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남자 문재인

짝사랑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12-12-29 10:07:21

요즘 책을 읽고 있어요. 제 나름의 마음의 치유 방법일 수도 있는데..

그 남자 문재인: 함께 만드는 세상

이란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와요.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교수등 여러 사람들이 쓴 글들을 모아놓은 책인데요.

그중에서 안경환 (서울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쓴 글귀가 인상적이여서 몇자 옮겨봅니다.

무조건 좋은 사람이 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하고, 알아갈수록 더욱 빠져드는 사람이있다. 대저 짝사랑이란 그런것이다. 상대에게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이에 덧붙여서 자신에 결여된 미덕을 찾고자 하는 욕망 때문일 것이다. 정작 그도 여느 사람임을 알아차리는 순간 짝사랑의 신비는 사라지는 법이다. 사랑하는 대상보다 그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기 때문일 테다.
나는 문재인을 매우 좋아한다. 정식으로 대면하기 전부터 좋아했다. 애들 말대로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몇 차례 만남을 거듭할수록 빨려들었다.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 (중략) .....

세네카의 말이였던가. 운명은 순응하는 사람은 싣고 가고 거역하는 사람은 끌고간다고, 그렇다. 밀려나왔든 끌려나왔든 이제 정치인 문재인은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


 

제가 아직까지.. 놓지 못하는게.. 이런 짝사랑의 감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IP : 49.1.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12.29 10:10 AM (110.70.xxx.251)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2222232

  • 2. ...
    '12.12.29 10:16 AM (211.49.xxx.5)

    http://www.youtube.com/watch?v=kDI3JeI0WlA
    헌정광고 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아름다운 사람..

  • 3. 두혀니
    '12.12.29 10:28 AM (1.241.xxx.171)

    김형석씨가 작곡한 선거송 듣고 울었네요.
    문님 목소리.
    그가 만들고자한 세상.
    우리도 꿈꾸었던 희망의 세상.

    휴~

  • 4. 흑...
    '12.12.29 10:32 AM (14.52.xxx.114)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222
    이런분 드물어요.

  • 5. ...
    '12.12.29 10:37 AM (218.234.xxx.92)

    들춰보면 결점, 실수 없는 정치인이 없는데(오죽하면 학군위장전입은 애교로 봐주라고 하니..)
    그렇지 않은 참인물이라는 점에 호감도가 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362 ADHD와 산만한 아동을 둔 부모가 알아야 할 12가지 지혜 29 공유 2012/12/29 8,604
200361 작은 아버지 어머니께 드릴 선물... 3 선물 2012/12/29 913
200360 싸이가 정말 대단하긴 하네요 ㄷㄷㄷ 4 2012/12/29 4,420
200359 유럽 베낭여행 한달이면 경비 얼마정도 예산 잡으면 되나요 7 유럽 2012/12/29 10,835
200358 오유- 울엄마가 박근혜 당선되는거 보고 6 참맛 2012/12/29 3,054
200357 12월31일 법원 휴무 여부요 프리 2012/12/29 486
200356 노무현재단 가입하고 왔습니다. 24 사람사는세상.. 2012/12/29 2,127
200355 아파트 탑층결로 공사해보신분 1 결로 2012/12/29 2,869
200354 직장과 육아? 2 직장 2012/12/29 601
200353 혹시 재판 절차 잘 아시는 분 계시면... 혹시 2012/12/29 461
200352 대한통운 택배 15 소망 2012/12/29 2,308
200351 김희선씨 남편 혹시 혈액형이 어떻게 되나요? 5 2012/12/29 5,424
200350 며칠 굶고 바로 호박죽 먹어도되나요?? 5 .. 2012/12/29 2,336
200349 국민TV방송 소식~ 5 참맛 2012/12/29 1,755
200348 8살여아 편도수술 해야할까요? 10 스마일123.. 2012/12/29 1,886
200347 2천만원 정도의 여유자금이 생겼는데..이걸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4 ?? 2012/12/29 2,940
200346 제 패딩은 9만 6천원짜리 오리털60+깃털40인데도 따뜻한걸 보.. 7 ... 2012/12/29 3,458
200345 6세 아이가 비형간염 항체수치가 낮다는데요 2 엄마마음 2012/12/29 2,591
200344 아이패드 카카오톡 10 슈팅스타 2012/12/29 1,634
200343 나이가 드니 유지하는게 관건이네요 4 ㅂㅂ 2012/12/29 3,065
200342 서울 플라자호텔.. 싸게 가는 법 아시나요? 1 .. 2012/12/29 1,487
200341 노트북 고장난것 같아요.도와주세요. 1 ?? 2012/12/29 895
200340 친정부모님이 주무시고 가는거 좋으세요? 10 ... 2012/12/29 3,506
200339 서울 목동 입원실 있는 정형외과 있나요?(교통사고) 4 고민맘 2012/12/29 3,314
200338 속상해서 넋두리 올려요.. 4 미안한 맘 2012/12/29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