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 두살 애기들 데리고 여행가는데 뭘 싸야할지...

의지없어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2-12-29 23:03:42

집에서 세시간 정도 걸리는 곳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요, 내일 아침에.

미리 예약해둔거라 연말에 집에 있는다고 별로 할 일도 없고

집에 있어봤자 오랜만에 휴가 하루 받은 남편이랑 집에서 볶닥이기도 싫고..

그래서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출발하기는 할건데요.

 

별로 감흥이 안나요.

저희 네식구 함께 여행한게 지난 8월이던가.. 그리고는 남편이 계속 바빠서

근교로도 놀러 못가다가 이번엔 작정하고 날짜맞춰 가는건데.. 그래도 역시 신이 안나네요.

 

그나마 둘째가 이제 잘 걷고, 밥도 웬만한건 잘 먹으니 이 녀석 이유식을 안챙겨도 된다는 생각에

국내여행인데 뭐.. 차로 가고 카드 들고가고.. 칫솔이랑 속옷만 몇개 챙겨가서 필요한거 생기면 사지..

그런 마음이 들고 다 귀찮아서 지금 여행가방만 하나 꺼내놓고 멍하니 바라보다 이러고 있네요.

 

세면도구나 잠옷은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옷 갈아입고 세수해야 챙길 수 있을테고

먹을건 뭐.. 대충 알아둔 몇몇 식당에서 먹자 생각하니 뭘 따로 챙겨야 하나 싶고..

여름엔 물놀이다 뭐다 해서 애들 수영복이며 뭐며 짐이 많았는데

겨울이라 주로 실내에서 실내로 옮겨다닐 생각하니 그냥 입던 옷 그대로 입고가지 싶고..

 

아.. 지난 수요일 이후로는 뭘 해도 재미도 없고 신도 안나고 의지도 안생기네요.

네살 두살 애기들 데리고 1박 2일 가면서 반드시 챙겨야 할거 뭐 있을까요?

혹시 제가 깜박할만한거 생각나시면 알려주세요..

 

아.. 정말 왜 이렇게 만사가 다 귀찮죠?

문재인님이 당선되셨으면 이번 여행도 막 신이나서 갔을까요?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괜히 콧등이 시큰해 지네요..

IP : 121.147.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9 11:11 PM (59.15.xxx.61)

    그래도 애들 옷은 넉넉히 챙겨가셔야 할 듯요.
    장갑 양말...눈사람이라도 만들고 싶어할지도...
    아이들 먹을 우유, 과자등 간식, 집에 남아있는 과일...
    그리고 눈이 오니
    스노체인은 준비해야되지 않을까요?

  • 2. ...
    '12.12.29 11:12 PM (59.15.xxx.61)

    눈 오는데 교통 조심하시고
    목적지에 눈이 얼마나 왔나도 알아보시고...
    그래도 낭만적인 겨울여행인데
    잘 다녀오세요^^

  • 3. 여행가려면 엄마만 바쁘죠
    '12.12.30 12:43 AM (116.32.xxx.211)

    어디로 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2살아기: 기저귀. 물티슈.
    4살아이: 연필이나 색연필과 종이 혹은 종합장.
    부부: 화장품파우치. 세면도구. 잘때 입을 옷. 빗.
    공통: 내복1벌씩. 여벌겉옷 1벌씩. 작은 물(차안).우유. 과일(귤 정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 모자. 장갑. 손수건. 방한용품(목도리. 마스크 등). 남편과 함께 먹을 커피나 군것질거리. 무릎담요(차안). 카메라

    눈이 와서 아이들이 나가 놀고 싶어하더라구요. 근데 옷이 젖어요. 위에 방수옷을 입으니 굳이 갈아입을 필요는 없더라구요.
    집에선 잠옷을 입히는데 겨울엔 나가면 밤에 씻기고 내복 갈아입혀서 담날 아침엔 세수만 하고 겉옷만 새로 입혀요. 겨울 잠옷은 아무래도 여름것 보단 부피가 있어서요. 어차피 겨울아침엔 샤워하기도 애매하기도 하구요.

    전 오늘 돌아왔네요 ^^ 행복한 겨울 여행이 되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901 문재인 헌정광고 유투브에 달린 댓글들 10 우리는 2012/12/31 3,504
201900 예비 중3 방학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3 속타는 엄마.. 2012/12/31 1,137
201899 전 김병만 정글에서 하는 스타일 넘 싫어요 11 안티인가 2012/12/31 4,667
201898 mbc연기대상 뭔가요 6 더킹~~ 2012/12/31 3,144
201897 mbc에 기대는 없었지만.. 9 치와와 2012/12/31 2,375
201896 헌정광고 배경음악 1 샘물처럼 2012/12/31 634
201895 지방 소도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17 핫도그 2012/12/30 6,563
201894 저 밍크 코트 선물 받았어요. 16 밍크코트 2012/12/30 5,909
201893 올한해 저한테 쓴돈 11 2012/12/30 3,198
201892 무간도 트윗... 해석본 15 세인맘 2012/12/30 3,979
201891 시댁인데 잠이 안와서요 7 시댁 2012/12/30 2,559
201890 머리쓸 때 간식 어떤 게 좋을까요? 9 안단거 2012/12/30 1,558
201889 물로만 샤워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ing 2012/12/30 2,974
201888 틔읫속보글중)민주당 부정선거관련 검토중.,, 9 잠이안온다 2012/12/30 2,601
201887 sbs연예대상 누구 점치시나요 11 긱기리 2012/12/30 3,059
201886 담달에 미국여행을 가는데요 8 여행 2012/12/30 1,622
201885 개콘에 네가지 코너..너무 시끄럽지않나요 4 2012/12/30 1,473
201884 부탁하거나 거절할 때 흔하게 하는 말이 뭔가요? 2 ㅇㅇ 2012/12/30 1,202
201883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족승계해 보신 분 계신가요. 5 흐음 2012/12/30 4,018
201882 갤노트 화면 세로줄 희끗거리게 보임 2 핸드폰 2012/12/30 645
201881 유재석이란 사람... 24 미미 2012/12/30 13,292
201880 파프리카가 비싸서 피망샀는데 찹스테이크 괜찮을까요? 1 궁금 2012/12/30 938
201879 바다가 바로 보이는 호텔 추천해 주세요. 22 쓸쓸 2012/12/30 4,187
201878 할인 많이 돼고 경제적인 카드 궁금해요^^ 2 신용카드 2012/12/30 1,053
201877 교보 광화문 1월 1일 쉬나요? 1 교보 2012/12/30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