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댁의 남편은 어떻습니까

ㅎㅎ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2-12-29 11:30:17

며칠전 친구가 남편흉좀 볼라고 전화했다해서 얘기를 들어보니

효자남편때문이더군요

혼자계신 어머니 걱정, 집안에 무슨일만 생겼다하면 다른자식들 다 가만있는데 혼자 나선다고

그렇다고 대접이나 잘 받느냐

완존 궂은일이나 하는 자식 취급~  남편으로 애들 아빠로 정말 보기에 안타깝다가도 빙신처럼 보인다고...

뭐 그러더군요

근데 이 남편 효도가 셀프에요 절대 와이프에게 강요하지는 않아요

저는 너한테 하자는거 아닌데 그냥 냅둬라 어떠냐 오히려 심성이 착해서 좋지 않냐 했는데

친구는 그조차도 이젠 너무너무 싫다구 합니다.

그래도 자기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이 자식에게도 배우자에게도 잘하는 법이다 하니 다 필요없다네요

 

저는 완전 반대입니다.

남편이 좀 냉정한편이죠

당연 자기 부모에게 그렇게 잘하지 않습니다.

본인 부모형제에게도 냉정한 사람이라 친정에도 비슷합니다.

문제는 부모님~
자식이 저러니 서운한 얘기 무슨 일 난거 모두 저에게만 합니다.

눈 많이와서 출퇴근 잘하냐 전화를 저에게 합니다.

아침먹고 나갔냐 전화를 저에게 합니다.

아들에게 물어보질 못해서요... 어련히 잘할까 뭘 그런걸 걱정하고 계시냐 쏘아붙일게 뻔하니깐요

전 오히려 남편이 효자여서  할건 했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안하니 모든일이 오롯이 제 일이 되니깐요

아니 그보다도 인간적인 따뜻함이란게 없어 정떨어질때가 더 많거든요 

 

제 얘기를 하니 그게 편하다네요

전 다시결혼하면 자기 부모 자기 자식에게 따뜻하고 잘하는 사람 만나고 싶어요

진심으로요~  공감능력 제로에

모든게 일중심 결과중심이라 너무나 냉철합니다.

일은 잘해 잘나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그 옆에 누가 남을지... 정말 심히 걱정되요

 

너무나 반대죠?

왜 착하고 마음 따뜻한 남자들 다 두고 이런 냉철한 사람 만나 맘고생하는지 모르겠어욧

 

시부모에게 어려운자식 냉정한 자식 와이프가 편할꺼 같죠

인정머리 없게 느껴지며 인간적으로 너 참 별로다 라는 생각 들면서

자기 자식에게는 어려워 못할말

며느리에게 때로는 교묘하게 대부문은 막 풀어내는 시부모때문에 더 힘듭니다.

사람들이 그걸 모르더군요

 

 

IP : 58.228.xxx.9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507 a형간염 검사 결과 포지티브래요.무슨 의미인지요? 3 목단 2013/01/07 2,644
    204506 나도 추천하오 1 나의 독서편.. 2013/01/07 702
    204505 돈 벌기 1 취업~~ 2013/01/07 1,123
    204504 아기 기르면서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가전 아이템이 있을까요? 1 아이디어고갈.. 2013/01/07 909
    204503 인천 송도와 안산 고잔신도시 중 아이 키우기 어디가 더 좋을까요.. 11 으랏차차 2013/01/07 2,799
    204502 자동차 보험 갱신에 대해?? 5 감 익을때면.. 2013/01/07 1,268
    204501 가격대비 허접한 음식먹으면 화가 나요 13 비싼물가 2013/01/07 3,260
    204500 금을 팔려하는데.. 1 익명 2013/01/07 1,432
    204499 역시 근혜님 밖에 없네요.취등록세 인하 뿐만 아니라 19 ... 2013/01/07 3,912
    204498 말티즈,눈물자국? 8 초보 2013/01/07 4,850
    204497 70대 아버님 파카를 사려구요.. 6 궁금해요 2013/01/07 1,356
    204496 오늘 뭐하셨나요? ^^; 7 궁금 2013/01/07 1,223
    204495 아파튼데 음식물쓰레기를 올 해 들어서 한 번도 안가져 가서 대.. 1 .. 2013/01/07 1,382
    204494 남친이 있어도 노처녀는 힘듭니다. 17 초롱꽃 2013/01/07 6,103
    204493 "밀라노와 자매결연" 대구시 거짓홍보로 망신 2 참맛 2013/01/07 1,592
    204492 아이 다니려는 학교에 동창이 교사로 있다면 7 2013/01/07 2,577
    204491 소설들 2 레모네이드1.. 2013/01/07 1,043
    204490 재검표 관련 박지원 트윗 3 좀전 2013/01/07 2,687
    204489 KBS, 새누리당 쌍차 사태 해결 적극 나섰다? yjsdm 2013/01/07 818
    204488 NKH World 인터넷으로 보는 방법이 있나요?(일본어로요~).. ~~~~~~.. 2013/01/07 777
    204487 이유식용 다진소고기 핏물 안빼고 바로 사용해도 되나요? 9 2013/01/07 11,627
    204486 영유 졸업합니다. 4 영유 2013/01/07 1,981
    204485 먹고 살려고 퇴직 후 주식을 해 보려고 하는데요 12 예비 퇴직자.. 2013/01/07 3,636
    204484 ‘고문 기술자’ 이근안 마지막 언론 인터뷰 7 세우실 2013/01/07 2,694
    204483 어린 아이(6세, 4세) 한약 복용 괜찮나요? 6 좋은엄마가되.. 2013/01/07 2,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