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은 있는데 능력은 없고 쉴수도없고

커리어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12-12-29 16:57:54
마흔줄인데 대기업 다닙니다
어떻게하다 운이 좋아 들어갔는데 능력은 없어요 일 못하고 이부서 저부서 떠돌다가 가늘게 다니고는 있는데 쉬고싶어요 남편도 무능력하고 이기적이고 맞벌이 원하고 시댁도 돈버는 며느리만 사람취급하고 이혼하고 싶은데 가난한 친정에 애들 데리고가서 기댈수도 없고 남편에게 기댈수도 없고 제가 능력이 있어서 회사를 길게 다닐수도 없고 건강도 안좋고 요즘세상에 직장있는게 좋다고는 하지만 쉬고싶을때 쉴수도 없는 앵벌이같은 삶도 참 고단하네요
능력있어 자신감있게 직장생활하시는분 부럽네요
전 출근하면 늘 주눅들어있고 자신감없고 불안하고
그렇답니다 이혼해도 내가 벌어야하고 같이살아도
내가 벌어야해서 애들보고 이 악물고 살지만
가끔씩 다 내려놓고싶네요
IP : 211.234.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인
    '12.12.29 5:08 PM (211.36.xxx.26)

    힘내세요... 안아 드릴께요...
    능력 좋아 보이는 사람들도 알고보면 힘들어서 울때도 있어요...
    혼자 삭히고 표현들을 안해서 그렇지요....
    직장 생활 오래하면 지쳐서 그래요... 그러나 밖은 더추운 시베리아 랍니다. 현재 대기업 다니는거
    능력 있으신 거예요...
    이번 한번만은 자신만을 생각하고 자신에게 거하게 상을 주시고 충전 받아 다시 시작하세요...
    직장에서 능력은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 랍니다!!!!!
    40줄에 기댈 언덕 있는 사람보다 뜯어 가는 사람 없는것 만도 복이예요...

  • 2.
    '12.12.29 5:14 PM (220.86.xxx.167)

    제 친구가 그러다가 암이 왔어요..
    일년 너무 다니기 싫어하고 고민하면서 사람이 얼굴, 머리칼, 몸이 다 망가져서
    폭삭 늙더니 병원에 입원하더군요
    건강은 챙겨가면서 해야될 거 같아요
    그리고 현재는 거기만 다라고 여겨지겠지만
    솔직히 대기업에서 버티는게 꼭 댓가가 있어요
    건강이던 기회 박탈이던...
    40 넘어서는 정말 간부급으로 최고까지 올라갈 생각이 아니라면
    하루빨리 자기의 다른 길을 찾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일 이년 더있다가 그만두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게 되거든요..

  • 3. ㅇㅇ
    '12.12.29 5:25 PM (211.237.xxx.204)

    남편분이 그만 쉬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눈앞이 캄캄하시겠죠..
    입장 바껴도 마찬가지에요...

  • 4.
    '12.12.29 5:34 PM (87.152.xxx.34)

    마흔에 그만두나 마흔다섯에 그만두나 새출발에는 모두 늦은 나이가 아니에요. 능력 모자란다 여겨지시면 특히나 이 악물고 다니시며 저축하세요. 회사 나오면 세상은 정글인 걸요. 일원이라도 더 가지고 있어야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ㅠㅠ 다들 그렇게 살고 있으니 열심히 하세요!

  • 5.
    '12.12.29 6:53 PM (220.86.xxx.167)

    이직한 지 얼마 안되었는데
    중견기업도 다들
    마흔 셋이 더이상 바꾸기 힘든 마지막 기점인 것 같아요
    경력이 있다면 마흔셋까지는 어떻게라도 버티다가 나와도 다른 길을 찾을 확률이 남지만
    아닐 경우엔 마흔 둘, 셋이 마지막 기점입니다
    사회가 정글이라지만 가장 중요한 스펙이 나이더라구요
    마흔 넷 되면서는 이제 완전히 직장생활은 간부나 이사 아니면
    이직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와요. 현실이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746 소자본창업 피부관리실 포레버미 baho 2012/12/30 805
201745 혹시 초등3학년 올라가는 10살아이 운동화사이즈 5 선물 2012/12/30 5,008
201744 알바들 이겨놓고 여기 왜 오나요? 15 ee 2012/12/30 1,516
201743 사고싶은 옷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3 .. 2012/12/30 1,938
201742 우연히 동치미란프로를 봤는데 쓰레기프로네요 5 참... 2012/12/30 4,161
201741 결혼후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거...힘든거죠 96 ... 2012/12/30 28,201
201740 전해질이 부족하다는게 무슨뜻인가요?? 2 // 2012/12/30 1,683
201739 부정선거 6 부정선거 2012/12/30 1,103
201738 밍크코트 세관통과 질문드려요. 1 ??????.. 2012/12/30 1,233
201737 응급실 4 수술 2012/12/30 1,049
201736 문재인님 및 우리들 위로 응원광고 -3일차- 올립니다 2012/12/30 1,578
201735 미광 빨래건조대 중에서... 10 초보엄마 2012/12/30 5,192
201734 오늘 서울 날씨 어느정도인가요? 눈바닥 많이 미끄러운지도 궁금해.. 2 ? 2012/12/30 1,388
201733 보통 클리닉건물에 약국차릴려면 비용이 2 ... 2012/12/30 1,520
201732 에트로 의류나 스카프 가격이 많이 비싼가요? 1 에트로 2012/12/30 2,900
201731 아이새도우 추천해주세요 7 화장고수님들.. 2012/12/30 1,849
201730 이베이는 경매사이트인가요? 4 토깽이 2012/12/30 798
201729 우엉차 끓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6 우엉차 2012/12/30 11,223
201728 숭례문, 경희궁 복원 전 후 ;;;; 2 피스 2012/12/30 1,155
201727 직구 궁금증 2 직구 궁금증.. 2012/12/30 502
201726 안철수표 강탈하고 48%면 실제는 20% 36 뻔뻔문재인 2012/12/30 10,421
201725 주택 담보대출 갚았는데 등기부등본에서 삭제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5 2012/12/30 4,249
201724 신협 내년부터 5-9프로 세금 떼는거 맞나요?? 1 ,, 2012/12/30 871
201723 계시판 읽기가 혼란스러워요 2 광고 2012/12/30 613
201722 문재인후보 얼굴이 많이 상했네여 9 호박덩쿨 2012/12/30 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