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언어영역의 고득점의 비결

... 조회수 : 6,895
작성일 : 2012-12-29 15:10:43

제가 수능을 두 번 봤어요. 그리고 전문대학원 입시도 한 번.

고등학교 입시까지 더하면 총 네 번의 시험에서 언어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다른 과목이 기대만큼 나올 때 언어가 언제나 한 방 터뜨려 줘서.

 

예전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와 학원 선생님이 언어의 비결을 물어본 적이 있어서

그 때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나는 왜 언어 점수가 잘나올까?

 

중고등학교 때는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거나 논리를 찾아볼 틈이 없이

그냥 닥치는대로 푸는 데 급급했었어요.

나중에 수능을 다시 보면서 살펴보니, 언어영역의 틀이 보여요.

 

일단 정해진 출제 영역이 있어요.

문학, 비문학, 어법 등.

그 안에서 또 문학은 고전이냐 현대문학이냐, 산문이냐 운문이냐,

비문학은 또 예술, 사회, 경제, 철학, 어학, 과학...

 

이러한 영역 내에서 질문이 주어지는 데, 이 때 답은 옳은 것만 나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지문에서 고양이를 설명하고 옳은 것을 고르라면

"일반적인 고양이는 다리가 세 개이다." 라는 문장이 답이 되지는 않는다는 거에요.

그래서, 출제 영역에 대한 지식이 아주 많으면 지문을 안 봐도 답을 대략 고를 수가 있습니다.

 

이 때 상식 많고 다방면으로 다독한 학생이 배경 지식의 도움으로 빛을 발합니다.

특히 수능은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이므로 상식 수준의 지식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 분야만 편식한 사람은 크게 도움을 못 받아요.

 

저는 사회학과 철학분야가 약점이어서,  여기서는 순전히 지문의 정보만으로 답을 골라야 했어요.

이 때는 추론실력과 논리적 판단력을 최대한 동원해야 합니다.

일단 지문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서

답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보기 두세개를 뺍니다. 여기까진 별로 안 어렵습니다.

남은 두세개 중에서 내 나름의 논리로 제외 가능한 것을 선택하면, 남은 하나가 답이 되는데,

이 때 누군가에게 내가 이 답을 고른 이유를 설명한다고 생각하면서 선택을 합니다.

 

자, 내가 이렇게 설명하면 옆 사람이 과연 설득될까? 내 말이 논리적인가?

내 주장의 근거를 이 지문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절대 감으로 찍으면 안 됩니다. 이렇게 되면 맞춰도 다음에 또 맞춘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리고, 언어 과외를 하면서 느낀 건데 지문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정도가

사람마다 너무나  차이가 커요. 같은 속도로 같은 지문을 읽었는데

학생과 제가 기억하는 정보의 양이 매우 다른 것을 보고 놀랐어요.

기본적인 읽기 능력은 어느 정도 갖추어져야 쉬운 문제를 빨리 풀고

심사숙고하여 어려운 문제를 풀 시간이 나옵니다.

읽기가 느리면 아무래도 고득점은 힘들어요. 다독하면 읽기 능력은 향상이 되겠지요.

 

이건 수학 실력에도 좀 관계가 있어 보이던데,

예전 학생 하나는 수리역역의 괄호 채우는 문제를 잘 못 풀었어요.

가만 보니, 앞에서 주어진 정보 몇 가지가 동시에 머릿속에서 굴러가야

식을 세우고 문제를 풀 수 있는데, 그걸 한꺼번에 암기하기 어려워 하는거에요.

시험지에 씌어있어도 정보량이 조금만 많으면 동시 처리가 어렵더군요.

 

나이가 들어서 수능 지문을 다시 보니, 시야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는 느낌이에요.

예전보다 출제자의 의도가 조금 더 잘 보이고, 문제의 형식이나 논리도 좀 더 눈에 들어와요.

두 번째 수능 때는 모든 EBS 문제집을 다 풀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시간낭비였구요,

특히 말도 안 되는 문제로 가득찬 문제집 하나에 들인 시간은 지금 생각해도 아까워 죽겠군요.

그 시간에 교육청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한 번 더 보거나 차라리 수학을 더 공부할 것을.

 

일하러 나왔다가 눈도 오고 일도 하기 싫어서 예전 얘기를 써봤습니다.

집에 가서 볶음우동을 해먹고싶군요.

IP : 58.102.xxx.142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글
    '12.12.29 3:13 PM (211.108.xxx.38)

    참 좋아요.
    자주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 2. 언어
    '12.12.29 3:19 PM (110.8.xxx.124)

    정말 고맙습니다.

  • 3. 세인맘
    '12.12.29 3:20 PM (121.157.xxx.173)

    감사합니다..저장합니다

  • 4. ㅇㅇ
    '12.12.29 3:22 PM (61.106.xxx.113)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 잘 읽었어요.
    감사해요.

  • 5. BOGO
    '12.12.29 3:24 PM (222.107.xxx.103)

    ^^ 좋은글이네요

  • 6. 딸아이에게
    '12.12.29 3:27 PM (58.143.xxx.120)

    읽어보라하니 자기때는 완전 바뀐다고 교과서 중심이라고 하고 들어가 버리네요.
    내년 고3은 어찌 언어 준비해야 될까요? 현재대로 학원이나 과외가 정답일까요?

  • 7. 언어
    '12.12.29 3:30 PM (223.62.xxx.251)

    언어공부하는데 도움되었네요.감사합니다

  • 8. 언어
    '12.12.29 3:31 PM (121.135.xxx.20) - 삭제된댓글

    언어 정말 어려워요...

  • 9. 저도
    '12.12.29 3:36 PM (223.62.xxx.80)

    감사드려요^^
    내년이면 수험생 엄마가 되는지라
    이런 좋은 정보가 좋습니다.

  • 10. 이런
    '12.12.29 3:42 PM (112.156.xxx.246)

    내용은 원글님처럼 나이도 좀 있으시고 배경지식이 출중한 학생들에게나ㅠ
    대다수 학생들은 반대라 갑자기 배경지식을 키울수없으니까요

    언어는 감이라고 하는데 이건 잘못된 생각이고 무조건 각 영역에 대한 개념 잡고 철저히 오답 분석하면 웬만하면 틀리질 않아요
    근데 이 과정이 참 지루하고 힘드니 포기하게 되는 거죠
    낙관적인 생각을 하면서 말이에요

  • 11.
    '12.12.29 3:52 PM (58.240.xxx.250)

    이런 글이 소위 말하는 일종의 족집게 비법 중 하나이나...
    불행히도 위에 이런 님 말씀처럼 저 비법을 이해할 학생들은 많지 않다는 거...ㅜ.ㅜ

    저걸 적용할만큼의 소양이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건 아니니, 결국 소수만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겠죠.

    쓰고 보니, 딴지 같이 읽히는데, 그런 건 절대 아니고요.^^;
    아무튼 정성스럽게 올려주신 글 고맙습니다.

  • 12. 상위권
    '12.12.29 3:54 PM (119.203.xxx.48)

    학생들에게는 도움 되겠죠?

  • 13. ~~
    '12.12.29 3:55 PM (125.187.xxx.175)

    수능은 진심 저같은 학생에게 고마운 거였다는 생각을 해요.
    저는 수학에는 너무 약해서 수능때도 수학는 죽쒔어요.
    하지만 언어영역 하나 틀리고 탐구영역이나 영어도 만판 팽팽 논거에 비하면 잘 나왔어요. 수학을 못 본 걸 거기서 커버해서 수능으로 약대 갔거든요.

    비결은 어릴적부터 방대한 독서를 통한 다방면의 풍부한 상식...
    들입다 외우지 않아도 지문 속에 힌트와 자료가 다 주어져 있는 수능은 저같은 타입에게는 참 고마운 시험이었어요.
    영어 단어집이나 문법책 하나 끝낸 것이 없었지만 모르는 단어 투성이여도 슥 읽으면 지문 내용이 다 아는 이야기들이었거든요. 줄거리가 들어오는 거죠.

    요즘 수능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어릴적에 뒹굴거리며 책 읽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 많이 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릴때부터 들입다 주입식...이건 꼭 시험제도 아니더라도 한 인간을 만드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죠.

  • 14. 요즘은
    '12.12.29 4:13 PM (14.52.xxx.59)

    안그래요
    일단 내년엔 언어가 아니라 국어로 바뀌면서 틀이 다 바뀝니다
    그리고 내 주장의 근거 필요없어요,출제자 의도를 봐야 하구요
    지금은 ebs꼭 봐야죠.문제는 달라도 지문이 나오니까 읽는 시간을 단축해줍니다
    그리고 교육청 모의 봐도 별 소용없어요,평가원 모의와 수능은 유형이 달라요 ㅠ
    언어는 나이먹으면 안보이던게 보이기도 하는 시험이라..현역 고등생이 이 방법을 몰라서 틀리는게 아니라
    그들의 능력 부족때문에도 틀립니다

  • 15. 비비아나
    '12.12.29 4:26 PM (180.230.xxx.181)

    고3 언어영역의 고득점의 비결

  • 16. 어린 아이를 두신
    '12.12.29 4:32 PM (58.125.xxx.252)

    어머니들께 유익한 글이군요.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 명확하네요.
    저도 정독보다는 다독을 주장하는 편인데요.
    많은 책을 읽다 보면 일단 필자가 뭘 원하는지 파악이 쉬워요.
    '읽기'학습이 저절로 되는거죠. 물론 '맞춤법'공부는 덤이구요.
    같은 꽃을 보고도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 다르죠..
    자기가 가장 맘에 드는 표현이 있다면 더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그 비슷한 표현을 써 보거나 조금 달리 해서 문장으로 써 보는 연습을 하면 쓰기 실력이 놀라보게 향상됩니다.
    수능에서의 언어는 단기간에 습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전에 초1때 영어 원서를 읽는다는 글 보셨죠?
    초1때 영어원서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한국책을 읽는 것이 나중 학습에 있어서 훨씬 득을 많이 봅니다.
    영어는 나중에라도 열심히 한 만큼 실력이 오르지만 국어는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글쓴님처럼 언어읽기도 일종의 기술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독서습관이 된 사람은 언어과목에 어렵지않게 접근하고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죠.
    과외한다고 해서 쉽게 점수를 올리기 힘든 과목이 국어라는 것은 고등엄마라면 다 아실거에요..
    아무리 재밌는 책이라도 모든 아이들이 다 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읽기는 습관이지요. 끼니 사이에 간식을 먹듯 자연스럽게 온 가족이 책을 드는 생활을 하다 보면 저절로 책읽기의 재미에 빠질 수 있습니다. 습관이 된 후에는 책 읽는 시간(속도면에서)도 훨씬 단축시킬 수 있고요. tv시청 시간을 한 시간만 줄여도 책 볼 시간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지 계산해 보면 아실 겁니다. 젊었을 때 어린이 논술 강사를 몇 년 했었는데요.
    글읽기 습관은 10살만 돼도 바꾸기 힘들어요.
    물론 책읽기가 만능은 아니겠지요.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공부 잘하는 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공부..와 연관지었을 때 얼마나 쉽고, 재미있게, 두려움없이, 늘 읽던 책 읽듯, 접근하는가..는 오랜 독서기억이 밑받침 된다는 거죠.

  • 17. 고등언어
    '12.12.29 5:09 PM (121.148.xxx.165)

    안되는 아이들은 정말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 18. ....
    '12.12.29 5:40 PM (58.235.xxx.228)

    언어....고민입니다.

  • 19. ..
    '12.12.29 5:49 PM (125.182.xxx.106)

    고3 언어영역의 고득점의 비결..
    도움이 많이되는글이네요.감사합니다.

  • 20. ...
    '12.12.29 5:50 PM (110.70.xxx.90)

    감사합니다^^

  • 21. .....
    '12.12.29 5:53 PM (112.150.xxx.207)

    언어고득점의 기술....감사합니다

  • 22. 이렇게
    '12.12.29 6:25 PM (1.238.xxx.94)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23. 감사
    '12.12.29 6:59 PM (203.236.xxx.251)

    고3 언어 고득점의 기술...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24. ㅇㅇ
    '12.12.29 7:45 PM (121.144.xxx.156)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25. ᆞᆞ
    '12.12.29 8:26 PM (203.226.xxx.99)

    감사합니다
    고삼 올라가는 딸에게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 26. ㅇㅇ
    '12.12.29 9:32 PM (180.65.xxx.130)

    저장해놓고 꼼꼼히 읽어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 27. 언어영역공부
    '12.12.29 10:07 PM (122.36.xxx.13)

    저도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8. ..
    '12.12.29 10:09 PM (119.71.xxx.71)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9. ...
    '12.12.29 10:13 PM (39.113.xxx.195)

    좋은글 감사합니다.

  • 30. 챙챙
    '12.12.29 10:53 PM (222.233.xxx.161)

    저도 감사해요

  • 31. ....
    '12.12.29 10:56 PM (119.71.xxx.143)

    감사합니다.^^

  • 32. ^ ^
    '12.12.29 11:42 PM (223.33.xxx.214)

    감사합니다~~

  • 33. 감사합니다
    '12.12.30 12:19 AM (121.133.xxx.34)

    저장해두고 참고하겠습니다

  • 34. 진민맘★
    '12.12.30 12:22 AM (39.118.xxx.121)

    감사합니다. 아이들하고 읽어 봅니다.

  • 35. 크크씨
    '12.12.30 11:53 AM (122.37.xxx.2)

    저장합니다.

  • 36. 좋은글
    '12.12.30 4:16 PM (222.239.xxx.19)

    저장합니다.

  • 37. ! ..
    '12.12.30 8:28 PM (121.131.xxx.56)

    도움 많이 됐흡니다~

  • 38. 고3언어영어고득점
    '12.12.30 9:52 PM (175.117.xxx.84)

    감사드립니다.

  • 39. !
    '12.12.30 10:13 PM (221.163.xxx.185)

    감사합니다

  • 40. ^^
    '12.12.31 1:26 AM (221.159.xxx.218)

    감사합니다

  • 41. 우아
    '12.12.31 3:52 PM (223.62.xxx.210)

    참고할게요^^ 감사해요

  • 42. 지혜를모아
    '13.3.21 7:16 PM (223.62.xxx.135)

    저장할께요♥

  • 43. 푸른연꽃
    '13.3.29 3:44 AM (211.44.xxx.164)

    참고합니다

  • 44. 고3언어
    '13.8.12 11:52 PM (118.38.xxx.212)

    언어영역 감사합니다^^

  • 45. VERO
    '13.10.15 12:01 PM (59.12.xxx.248)

    언어영역,,,감사합니다.
    뭐든 쉬운게 없네요.

  • 46. 젠2
    '13.12.24 1:07 PM (1.237.xxx.66)

    저장해놓고 꼼꼼히 읽어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084 많이 안 비싸고(저렴) 쓸만한 스텐이나 무쇠 프라이팬 브랜드 좀.. 7 ㅇㅇ 2013/04/22 1,835
245083 제사 음식 전날에 해놓으면 너무 맛없을까요? 8 제사 2013/04/22 3,275
245082 심수봉 노래는 다 예술이네요 5 노래가사 2013/04/22 1,351
245081 교회 헌금·자금 20억여원 횡령 前목사 실형 샬랄라 2013/04/22 727
245080 타 게시판의 일본 생활기 보면 무슨 생각 드세요? 11 ........ 2013/04/22 2,285
245079 피망이나 파프리카를 대체 할수 있는 채소가 있을까요? 6 사이다 2013/04/22 1,804
245078 초1, 소풍가방 따로 사야 하나요? 20 ^^ 2013/04/22 3,718
245077 가슴에 콱 닿는 말 한마디... 2 드라마 2013/04/22 1,288
245076 옆에 뜨는 옹기한식기 사이트 1 ,,,,, 2013/04/22 778
245075 처음처럼 님 주스용 사과? 긍금합니다 2013/04/22 460
245074 시어머니가 얄미운 분 있으세요?어떻게 하시나요? 8 질문 2013/04/22 2,106
245073 춘천가는 방법 문의드려요~ 3 봄봄 2013/04/22 908
245072 부인이 미인이면 남편이 능력있어 보일란가요? 21 ... 2013/04/22 8,021
245071 아모레퍼시픽 에어쿠션 얼마나 쓸수 있나요? 1 에어 2013/04/22 2,592
245070 집에 있는 싹난 감자 잘라 심어도 될까요? 2 텃밭 2013/04/22 1,175
245069 포*코라는 회사는,.. 7 코코넛향기 2013/04/22 1,639
245068 문컵 어디서 판매하나요? 6 ... 2013/04/22 1,260
245067 중등 딸아이와 싱가폴 가볼까 하는데요 5 속썩이는 자.. 2013/04/22 1,475
245066 일반인 차단한 ‘MB 황제 테니스’ 2월 중순 북핵 위기 때 .. 세우실 2013/04/22 840
245065 자습서만ᆢ 1 초5 2013/04/22 640
245064 머릿속이 복잡해서 복잡한 드라마 안보는데 그냥 추측해본 나인 4 제가.. 2013/04/22 1,043
245063 드라마 나인 이야기가 많아서.. 6 skdl 2013/04/22 1,365
245062 MSG 무해론이 식품회사 신상품 개발 음모 때문이라는거.. 6 ........ 2013/04/22 1,138
245061 에이스와 믹스커피 11 배고파..... 2013/04/22 2,441
245060 포*코 관련해서.. 5 -- 2013/04/22 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