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밤을 보내며 생각나는 한 여성

***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2-12-29 23:25:36

좀 긴 여행을 앞두고 언제 다시 앉게 될 지 모르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열흘도 넘어 가지만 아직도 마음 속으론 이 현실을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 미련때문에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저는 종이 신문은 안 보고 인터넷으로 뉴스 제목만 훑어 보는 정도의 그냥 주부입니다만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라는 팟캐스트는 매 에피소드 거의 다 들었습니다.

김어준및 그의 친구들이 싫다면 이렇게 거의 다 따라 듣지 못했을 거예요.

 

이렇게 모든 주요 공권력을 현 대통령이 사유화 한 지금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의 활약에 저처럼 박수 보내는 분들 많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 해가 가기 전 다시 한번 떠올리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한 사람

전 '박은정 검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박검사님 자신은 다시는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인터넷에 언급하는 걸

달가와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전 박은정 검사의 사심없는 진실된 한마디.

그 순간에 그분의 정직한 한마디가 구해낸 진실 그 사실의 기적에

두고두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박은정 검사!

당연히 저를 모르시겠지만(저 역시 개인적으로 검사님을 알 리가 만무하지요)

언제나 신의 가호가함께 하시길 빌겠구요

언제나 좋은 검사님으로 남아 주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IP : 222.97.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요즘
    '12.12.29 11:29 PM (211.108.xxx.38)

    박은정 검사님 생각 자주 했답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용기있게 처신하신 분.
    작금의 혼란에서도 누군가 좀 나서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박은정 검사님. 정말 훌륭하신 분. 일개 국민의 한 사람이지만 진정 감사드립니다.

  • 2. 맞아요
    '12.12.29 11:42 PM (175.193.xxx.113) - 삭제된댓글

    그녀의 용기는 신의 한수였죠
    그녀가 조금만 비겁했다면
    아니 그녀가 자신의 입지를 조금도 흔들고 싶지않았다면
    그때 나꼼수는 허위사실 유포죄로
    곽노현 교육감 같은처지가 되었을텐데
    그녀의 증언은
    나꼼수를 떳떳하게 당당하게 만들어주었지만
    그녀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이 척박한 사회에도 아직 그런사람이
    남아있음에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번 대선의 승리로
    그들의 지대한 희생과 노고가
    작은 댓가를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런것이 너무 아쉽고 허탈합니다
    저도 이밤 박은정을 나꼼수를 곽노현을 철탑위에서 이추운 연말을 맞고 계시는 분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서
    가장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들의 희생이
    그들의 고난이
    언젠가는 꼭 가장 아름답고 빛난것으로 보상받기를

  • 3. 자끄라깡
    '12.12.30 12:20 PM (121.129.xxx.177)

    갈 수록 빚이 늘어나네요.

    그 분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745 수면제 없이 자고시퍼요 3 도도짱100.. 2013/02/06 1,070
215744 차를 받았는데 사례를 얼마나 해야할까요? 6 2013/02/06 1,610
215743 초등 고학년 미술학원 보내시는분~~ 1 긍정의힘 2013/02/06 2,184
215742 국정원, 여직원들이 '임금지급해달라' 소송걸자 형사고발 1 뉴스클리핑 2013/02/06 1,210
215741 이번엔 양념육 원산지 속인것 또 걸렸어요 4 진홍주 2013/02/06 1,290
215740 발목인대파열, 수술 해야 하나요? 8 도와주세요... 2013/02/06 22,720
215739 (얄미운)초딩 새뱃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11 11 2013/02/06 2,629
215738 건강검진 대학병원이 나을지,,, 검진센터가 나을까요? 1 건강검진 2013/02/06 1,813
215737 대학 갈 아이 노트북 꼭 필요한가요? 20 노트북 2013/02/06 4,984
215736 티비엔 영애씨 -- 장르가 뭔가요? 5 영애씨 2013/02/06 921
215735 얇고 힘없는 머리 관리법 공유해요 1 머릿결 2013/02/06 3,678
215734 아빠를 참 좋아하는 아들, 좀 서운해요 6 아빠만 2013/02/06 1,687
215733 황금어장 할 시간... 6 수요일 2013/02/06 1,668
215732 동영상 아이패드 2013/02/06 422
215731 양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제사때 큰집에 장비 얼마 드려야 되나요?.. 1 n 2013/02/06 1,339
215730 설... 양가 부모님께 얼마씩 드리세요?? 6 음... 2013/02/06 2,387
215729 혹시 갤러리아나 압구정현대에서 사이비종교 전도사들 보셨나요? 6 루루 2013/02/06 1,844
215728 시골에 정말 필요한게 무엇인가요?? 뭘 사가는게 좋을지 조언 부.. 10 ㅠㅠ 2013/02/06 2,158
215727 켑슐 커피는 어떤게 맛있나요? 3 커피 2013/02/06 1,433
215726 초 5수학문제풀이 부탁해요.삼십분째 씨름중ㅠ.ㅠ 17 어려워 2013/02/06 1,897
215725 설선물로 누가와인을선물했는데요 술을 안마셔요 3 와인 2013/02/06 1,034
215724 국제결혼하려는데요 마음의 준비를 못하겠어요 4 궁금 2013/02/06 3,292
215723 곶감 고민 8 곶감 2013/02/06 2,162
215722 급합니다. 스웨덴어 아시는 분!! 2 눈이오네 2013/02/06 993
215721 위대한 개츠비에서요 2 ᆢ! 2013/02/06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