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남자 문재인

짝사랑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12-12-29 10:07:21

요즘 책을 읽고 있어요. 제 나름의 마음의 치유 방법일 수도 있는데..

그 남자 문재인: 함께 만드는 세상

이란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와요.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교수등 여러 사람들이 쓴 글들을 모아놓은 책인데요.

그중에서 안경환 (서울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쓴 글귀가 인상적이여서 몇자 옮겨봅니다.

무조건 좋은 사람이 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하고, 알아갈수록 더욱 빠져드는 사람이있다. 대저 짝사랑이란 그런것이다. 상대에게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이에 덧붙여서 자신에 결여된 미덕을 찾고자 하는 욕망 때문일 것이다. 정작 그도 여느 사람임을 알아차리는 순간 짝사랑의 신비는 사라지는 법이다. 사랑하는 대상보다 그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기 때문일 테다.
나는 문재인을 매우 좋아한다. 정식으로 대면하기 전부터 좋아했다. 애들 말대로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몇 차례 만남을 거듭할수록 빨려들었다.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 (중략) .....

세네카의 말이였던가. 운명은 순응하는 사람은 싣고 가고 거역하는 사람은 끌고간다고, 그렇다. 밀려나왔든 끌려나왔든 이제 정치인 문재인은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


 

제가 아직까지.. 놓지 못하는게.. 이런 짝사랑의 감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IP : 49.1.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12.29 10:10 AM (110.70.xxx.251)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2222232

  • 2. ...
    '12.12.29 10:16 AM (211.49.xxx.5)

    http://www.youtube.com/watch?v=kDI3JeI0WlA
    헌정광고 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아름다운 사람..

  • 3. 두혀니
    '12.12.29 10:28 AM (1.241.xxx.171)

    김형석씨가 작곡한 선거송 듣고 울었네요.
    문님 목소리.
    그가 만들고자한 세상.
    우리도 꿈꾸었던 희망의 세상.

    휴~

  • 4. 흑...
    '12.12.29 10:32 AM (14.52.xxx.114)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222
    이런분 드물어요.

  • 5. ...
    '12.12.29 10:37 AM (218.234.xxx.92)

    들춰보면 결점, 실수 없는 정치인이 없는데(오죽하면 학군위장전입은 애교로 봐주라고 하니..)
    그렇지 않은 참인물이라는 점에 호감도가 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725 자금출처조사말인데요ᆢ 4 장미 2013/01/13 1,890
206724 아이들 볼만한 영어잡지 있을까요? 1 영어잡지 2013/01/13 757
206723 난 엄마처럼 살진 않을꺼야! 가 되고 싶습니다. 24 친정엄마란 2013/01/13 3,899
206722 혼자 몸 아픈데 위로해주는 건 냥이밖에 없네요 ㅜㅜ 3 네모네모 2013/01/13 1,289
206721 그럼 대학원 나온거 인생에 도움되세요? 14 떡볶기 2013/01/13 4,875
206720 망고 코트 3,4년 입나요? 1 0000 2013/01/13 1,938
206719 고3맘.. 앞으로가 두려워요. 9 2013/01/13 2,593
206718 삼성동이나 대치동에서 수영배울만한 곳 추천부탁합니다 2 수영 2013/01/13 2,547
206717 익스플로러 쓰시는분들..잘되나요? 5 질문 2013/01/13 866
206716 몇년째 내 주위를 맴도는 남자 13 복숭아 2013/01/13 9,599
206715 10월부터 다이어트 시작해서 7키로 뺐어요!! 6 jeanni.. 2013/01/13 5,503
206714 기름- 웃풍이 심한 방을 따뜻하게 하는방법 14 가난의 경헙.. 2013/01/13 7,069
206713 82에 올려지는 철딱성이없는글들 32 ㄴㄴ 2013/01/13 8,431
206712 제가 쓴 책을 출판하고 싶은데 어디 출판사가 좋을까요? 2 ... 2013/01/13 1,807
206711 대학로 추억의 맛집 좀 알려주세요 11 배고파 2013/01/13 2,010
206710 둘째 돌이 설날 딱 10일 전이네요. 6 돌잔치 2013/01/13 1,460
206709 마유크림 서 보신 분 6 지름신 2013/01/13 5,790
206708 탁상달력 필요한분 계실까요? 4 계사년 2013/01/13 1,361
206707 자기 애를 자기가 돌보지 않을거면, 왜 낳은걸까요?? 47 .... 2013/01/13 13,349
206706 로또 중독자 치료방법 있나요? 6 이혼만이 답.. 2013/01/13 2,191
206705 과외쌤 크림 문제는 넘 명백하지 않나요? 21 호오 2013/01/13 5,405
206704 플룻..잘 아시는 분 도움부탁드려요~ 4 철의여인 2013/01/13 1,400
206703 친정엄마와의 어렸을적 기억때문에 힘들어요 6 티나 2013/01/13 3,659
206702 더플코트 입으시는 분 계세요?? 14 @@ 2013/01/13 3,039
206701 KBS1 독립영화관 작품 괜찮네요.. 위안부 할머니 내용...ㅜ.. 1 .. 2013/01/13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