어요 3 말리부 2013/05/01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