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남자 문재인

짝사랑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2-12-29 10:07:21

요즘 책을 읽고 있어요. 제 나름의 마음의 치유 방법일 수도 있는데..

그 남자 문재인: 함께 만드는 세상

이란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와요.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교수등 여러 사람들이 쓴 글들을 모아놓은 책인데요.

그중에서 안경환 (서울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쓴 글귀가 인상적이여서 몇자 옮겨봅니다.

무조건 좋은 사람이 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하고, 알아갈수록 더욱 빠져드는 사람이있다. 대저 짝사랑이란 그런것이다. 상대에게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이에 덧붙여서 자신에 결여된 미덕을 찾고자 하는 욕망 때문일 것이다. 정작 그도 여느 사람임을 알아차리는 순간 짝사랑의 신비는 사라지는 법이다. 사랑하는 대상보다 그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기 때문일 테다.
나는 문재인을 매우 좋아한다. 정식으로 대면하기 전부터 좋아했다. 애들 말대로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몇 차례 만남을 거듭할수록 빨려들었다.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 (중략) .....

세네카의 말이였던가. 운명은 순응하는 사람은 싣고 가고 거역하는 사람은 끌고간다고, 그렇다. 밀려나왔든 끌려나왔든 이제 정치인 문재인은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


 

제가 아직까지.. 놓지 못하는게.. 이런 짝사랑의 감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IP : 49.1.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12.29 10:10 AM (110.70.xxx.251)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2222232

  • 2. ...
    '12.12.29 10:16 AM (211.49.xxx.5)

    http://www.youtube.com/watch?v=kDI3JeI0WlA
    헌정광고 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아름다운 사람..

  • 3. 두혀니
    '12.12.29 10:28 AM (1.241.xxx.171)

    김형석씨가 작곡한 선거송 듣고 울었네요.
    문님 목소리.
    그가 만들고자한 세상.
    우리도 꿈꾸었던 희망의 세상.

    휴~

  • 4. 흑...
    '12.12.29 10:32 AM (14.52.xxx.114)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222
    이런분 드물어요.

  • 5. ...
    '12.12.29 10:37 AM (218.234.xxx.92)

    들춰보면 결점, 실수 없는 정치인이 없는데(오죽하면 학군위장전입은 애교로 봐주라고 하니..)
    그렇지 않은 참인물이라는 점에 호감도가 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329 속상해서 넋두리 올려요.. 4 미안한 맘 2012/12/29 1,113
200328 국어선생님 도움 부탁드립니다. (장단음) 9 어렵다 2012/12/29 1,056
200327 선거후유증...문득 지하철 19 2012/12/29 2,358
200326 [광고공지글]문재인님 광고건 문구 정해야 합니다. 54 믿음 2012/12/29 3,558
200325 인터넷서 카드승인이 안됬다는데 결제문자가 왔어요. 1 처음 2012/12/29 801
200324 vja)훈훈한 고양이의 우정 1 ,,, 2012/12/29 1,048
200323 패딩이 찢어졌어요 8 패딩 2012/12/29 7,890
200322 간단한 영작 좀 해주세요 ㅠㅠ 2 2012/12/29 516
200321 고클린 추천해 주신 분~ 3 .. 2012/12/29 1,211
200320 약간 통허리인데요. 3 통허리 2012/12/29 1,467
200319 유재하씨 노래 좋아하시죠? 어제 위탄.... 3 안타까워요... 2012/12/29 1,516
200318 경제민주화란? 4 용어의미 2012/12/29 1,251
200317 아무래도 신정은 안 지내는 분위기 맞나요? 1 아무래도 2012/12/29 820
200316 한약 먹는중인데 커피나 밀가루 음식 금해야 하나요? 2 tint 2012/12/29 1,471
200315 서울의 야경은 홍콩이나 상해등에 비해 21 ... 2012/12/29 3,119
200314 지하철에서 시비거는 아줌마들 31 - 2012/12/29 11,883
200313 댁의 남편은 어떻습니까 ㅎㅎ 2012/12/29 643
200312 잇몸패인거 떼우기.보험? 비보험? 5 2012/12/29 4,329
200311 아웃도어패딩vs여성스런패딩 15 패딩녀 2012/12/29 4,964
200310 신정에 시댁간다고 했던 아줌입니다` 3 .. 2012/12/29 2,070
200309 "난 원래 나꼼수팬…박근혜 30분 만난 후 달라지더라.. 8 참맛 2012/12/29 4,024
200308 김장김치 너무 달게 된 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매실청 2012/12/29 2,227
200307 가스레인지 밑에 신문지 깔아놔도 되나요?? 4 .. 2012/12/29 1,214
200306 계약직 서울시 공무원 되고 싶은데 채용 공고는 어디서 뜨며 어떤.. 6 공무원 2012/12/29 2,145
200305 문후보님께 폭탄편지를 6 .. 2012/12/29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