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해서 넋두리 올려요..

미안한 맘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12-12-29 12:15:04

올해 수능치른 울아이..

꼭 가고 싶은 학교가 있는데..

미대라 실기준비가 안되 비실기 입사제 전형으로 원서 넣었어요..

사는곳이 시골이다보니..

마땅한 학원도 없고..또 전 미대보다는 다른과를 가기를 원했었기에..

학원을 다녀본적이 없어요..

 암튼..입사제 서류랑 실적물을 제출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미대에 제출할 실적물이다 보니 딸아이가 미술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점검을 한번 받고 제출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출마감일인 어제..

간만에 내린 폭설을 뚫고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에 내려주고 출근했어요..

직딩 엄마인터라..

제가 도와줄것이 학교 앞에 내려주는것 밖에 없더라구요..

출근해 있는데..

얼마뒤 아이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미술선생님께 실적물 포트폴리오 보여드렸는데..

"다른 아이들은 몇백씩 들여 학원가서 도움받아 만들어 오기도 하는데,,넌 왜이리 조잡하냐"고 하셨다고..

아이는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전 내내 마음이 아프네요..

제대로 무엇하나 해주지 못한것도 그렇고..

조건에 따라 합,불이 결정 될 수 도 있는 우리나라 현실도 그렇고..

 

IP : 175.215.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대학부모
    '12.12.29 1:13 PM (112.169.xxx.130)

    아, 그 선생님 말씀 참... 사교육이 국가의 폐해라고 떠들면서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홍대 비실기 전형에선 선생님이 써주시는 학생의 활동이 정말 중요한 변수인데 그런 마음으로 어떤 글을 써

    주셨을지... 학생이 선생님께 자신의 활동을 조리있게 잘 전했어야 하기도 한데 어머님께서 아이가 혼자 준

    비했음을 강조하시고 평소 아이의 미술 관련 활동에 대한 추가 정보도 정리하셔서 선생님과 통화라도 해 보

    심이 어떨까요?

  • 2. ...
    '12.12.29 1:14 PM (119.67.xxx.66)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따님은 또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
    원글님이 안아주세요.혹시 알아요. 정형화된 작품보다 번득이는 재능을 알아봐주실 교수님이 계실지.... 희망을 가져보아요. 힘내세요.

  • 3. 원글
    '12.12.29 1:19 PM (175.215.xxx.58)

    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이미 실적물을 제출 한터라 선생님과의 통화는 의미 없을듯 하고..
    점세개님 말씀대로..
    다만 교수님들께서라도 제 아이의 재능을 알아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두분 따뜻한 말씀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4. 콩나모
    '12.12.29 7:43 PM (114.199.xxx.114)

    선생을 잘못 만났네요. 수백들여 가져갔어도 또 딴소리할 인격이에요. 하필 그런 사람한테 인생을 맡겨야 하다니 정말 문제가 심각해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709 시어른 장례를 치루는데 17 뭘해야 2013/04/29 3,796
247708 날씨 참 지랄맞네..... 4 ㅋㅋㅋ 2013/04/29 1,446
247707 요즘 카카오스토리에서 유행하는 각종 테스트... 4 조심하세요 2013/04/29 1,965
247706 불구인데 숨기고 결혼했던 케이스. 4 ..... 2013/04/29 3,270
247705 친정아빠가 mp3를 사달라시는데 어떤게 좋을지요? 5 ..... 2013/04/29 770
247704 삼생이 역할의 배우.. 머리랑 몸의 비율이... 7 ... 2013/04/29 1,899
247703 절식다이어트, 보통 수분, 근육 빠지면 그다음엔 지방 빠질까요?.. 2 절식다이어트.. 2013/04/29 2,800
247702 친정아버지 틀니 5 아버지 2013/04/29 1,434
247701 아이와 여행/체험 많이 다니는 블로그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블로그 2013/04/29 1,420
247700 쇼펜하우어..책 추천 좀.. 7 arthur.. 2013/04/29 1,571
247699 (방사능) "체르노빌의 아이들" 세상의 모든 .. 녹색 2013/04/29 1,860
247698 20개월 쓴 스마트폰 고치러 왔는데 다 날려야 한대요 ㅠㅠ 1 우울한 월요.. 2013/04/29 962
247697 이종석 김우빈 직찍 사진을 여렵게 구함 ㅋㅋㅋ 4 미주알 2013/04/29 3,618
247696 4월 2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29 421
247695 고1 아들넘이 아빠랑 사이가 너무 나빠요... 14 성현맘 2013/04/29 4,096
247694 냉담자인데 서천옆 영통성령성당 다니려구요. 신자분들 봐주세요. 5 세실리아 2013/04/29 1,936
247693 대형어학원 아닌 교습소에서 영어공부,어떤가요? 2 영어강사님들.. 2013/04/29 1,438
247692 고2 아들 내신질문요. 8 힐링필요해... 2013/04/29 1,215
247691 교복을 공짜로 받을 경우 사례는??? 9 중1 2013/04/29 1,153
247690 영양제 도무지 모르겠어요.추천바랍니다. 2 여중생 2013/04/29 727
247689 햄버거 스테이크 만드는 정도의 오븐.. 7 .. 2013/04/29 1,036
247688 세탁용으로 과탄산이랑 베이킹파우더 사려고 하는데요. 4 친환경세제 2013/04/29 1,819
247687 뿌리는선크림어떤가요?? 1 추천 2013/04/29 1,084
247686 운동하니 확실히 체력이 붙네요. 7 쩜쩜 2013/04/29 2,981
247685 남편과 아들과의 관계 1 ... 2013/04/29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