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일이있어서 식구들 모두 잠깐 외출할일이 있었어요.
일 다보고 평소같으면 저와 아이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출근할 남편인데,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아이와 전 따로 집에 오게되었어요.
아~~~손 부들부들~다리 덜덜~~
아직까지도 놀란마음이 완전 진정이 되지않아요~ㅠㅠ
저희 내려주고 5분이나 갔을까..
눈길에 미끄러져서 남편차가 빙그르르 두바퀴를 돌고선 콘크리트벽을 받았다네요.
범퍼와 유리 완전 다 나가고~
운전석,조수석의 에어백 다 터지고~
남편이 전화를했는데 너무 놀라서 눈물까지 났어요.
그리고 그나마 남편은 다친곳이없다해서 그것역시 너무 감사해서 또 눈물이 났구요.
사실 올 아침에도 차사고 난 차량을 봤었어요.
역시나 그 차도 에어백 두개 터지고,운전자 피 흘리고...
눈길엔 특히나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런일이 생겼네요.
82님들도 미끄러운 눈길엔 정말 정말 더더욱 운행 조심하세요.
그리구,저희남편..지금은 진짜 괜찮다고 아무렇지도않다고하는데 혹시나 시간 지나면서 아플낀 걱정이에요.
일단은 병원에가서 머리랑 목 같은곳좀 찍어봤음 좋겠구만 괜찮다고 말을 안듣네요~==;;
정말..괜찮겠죠~??
아....
정말 가슴을 쓸어내린 날이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길에 운전 정말 조심하세요~~
가슴을 쓸어내리다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2-12-29 14:57:31
IP : 61.43.xxx.1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노면이 살짝만 얼어도
'12.12.29 3:20 PM (218.236.xxx.82)속수무책이 되더라구요.
몇년전 눈오는날 일차선 도로를 운전하다가 빙판길에서는 차가 직진이 아닌 좌우로도 움직인다는것을 알고 식겁한 뒤로는 눈오면 절대로 운전하지 않아요.2. 그게
'12.12.29 3:38 PM (59.3.xxx.200)후륜이면 더 위헙합니다.
조금만 눈이 와서 고가 못 올라가고 좌 우로 움직이더군요 식겁3. ...
'12.12.29 4:33 PM (218.234.xxx.92)눈길/얼음길에서는 도로가 좀 패인 곳에 바퀴 들어가면 휘끄덩 합니다.. 특히 핸들 약간 돌릴 때 절대 악셀 안됨.
한번 중심 잃고 갈짓자로 춤추다가 중앙선 넘어 완전 자동 유턴.. 아직도 모골이 송연한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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