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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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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너무 재미가 없었어요.

실망 조회수 : 12,878
작성일 : 2012-12-29 02:44:55

어떤분이 영화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해서 혼자 시간을 내서 봤는데

아... 재미가 없었습니다.  별로 감동도 없었구요.

뮤지컬 영화라서 그런지 저한테는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지 말고 일반영화처럼 사실적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요.

 

혹시 오래전에 kbs 명화극장에서 방송한 레미제라블 보신분 계신가요?

거의 30년이 다 되가는거 같은데 그 영화는 감동적이었고 기억에 남는 영화였거든요.

주인공 장발장역으로 꽤 미남배우가 나왔는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이번에 본 뮤지컬 영화는 프랑스 시민들의 혁명에 촛점을 맞추었다면

kbs 명화극장의 레미제라블은 격동기 프랑스 시민혁명의 사회적 배경은 영화스토리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주인공 장발장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촛점을 맞춘 영화로 기억합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도 노쇠한 장발장이 죽는장면은 나오지 않고

주인공 장발장이 "나는 참 바보처럼 살았어"라는 말을 내뱉으면서 영화가 그대로 끝나요.

이번에 휴 잭맨의 레미제라블 영화를 보고 30여년전에 본 레미제라블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그래도 휴 잭맨의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시민혁명의 배경에 흥미를 갖게 하는거 같습니다.

영화는 재미 없었고.. 프랑스인들은 민주주의의 발상지로서 자부심을 가질만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 오랜 옛날에 벌써 그런 선진적인 정치의식이 싹튼걸 보면

프랑스가 참 대단한 나라라는걸 확인시켜준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재미없었지만 다른분들 반응은 열광적이니 안보신분들은 너무 기대는 하지말고 한번 보세요.

뮤지컬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아주 재밌고 감동적인 영화일수도 있구요.

 

 

 

IP : 211.40.xxx.123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2.12.29 2:48 AM (92.228.xxx.94)

    저도 뮤지컬형식이 들어간 영화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좋게 보신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그래도 보긴 할 것 같아요.
    유럽은 아직 개봉안한 나라도 있다는....

  • 2. 도대체
    '12.12.29 2:52 AM (203.142.xxx.49)

    전 이 영화... 대선과 결부돼서 언터처블이 된 듯한 거 같아요.
    까방권 획득이라고 하죠.
    ......
    뮤지컬은 솔직히 노래로 관객의 심금을 울려야하는데
    이 영화에서 노래 잘 부르는 배우들이 별로 없어요.
    앤 해서웨이, 에디 레드메인, 에디 레드메인 짝사랑하는 여자... 이 셋만 노래 잘 부르고요.

    휴 잭맨, 러셀 크로우는 그냥 그래요.

  • 3. 꾸룽
    '12.12.29 2:58 AM (1.177.xxx.33)

    듀나점수는 높더라구요.그정도 평이면 호평이죠
    다른건 몰라도.거의 듀나평과 저의 평은 일치하므로...가서 볼려구요.
    본다본다 해놓고 계속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내일 보러가네요.
    저도 뮤지컬류의 영화를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정말 고민많이 했구요.
    근데 듀나게시판에 보니 뮤지컬의 영화화라기 보단 음악극정도로 이해하면된다길래
    가서 볼려구요.
    영화는 영화로서만 볼 생각이라..제가 만족했다면 그건 대선으로 인한 까방권은 아닐듯.
    암튼 내일 보러갈꺼라 기대되요.

  • 4. 꾸룽
    '12.12.29 2:59 AM (1.177.xxx.33)

    좀전에 예약 끝내고 이 글이 올라와있네요..ㅎㅎ
    울동네에 음향 빵빵한 곳이 있으면 좋은데.그게 아쉽.

  • 5. 예..기억납니다.
    '12.12.29 3:54 AM (1.246.xxx.43)

    원글님이 봤다는 kbs의 레미제라블 저도 본거 같아요.
    제가 고등학생이었을때 본거 같은데 기억에 참 오래남고 감동적이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개봉된 영화는 뮤지컬 영화라는걸 감안해야 할테고..
    kbs 명화극장의 레미제라블은 장발장이라는 한 인간의 인생을 스토리 중심으로 풀어낸 영화였죠.

    그리고 레미제라블의 시대적 배경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요.
    1789년 프랑스혁명 이후 공화정과 왕정이 엎치락 뒤치락 하던때인데 지금으로부터 불과 2백년도 안됩니다.
    빅토르 위고가 활동했던 당시 영국에서는 왕정을 유지한채 민주주의와 세련된 정당정치가 안정적으로 구현 되고 있었어요.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이념을 기반으로 해서 그때나 지금이나 영국은 별로 달라진게 없어요.
    민주주의의 원시적인 뿌리를 찾는다면 12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민주주의의 발상지는 프랑스가 아니라 영국이고, 프랑스는 영국과는 다른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한거죠.

  • 6. 재미있다, 재미없다.
    '12.12.29 4:03 AM (99.226.xxx.5)

    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부족한 무엇이 있죠.


    음악영화를 아주 싫어하는 제 남편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좋은 영화다...라고 말하더군요.

    연출력은 좀 미흡함이 있었던 영화입니다.

  • 7. ...
    '12.12.29 6:30 AM (211.234.xxx.90)

    이 영화는 레미제라블 뮤지컬 기념영화입니다
    그걸 알고 본다면 이런 설왕설래가 다 필요 없겠죠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0주년,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해 왔는데 25주년 기념으로 영화를 만든것이고 아마 오페라의 유령도 25주년에 영화화한걸로 압니다
    예전에 나온 영화보다는 오히려 원작의 정신에 충실한 것으로 생각되고
    무대에서 다 표현 못하는 사실적인 장면들에 감동받았어요
    뮤지컬로는 느끼기 힘든 디테일에서...
    그냥 뮤지컬 기념영화임을 감안하고 평해주길 바랍니다.
    저는 7월부터 기다렸고 감동받았거든요

  • 8. 민주주의의 모범
    '12.12.29 7:16 AM (211.32.xxx.239)

    영국도 왕이 한명 처형된 불행한 사건이 있었고 혁명도 있었지만, 영국은 전체적으로 볼때 오랜세월 동안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민주주의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킨 모범생의 역사라고 할만해요.
    권리청원과 권리장전이 나온 17세기에 이미 민주주의의 기본 골격은 만들어진 셈입니다.
    경제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중산시민층(젠트리)도 서서히 성장하였고..
    좀 과장해서 말하면 영국에서는 무력이나 힘을 쓰지않고 토론과 타협으로 의견을 절충해내서,
    영국은 민주주의를 이룩해낸 과정 그 자체도 민주주의적 이었었다고 할까요.

    반면에 프랑스사회는 19세기까지 혼란스웠습니다. 좋게 말하면 역동적이었구요.
    프랑스는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프랑스인들에게 자유의 소중함이나 민주주의의 의미는 남다르게 다가올겁니다.
    그러나 수월하게 민주주의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나라에서 보면 프랑스 혁명은 상처뿐인 영광이죠.

  • 9. 투덜이스머프
    '12.12.29 8:21 AM (1.235.xxx.119)

    저는 유명영화평론가의 평을 들었는데요 꼭 보라고 추천하시면서,뮤지컬 영화중 직접 녹음한 유일한 영화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영화는 찍고 노래를 다시 넣었는데 이건 동시녹음이라는 의미가 크다구요! 살짝 모자란 듯한 노래실력은 그런 의의로 높이신야한다구요

  • 10. ..
    '12.12.29 8:24 AM (1.225.xxx.2)

    제 딸도 좋다고해서 보긴했지만 영화보다 졸긴 처음이라고..

  • 11. ...
    '12.12.29 8:24 AM (203.226.xxx.85) - 삭제된댓글

    영국민주주의는 귀족 신흥귀족 을 위한 무늬만 민주주의 아니었나요?
    왕정체제를 유지하기위해 유럽연합군이 파리꼬뮌을 치지않았으면 혹시또 모르는일 아닌가요.

  • 12. ^^
    '12.12.29 8:46 AM (121.162.xxx.148)

    뮤지컬보다 소소한 연기재미나 노래가 다소 떨어지고 장면 장면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고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뮤지컬에서 느끼지 못한 장중함 애절함이 절절하던데요

    눈물이 왜 그리 나던지...

  • 13. ...
    '12.12.29 8:50 AM (119.67.xxx.235)

    뮤지컬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돈이 없어서 원만큼 못보지만)
    지난 11월 한국어 초연공연을 봐 둔 게 이번 관람성공의 포인트였습니다.

    고1, 중1 아들들이 그때도 잘 보더라구요.
    그전에 지킬과 하이드를 봤는데 같은 돈에 비해 레미~가 훨씬 낫었구요.

    그렇게 멜로디를 익히고 난 후 영화를 보니까
    아이들은 너무나 재밌어했었어요. 눈물까지 흘리며..

    요즘 저희 집은 레미~ 음악, 대화로 시작해서 그걸로 끝납니다.
    아이들이 제가 좋아하는 걸 함께 좋아해주는 모습이 너무 행복하네요.

  • 14. n.n
    '12.12.29 9:02 AM (218.152.xxx.139)

    주변에서 눈물 흘리며 감동이였다길래 봤는데 저도 별로였어요.

  • 15. 그쵸 ?
    '12.12.29 9:07 AM (58.236.xxx.74)

    요즘 저희 집은 레미~ 음악, 대화로 시작해서 그걸로 끝납니다.
    아이들이 제가 좋아하는 걸 함께 좋아해주는 모습이 너무 행복하네요.---> 와우 이기쁨 뭔지 알아요.

  • 16. 거의
    '12.12.29 9:28 AM (59.5.xxx.221)

    대부분의 씬이 카메라르 쳐다보는 원샷에
    얼목 위 얼굴을 클로즈.업했어요 입벌리고 노래...하는.장면만 지루하게 두 시간을 쳐다본 거 같아요
    어안렌즈처럼 인물 뒤 배경은 축소되고 핸드핼드 카메라처람 끝없이 흔들려서 멀미나고요..
    아무리 뮤지컬이라도
    인물 얼굴 클로즈업이 대부분인 영화가
    전 답답하더군요
    목젖과 오글거림 그냥 참고 봤어요
    아는게 있어야 감동을 받는것도 맞겠지만
    대중 문화는 보편적인 정서를 때리는 거니까요
    솔직히 주제와 음악 같은 컨텐츠가.수작이라서지
    영화 자체로는 그다지 대단하게 보이지 않아요
    배우들도 동동 떠 있어서 캐릭터와 분리되어 보였고 오글거림을 참고 볼수 있는 실력있는 배우 몇 말고는 그냥 그랬어요
    주제가 살린 영화라고 봐야지 그 자채가 완성도 았는 영화는 아님...

  • 17. Househubby
    '12.12.29 9:29 AM (82.13.xxx.128)

    개인적으로 쟝발장은 역시 리암니슨이 최고였었어요.

  • 18. 로즈마리
    '12.12.29 9:48 AM (1.241.xxx.18)

    전 음악이 너무 좋았어요.
    음악만 들었다면 그냥 그랬을텐데 영화의 장면과 어우러져서 그 스케일과 음악에 압도되어 나온 느낌이에요.
    집에 와서도 다시 음악 듣고 뮤지컬 dvd도 구입했어요.

  • 19. 가을여행
    '12.12.29 10:21 AM (220.93.xxx.67)

    저도 오히려 뮤지컬영화라서 약간 지겨운면이 있었는데. 음악 긴 장면에선 살짝 졸기도... 같이간 울애들은 음악계속 듣고 부르고있네요 집에서,,저도 개인적으론 10년전쯤 영화 (리암닐슨?) 가 젤로 나았던듯

  • 20. 영국
    '12.12.29 10:24 AM (203.226.xxx.85)

    시민계급이 자연스럽게 가장 빨리 형성된 나라가 영국입니다.
    무늬만 민주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가 영국에서 나온겁니다.
    귀족이야 영국에서는 지금도 남아있죠.
    파리코뮌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무너진거구요.
    프랑스 정부군이 프로이센을 끌어들인거죠.

  • 21. 에이미
    '12.12.29 10:39 AM (211.115.xxx.173)

    휴잭맨의 엑스맨 앤헤서웨이 배트맨캣우먼 러셀 크로우 글로디에이터 를 생각하고 보러 갔었는데 뮤지컬 이더군요.사전정보 없이 본 절
    탓하네요..짜증나더군요

  • 22. 퇴장
    '12.12.29 11:32 AM (112.185.xxx.130)

    남초 후기보면..
    극중간에 퇴장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글이 다수..

    오페라의 유령과 쌍벽을 이룰만큼 원작에 대한 모독적 영화였어요
    내용이란게 아예 없다고 느껴질만큼..부실 빈약이 아닌

  • 23. 기가막힘
    '12.12.29 11:42 AM (66.188.xxx.25)

    윗글님. 모독이라뇨.
    님이 그렇게 느낀거죠

    센버그와 매킨토시 두 분이 모두 참여한 뮤지컬 원작자가 직접 참여하며 만든 뮤지컬 영화입니다.
    이게 싫은 분들은 아마도 대사 없는 뮤지컬 영화가 주는 답답함이 있어요.

    개개인의 평가인데, 나쁘다 좋다라고 각각 느낀바가 다르죠.
    그건 개인의 몫이죠. 하지만, 이미 뮤지컬 제작의 원작자와 작곡가가 모두 참여한 작품이라,
    원작에 대한 모독이란 말은,
    무대예술이 보여주는 다른 예술적 감각과의 차이죠.

    저는 휴잭맨이 죽을때 엉엉 울었던 사람입니다. 빵 하나를 훔쳐 19년을 살다가............ 자비를 베풀다가, 자비로 인생을 살아온 한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절대 모독이 아니었습니다. 제게는 신앙적으로 큰 울림이 오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아직도 장발장이 십자가 앞에서 엉엉 울며 노래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 24. 윗님ㅎㅎ
    '12.12.29 11:46 AM (175.223.xxx.98)

    당연히 자기가 보고 느낀대로 다는 댓글이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의견도 존중받지 못하세요

  • 25. 피터캣22
    '12.12.29 12:13 PM (125.136.xxx.177)

    무엇보다 내용전개가 너무 빨라서 깊이가 안 느껴져요;;;;;
    전 솔직히 리암 니슨나왔던 레미제라블이 나았습니다
    그 영화도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었지만

  • 26. 저는
    '12.12.29 12:22 PM (182.212.xxx.153)

    저도 노래로하는 영화는 처음이라 낯설긴 했죠.
    하지만 보는 동안의 절반가까이 울면서 봤어요.

    아이를 위해 돈버는 미혼모의 힘겨움, 엄마랑 떨어져 고생하며 사는 아이, 그리고 젊은 목숨을 과감히 던지는 혁명가들의 남을 위한 희생...
    제 옆의 분들도 다 우시고, 남편도 중1아들도 다 재밌었다며 노래를 다시 듣기하고 있어요.

  • 27. 볼까 했는데
    '12.12.29 12:5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뮤지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안보는게 낫겠군요.

  • 28. 진홍주
    '12.12.29 1:24 PM (218.148.xxx.4)

    졸립다는 글 쓴적이 있는데요....그 영화는 아는만큼 보는것 같아요

    뮤지컬 좋아하면 음악으로...신을갈망하면 신을 찾으면서.....신의 구원과
    자비를 바라면 또 그걸로....또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이 무너지면 인간은
    어떻게 절망하는지....또 밑바닥 가장 비참한 자의 삶을 투영시키면 또 그걸로
    역사의식과 시민혁명 민주주의는 어떤 피를 흘렸는지 그렇게 보게 되는
    영화 같아요

    뭐....저야...오페라나 뮤지컬이나...하여간 노래들어간것 별로고요
    무거운 주재의식을 가진것도 힘들어하는 족속이라....졸린것 겨우 참고
    봤어요......손톱의 때까지 디테일 살린것은 분명해요...노래야 잘했는지
    못했는지 구분을 못했고요ㅋㅋ

  • 29. 빅토르위고 대단
    '12.12.29 1:51 PM (66.188.xxx.25)

    빅토르위고를 만난게 노틀담의 꼽추라는 뮤지컬인데
    그걸 보고 멘붕이 올 정도로 강한 충격이었어요

    아직 현대에서도 종교는 성역인데,
    노틀담 이 소설 원작 자체가 신부님의 성적인 욕구와 갈망............그리고 잘난 엘레트층의 위선,...이런거에요
    가장 낮은 자가 가장 순수한 사랑을 하죠.
    주인공 여자가 가장 신분이 낮은 여자구요.

    이번 대작 레미제라블 역시..............

    가장 낮은 데까지 떨어지는 판틴을 보세요
    장발장이 빵 하나 훔친걸로 19년형을 살때

    사춘기때 동화책으로 읽은 바로는, 너무 억울하다고 느꼈는데...............
    끝없이 죄를 저지르는 자신을 보며 who am I라고 절규하잖아요............

    이런 논란을 몇백년이 흐른 뒤에도 아마 우리가 죽을 반세기가 넘어서도
    레미제라블은 다시 영화화 될거에요

    작가 만세.......

  • 30. ㅎㅎㅎㅎㅎㅎ
    '12.12.29 2:17 PM (59.31.xxx.26)

    영화본 분들 평이 너무 좋길래 그거 믿고 봤다가 황당했습니다.
    저는 속았다는 느낌이들고 허탈하더군요.ㅎㅎ

    그리고 이야기가 두가지로 갈라집니다만 영국은 민중혁명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죠.
    대륙굴기를 보면 역사적으로 영국인들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는지 나오는데 영국인들의 기질은
    보수적이어서 꼭 불가피한것이 아니라면 기존의 전통과 관습을 버리지 않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신분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농민은 농민대로 귀족은 귀족대로 신분에 걸맞게 자신의 직분과 분수에 충실한걸 미덕으로 여기고
    암묵적으로 형성된 어떤 사회적인 룰은 깨틀릴려고 하지 않죠.
    그런데 누군가가 도가 지나쳐서 그 룰을 깨트리면 분쟁이 생기는데 여기에 대한 해결방식은 가능한한 협상을 통해 해결할려고 합니다.
    여의치 않을때는 무력충돌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큰 무리가 없는 점진적인 발전을 이루어냈고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내는 노하우를 발전시켜왔던 겁니다.
    그리고 의회가 생겨나게 된것도 영국인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부산물이었습니다.
    왕이 직권남용으로 그때까지 통용되던 국왕의 암묵적인 권한에 대한 룰을 깨트려 버린데서 그 발단이 시작 되었거든요

    영국의 의회는 설립된지가 7백년이 넘었는데 생긴지 백년도 안되서 거의 초기부터 평민대표가 귀족들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법안을 제출할수 있게끔 구성된 양원제의 신분제 의회로 정착이 되었어요.
    그런데 그 신분제도의 오랜 역사적 유산이 지금까지도 없어지지 않고 영국의 의회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영국상원은 실질적인 정치력은 행사하지 못하지만 선거로 선출되지 않고, 낙하산 인사로 이루어진 귀족의원들이 차지하고 있죠.

    영국식 민주주의 그리고 그것과 관계가 있어보이는 영미식 자본주의는 82의 주류정서와는 확실히 맞지 않죠.
    세상을 뒤바꾸는 혁명, 민중혁명으로 대변되는 프랑스의 역사와 민주주의 정신이야말로 82의 주류정서와 잘 맞아떨어지고
    또한 그 시대의 역동적인 프랑스 사회를 잘 표현한 레미제라블은 82의 많은 분들이 정서적으로 공감을 하는거 같습니다.

    사실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원작 소설을 읽거나 다른 버전의 레미제라블을 보는게 나아요.
    그런데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더래도 82에서는 많은 분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감동적으로 볼수 있는 영화일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 31. ㅇㅇ
    '12.12.29 2:43 PM (180.182.xxx.201)

    레미가 큰흥행을 하고 입소문이 좋으니까 사람들도 기대치가 높아지는거죠.. 다들 감동이라니까.. 전 뮤지컬은 오그라드는 장르라 단언하고 왜들 그런거 돈주고 보러가나?했는데 이영화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뮤지컬을 떠나 영화자체 흡인력이 상당하다고 느꼈어요

  • 32. 상영관이
    '12.12.29 4:39 PM (14.37.xxx.235)

    이렇게 꽉꽉들어찬건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옆에 할머니가 손자하고 보러오셨는데.. 엄청 우셨어요..
    저도 영화 자체를 평가하자면.. 10점 만점에 9점이상은 줄수 있는 영화입니다.
    빅토르위고의 자전적인 소설이고..워낙 명작이기도 하지만..
    그내용이 무엇보다 감동이에요.. 꼭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 33. shukk
    '12.12.29 4:54 PM (112.159.xxx.85)

    유투브에 레미제라블 뮤지컬 노래별로 많이 나와있던데
    한번 들어보고 가시면 더 와닿아요^^

    전 책이랑 뮤지컬로 봤는데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2번 봤는데 또 보고싶어짐^^

  • 34. ..
    '12.12.29 5:44 PM (1.243.xxx.170)

    뮤지컬 안 좋아하면 굉장히 졸릴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누구나 좋아하란 법이 어딨나요. 사람마다 다른 거죠.

    어쩌다 보니 방대한 원작은 영어 번역본으로 읽고 나서 런던에서 뮤지컬을 본 적이 있어요. 다른 도시에서 순회 공연할 때도 한 번 더 봤죠. 원래 뮤지컬 쟝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도 원작의 힘이 강해서 그런지 볼만 하더라고요.

    이 영화는 그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버전이고, 좀 클로즈업이 많아 갑갑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저는 나름 성공적인 변신이라고 봤어요. 바리케이드에 빨간 깃발이 이 영화만큼 생생했던 버전도 없었던 것 같고요.

    여러 층위에서 감정 이입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원작이 풍부한 텍스트이기 때문이죠. 기독교적인 구원도 깔려 있지만 이 방대한 이야기의 인물들이 당시 프랑스 가장 밑바닥에서 몸부림 치는 얘기는 악당인 테나르디에 내외 조차 어느 정도 공감이 갈 지경으로 생생하고, 프랑스답게 자유 평등을 부르짖는 혁명의 기운이 팽배하죠. 마리우스가 속물 할애비한테 돌아가지만 알고 보면 마누라 감은 탈옥수가 키운 전직 창녀의 딸인 것도 그런 프랑스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상당히 방자한 빅엿이기도 하고요.

    원작을 영화나 미니시리즈로 만든 건 어려서 부터 여러 버전으로 많이 봤고,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장발장이고 존 말코비치가 자베르 (이 사람 불어를 넘 잘해서 놀랐어요) 샬를로트 갱스부르가 팡틴이었떤 프랑스 미니시리즈도 괜찮았지만 뮤지컬과 그 뮤지컬을 영화화한 버전도 나름 특색이 있네요.

  • 35. 호호
    '12.12.29 6:17 PM (112.155.xxx.23)

    어제 봤는데 뮤지컬 영화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게 잘 봤어요. 강남CGV 그 큰 상영관에서 중간에 나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화장실도 거의 안 가서 많이 놀랐습니다. 끝날 때 박수는 몇 명이 치더군요

  • 36. 정치적으로
    '12.12.29 7:21 PM (121.190.xxx.242)

    볼 것 만도 아닌데요,
    인생이 그렇게 굴곡지지 않아도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공감이 가는 고전의 힘...
    노래로 이어가는지라 줄거리는 뚝뚝 끊기지만
    긴 흐름으로 꾸밈이나 기교없이 노래하고 찍은 순수한 열정이 느껴져서
    휴잭맨이나 러셀크로우의 좀 빠지는 노래실력도 정직한? 느낌이었어요.

  • 37. rkatkd
    '12.12.29 7:34 PM (118.128.xxx.173)

    원글과 댓글들 찬찬히 읽어보고 드는 생각이요. 그 영화보고 필 받아서 울었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본인이 감동적으로 본 영화를 남들이 혹평하면 기분이 상할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반응이 극과 극인거 같습니다.

    저는 뮤지컬 영화인지 모르고.. 여기서 소문듣고 그 영화봤다가 후회한 케이스이구요.
    영화상영 처음부터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길래.. 어~ 이상하다.. 했죠.
    좀 짜증이 밀려 오긴 했지만 끝까지 다 감상했습니다.
    일부대사를 빼고는 영화에 나오는 대사가 거의 노래였고 위에 몇몇분 말씀대로 스토리가 빈약하고 깊이가 안느껴지더라구요.
    뮤지컬 영화 특성상 노래와 합창에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저한테는 그런 느낌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느낌은 좀 허탈 했습니다.
    사람들은 꽤 많이 보러왔고 영화 끝나니까 박수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위에 영국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과정 그리고 영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한
    프랑스의 민주주의와 프랑스혁명에 관한 댓글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스타일의 영화도 영화지만 이 영화가 48%에게 희망을 주는 영화였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그리고 여기서 얼마전에 어떤분은 이 영화가 대선전에 개봉되었다면 이번 대선결과가 달라졌을거라는
    댓글들을 보면 확실히 투표성향에 따라서 이 영화가 가져다 주는 감동도 사람들마다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격동기 프랑스 사회를 묘사한 레미제라블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영화이구요.

  • 38. 토실토실몽
    '12.12.29 8:16 PM (180.68.xxx.175)

    우리 남편도 영화보는 도중에 저 째려봤어요 전 오히려 처음부터 앤 헤서웨이 죽을때까진 울컥하면서 봤는데 여관장면 코제트하고 마리우스의 사랑에 빠지는 장면등이 너무 지리하고 길어서 좀 짜증이났어요

    레미제라블 원본을 못봐서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좀더 혁명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어서 만들엇다면 훨씬 나았을거같다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여관에서 돈뜯는 장면이 왜저렇게 길어야하나싶어서 짜증이 확나더라구요

    그리구 너무 계속 노래를 불러대니까 귀가 좀 피곤하긴했어ㅏ요 그리구 카메라가 게속적으로 인물위주의 앵글을 잡다가 땁한던 멀리서 건물을 잡는씬이잇는데 속이 다 확 시원해지더라구요

    분명 감동적인 부분은 잇었지만 많이 지리하긴햇던 영화라고 봅니다

  • 39. 띠용
    '12.12.29 8:22 PM (211.36.xxx.43)

    저도 눈물은 안나더라고요
    음악이좋았고 ~
    내용이진짜 장발장보단 혁명에촛점인게 쬐금아쉬웠어요

  • 40. 저도 별로
    '12.12.29 8:55 PM (175.113.xxx.141)

    개봉 초기에 뮤지컬 영화인 것도..동시녹음인 것도 ..시대배경도 ..다 알고 갔습니다...
    저는 뮤지컬 영화를 좋아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제일 큰 문제는 뮤치컬 영화치고도 노래의 비중이 아주 높인 편에 속하는데
    비중이 높은 휴 잭만과 러셀 크로우가 노래를 잘 못한다는 점이에요...
    연기는 너무 잘하는데 노래가 나오면 깨는 언발란스.....
    거이에다...
    노래 할 때, 하이앵글로 잡거나 배경 아웃포커스로 밀어버리는 등.. 노래부르는 인물을 엄청 강조하니
    연기와 노래가 따로노는 상황이 더 강조되며 부자연스러웠어요.

  • 41.
    '12.12.29 9:01 PM (211.49.xxx.119)

    그럴 수 있죠. 장발장 빵훔치는 것만으로 알면 재미없죠 . 계급이란게 없어지고 박애, 자유, 평등이란 가치가
    얻어진게 무슨 의미인지 깊게 고민한 적이 없으면 영화 이해 못해요. 당시 바리케이트가 무슨 의미인지 수십만명이 목숨을
    바쳐서 이뤄낸 그 가치에 깊은 의미를 부여 해야 재미있어요. 빅토르 위고가 얼마나 위대한 작가인지 몰랐었습니다

  • 42. 저도 별로
    '12.12.29 9:08 PM (175.113.xxx.141)

    거의 백여년에 걸처 이뤄 낸 프랑스 혁명에서부터 현대의 68혁명까지, 프랑스 근 현대사 엄청 대단하죠. 그런걸 제대로 보여주기엔 내용 엄청 단순하게 밀어버리지 않았나요. 줄거리는 거의 동화책 수준으로 아주 간단하게 보여주고 주인공 두 남자 분 저렇게 잘 못부르는데 노래비중 아주 크고 , 무슨 배짱으로 동시녹음을 한 건지 당황스러워서 전 초반에 보면서 영화 망할 줄 알았는데 떴어요^^;;;;;

    그래도 여배우들은 참 괜찮았죠.

  • 43. 지루했던건 사실이예요
    '12.12.29 10:08 PM (125.176.xxx.188)

    졸다 나왔어요. ㅠㅠ 내용이 주는 지금의 시대적 상황과 오버랩이없었다면,
    더 별루다 싶을 영화였어요. 영화적인 구성은 허술해요.
    영화와 뮤지컬은 다르죠.
    영화적인 레미제라블이였다면 훨씬 감동 적이였겠다 싶었구요.
    대신, 레미제라블 오리지널 뮤지컬을 보고 싶게 만들어주더군요.

  • 44. ...
    '12.12.29 10:30 PM (211.54.xxx.173)

    레미제라블의 정수는 기독교적 냄새가 풍기는 사랑과 끝없는 용서..구원.. 이런거 아니었나요?
    옛날에 레미제라블 축약본 읽어봤는데 자유 평등과 같은 정치적인 주제보다는 종교적인 메세지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장발장은 도덕과 양심의 갈등을 느끼면서 창녀의 딸을 거둬 들이기 위해 법을 어기면서 까지 그 딸을 데리고 도망치고,,
    장발장은 혁명군도 아니었고 (혁명군이었던 코제트의 애인을 구해주기는 하지만...)
    주인공 끈질기게 쫒아다니는 경찰이 자신의 목숨 살려준 주인공에게 감화?받고나서 그 경찰은 자신의 의무와
    도덕적 양심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다 자살하고..
    원글님이 봤다던 그 영화처럼 레미제라블은 장발장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통해서 기독교적인 메세지를 (아니면 보편적인 용서?)가 전해주고자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영화는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개봉된 영화는 프랑스혁명의 비중이 높은가 보네요.

  • 45. ...
    '12.12.29 10:35 PM (1.243.xxx.170)

    축약본 말고 원작을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장광설이 중간에 죽 나와서 좀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만 재미 있어요.
    기독교적인 요소가 분명 있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깊고 다양하고 풍부한 텍스트입니다.

  • 46. 그랬군요..
    '12.12.29 10:39 PM (125.177.xxx.190)

    저는 정말 감동깊게 봤고 또 한번 더 보려고 생각할 정도인데..

  • 47. ,,
    '12.12.29 10:58 PM (115.20.xxx.38)

    원작소설을 읽어보면 다양한 지식을 섭렵할수 있지만 축약본이 원작보다 깊이가 떨어진다는건 못느꼈습니다.
    원작은 방대하기도 하지만 옆길로 세는경우가 많아서 인내력을 가지고 읽어야 합니다.
    축약본이나 원작이나 모두 위고가 말하고자 하는 레미제라블의 핵심적인 주제는 잘 나와 있습니다.

  • 48. ...
    '12.12.29 11:06 PM (58.237.xxx.35)

    말씀하신 영화는 얼마전에 ebs랑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도 방송했는데요
    리암 니슨 나오는 거 맞죠? 전 그거 보고 너무 실망해서 보다가 껐는데;;
    일단 캐릭터 성격이 원작이랑 너무 다르더라구요. 장발장이랑 팡틴 사이에 로맨스 집어넣은 것도 별로고 혁명 얘기도 많이 줄었고 혁명주체도 원작처럼 앙졸라를 비롯한 다른 젊은이들이 아니라 마리우스였고;;(원작에선 마리우스는 혁명에 살짝 발만 담근 인물이죠) 마지막 결말도 들은 걸로는 그냥 참신한 해석이지 원작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구요. 원작에 기반한 재해석 작품으론 의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걸로 레미제라블이란 작품을 접하려는 사람한텐 별로인 거 같아요. 이번 뮤지컬 영화도 사실 생략된 부분이 많아서 맥락이 띄엄띄엄 끊어지는 느낌은 받았는데..작품의 주제나 핵심줄거리, 캐릭터성은 더 잘 살린 거 같네요..

  • 49. ...
    '12.12.29 11:16 PM (1.243.xxx.170)

    글쎄요, 다이제스트를 읽고 그 책을 읽었다고 주장할 수 있으려나요.
    축약하면서 핵심 주제를 바꿀 수는 없겠죠. 그러면 개작이게요.
    기독교적 구원의 뼈대와 줄거리만 간추린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보석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인간군상과 그 인생을 당시 시대의 맥락 속에 생생히 그려준 것도 굉장한 미덕이죠.
    왜 현대 각색물에서 코제트보다 에포닌이 부각되겠어요. 작가가 심지어 소홀히 그렸는데도 말이죠.
    그만큼 시대를 넘어 풍부한 재료를 많이 던져 주는 소설이에요.

  • 50. 원글님이
    '12.12.29 11:23 PM (203.226.xxx.149)

    원글님이 본 영화는 아주 오래전 영화인거 같은데요.
    전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뮤지컬 레미제라블 영화에 실망한지라 원작을 망쳤다고 믿고 싶습니다

  • 51. ...
    '12.12.29 11:28 PM (221.143.xxx.172)

    이번 영화에 대해선 지식인인척하고 싶은 이들이 많나 하는 생각을 가진건 사실이에요.
    연출력도 문제고 몇몇 배우는 캐스팅에 문제가있는것도 사실이구요,
    기본적으로는 재미없는 상업영화애댜햐서는 좋은 평을 내릴수가 없군요

  • 52. ..
    '12.12.30 12:07 AM (1.241.xxx.27)

    전 좋은 영화였어요. 감동적이었습니다.

  • 53. 그런데
    '12.12.30 12:42 AM (211.49.xxx.119)

    레미제라블 못 보게 할려고 네이버 평점 알바 쓴다고 하더라구요. 뭐 영화는 주변 사람 입소문이라
    여기저기 알바 게시판에 뿌려도 소용 없지요. 암튼 주변에 보고온 사람들 다 추천하고 두번 보는 사람도
    많았는데 저도 사실 좋았는데 언제 끝나나 시계 한 번 봤어요. 그래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는건 판틴의
    절망과 영화가 주는 진지함 때문에 계속 생각나고 여운이 남아요. 다시보면 속도 빨라진다고 하니까 더
    볼려고,
    전 사실 천만영화이런거 중 괜찮았던건 살인의 추억, 괴물 말고는 없었어요

  • 54. ㅇㅇㅇ
    '12.12.30 2:12 AM (97.86.xxx.160)

    전 엉엉 울었습니다.

    휴잭맨의 울면서 절규하는 모습과 죽을때, 그냥 엉엉 울었습니다. 정말 휴잭맨 말 그대로 blessed된 제 자신을 돌아보게하더군요

  • 55. 취향의차이
    '12.12.30 6:17 AM (211.172.xxx.243)

    재미없다 재미았다는 각자의 취향 감성의 차이겠죠....내가 어떻게 봤든 강요랑 비판은 말자구요..전 사십대인데 정말 오랜만에 아주 감동적익 뭉클하게 거기다 재미도있게 봤습니다...무뚝뚝이 남편도 좋다하고 중학생 딸들도 감동 엄청받아 보구와서 계속 뮤지컬 ost 다운 받아 틀어놓고 따라 부르고 았습니다..음악들을때마다..뭉클함이 다시..그런데 재미없다하시는뷴들..마지막 장면에서도..정말 뭉클하지 않으셨나요??

  • 56. 그렇게 볼수도 있죠.
    '12.12.30 1:22 PM (211.32.xxx.239)

    그런데 어지간히 못만든 웬만한 영화들도 레미제라블보다 더 재밌고 감동적입니다.
    아무리 취향의 차이라지만...

  • 57. 띵띵
    '12.12.31 11:03 AM (59.6.xxx.240)

    전 정말 올해 최고의 영화였어요 그 감동에 어제 영화보고 오늘2주년 뮤지컬다운받아보고 음악 무한듣고 있네요
    남편이랑 둘이서 펑펑울었어요 혁명장면부터는 5.18에 비춰보고 실패하는 장면에선 대선에서 진 우리가 생각나서 더 슬펐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결국 그런 작은 혁명들이 일어나 프랑스가 현재처럼 되었다는 사실에 힐링되고.
    남편은 장발장의 눈이 너무 슬퍼서 울었대요.
    손 꼽잡고 나왔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좋은 영화였어요

  • 58. 저도
    '12.12.31 12:07 PM (211.231.xxx.28)

    빈약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내용이 없더군요.
    영화가 망할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열광적이니 신기할따름입니다.

  • 59. 에휴
    '13.1.8 11:21 PM (39.115.xxx.202)

    관객이 수준 미달인거죵~~~~

  • 60. 영화가
    '13.1.12 4:46 AM (115.88.xxx.199)

    뮤지컬 영화라서 그런지 원작소설의 내용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더라구요.
    영화가 안망한게 저도 신기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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