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남자 문재인

짝사랑 조회수 : 2,499
작성일 : 2012-12-29 10:07:21

요즘 책을 읽고 있어요. 제 나름의 마음의 치유 방법일 수도 있는데..

그 남자 문재인: 함께 만드는 세상

이란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와요.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교수등 여러 사람들이 쓴 글들을 모아놓은 책인데요.

그중에서 안경환 (서울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쓴 글귀가 인상적이여서 몇자 옮겨봅니다.

무조건 좋은 사람이 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하고, 알아갈수록 더욱 빠져드는 사람이있다. 대저 짝사랑이란 그런것이다. 상대에게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이에 덧붙여서 자신에 결여된 미덕을 찾고자 하는 욕망 때문일 것이다. 정작 그도 여느 사람임을 알아차리는 순간 짝사랑의 신비는 사라지는 법이다. 사랑하는 대상보다 그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기 때문일 테다.
나는 문재인을 매우 좋아한다. 정식으로 대면하기 전부터 좋아했다. 애들 말대로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몇 차례 만남을 거듭할수록 빨려들었다.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 (중략) .....

세네카의 말이였던가. 운명은 순응하는 사람은 싣고 가고 거역하는 사람은 끌고간다고, 그렇다. 밀려나왔든 끌려나왔든 이제 정치인 문재인은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


 

제가 아직까지.. 놓지 못하는게.. 이런 짝사랑의 감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IP : 49.1.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12.29 10:10 AM (110.70.xxx.251)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2222232

  • 2. ...
    '12.12.29 10:16 AM (211.49.xxx.5)

    http://www.youtube.com/watch?v=kDI3JeI0WlA
    헌정광고 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아름다운 사람..

  • 3. 두혀니
    '12.12.29 10:28 AM (1.241.xxx.171)

    김형석씨가 작곡한 선거송 듣고 울었네요.
    문님 목소리.
    그가 만들고자한 세상.
    우리도 꿈꾸었던 희망의 세상.

    휴~

  • 4. 흑...
    '12.12.29 10:32 AM (14.52.xxx.114)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222
    이런분 드물어요.

  • 5. ...
    '12.12.29 10:37 AM (218.234.xxx.92)

    들춰보면 결점, 실수 없는 정치인이 없는데(오죽하면 학군위장전입은 애교로 봐주라고 하니..)
    그렇지 않은 참인물이라는 점에 호감도가 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405 남편이 점점 마음에서 멀어져요... 13 씁쓸 2013/05/14 3,782
253404 나인6회에서 7회넘어갈때 질문요 7 스노피 2013/05/14 981
253403 가스비 올랐어요? 3 ㅇㅇ 2013/05/14 784
253402 장윤정, 도경완 결혼에 악플이 왜 많죠 7 ㅇㅇ 2013/05/14 6,059
253401 말티즈.시츄 .치와와.요키 종 키우는 분들 과일줄때 얼만큼씩 주.. 3 .. 2013/05/14 1,318
253400 생전처음 튀김해보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3 튀김초보 2013/05/14 644
253399 전인화씨가 입고나온 원피스가 어디껀지 아시는분 4 이수만 2013/05/14 2,199
253398 박근혜 보톡스 5 심마니 2013/05/14 6,719
253397 쇼핑몰 창이 막 열리는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3 .... 2013/05/14 3,118
253396 네스프레소 캡슐 아이스로 적당한 것은?? 3 아이스커피 2013/05/14 1,382
253395 하시모토 유신회 대표 ”위안부 필요했다”(종합3보) 4 세우실 2013/05/14 543
253394 안철수, 10월 재보선때 독자세력화 시사 9 탱자 2013/05/14 888
253393 온수로 설거지 하는것이 낭비 일까요? 12 .... 2013/05/14 3,611
253392 "뚱뚱하면 치매 걸릴 확률도 높아" 3 ........ 2013/05/14 1,111
253391 이것도 바람인가요? 묻고 싶습니다. 35 바람인가? 2013/05/14 6,128
253390 냉전중 투명인간 5 시크릿 2013/05/14 1,619
253389 필리핀에서 주재원 가족으로 계신적 있으신 분들 경험담 부탁이요~.. 7 ... 2013/05/14 2,409
253388 계속 먹으면 안 좋은가요? 2 해독쥬스 2013/05/14 797
253387 방학때 대학1학년딸이 혼자가기좋은 여행지? 21 야에 2013/05/14 1,916
253386 결혼식 화장법좀 알려주세요~ 4 미래주부 2013/05/14 1,408
253385 상담받을만한 곳 있을까요? 가끔은 하늘.. 2013/05/14 511
253384 나인 선우가 과거로 가서 죽은후 경찰수사에서 24 아악 2013/05/14 2,897
253383 임기 초기에 일어나서 정말 다행스러워요 3 2013/05/14 1,318
253382 강레오씨가 어떻게 멋진가요? 13 궁금 2013/05/14 4,986
253381 혹시 드라마작가나 소설가 이곳에 오시는지요? 14 아휴 2013/05/14 4,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