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날 회식 한다고 연락 두절인 남편 어찌 해야 될까요...

대구 조회수 : 2,839
작성일 : 2012-12-29 01:26:29

오늘 대구 눈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왔습니다.

평생 대구 살면서 이렇게 눈온건 처음 볼 정도로 왔는데..

이 와중에도..

남편 회사는...

회식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 이런날 회식을 하냐고 했는데..

그래도 예정대로 한다고..하면서..

아까 열두시쯤에 전화하니 지하철 탄다고 하긴 했는데...(그런데 탔는지도 모르겠어요..보니 술이 어느 정도 챈것 같았거든요..)

전혀 연락이 안되요..

 

열통째 전화를 하고 있는데 신호는 가는데 연락이 안되고 있는데요...

이번이 두번째예요...

그것도 한겨울에 이러는것도요..

작년에 이랬을때..

정말 미친듯이 화를 냈고..

시댁에도 알렸어요..

근데도..올해도 또 이러고 있는데...(몇년 전부터 일년에 몇번씩 술먹고 회사 빼 먹고.. 이런것이 부쩍 늘었습니다.... 작년엔 제가 임신중에 새벽 다섯시까지 연락이 안되서 그 와중에 정말 경찰서라도 가야 될것 같아서 옷 입고 나서는 찰라에 노래방에서 잠들었다가 제 전화 소리에 깨서는 집에 왔었구요.. 그때 정말 미친듯이 화를 내고 했는데도. ...)

 

최근들어 술들어가면 자제도 안되고...

꼭 일년에 한번씩은 이지경으로 이러고..

 

어찌 해야 될까요..

 

이렇게 눈이 미친듯이 온 날...

회식하는회사도 미쳤고..

이런날 술마시곤 연락 안되는 남편도 ..

미친거지요..

 

날도 오지게 추운데..

정말 어디 있는지...

남편 회사 사람 아는 연락처도 없고 해서 ...

 

정말 죽겠네요..

 

 

IP : 122.3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윙클
    '12.12.29 1:29 AM (223.33.xxx.93)

    앗 저도 오늘 대구 내려가야하는데 눈이 많이왔다구그래서
    차를 끌고가야하나말아야하나 고민중인데
    그나저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연락처를 모른다구하셨는데 남편몰래 회사동료 연락처 몇개 저장해두세요
    담에 또 이런일생길수도이짜나요

  • 2. 대구 지하철 참사
    '12.12.29 2:28 AM (218.48.xxx.94)

    사건 모르시나요..그 유명했던..그런데 아 놔..큰일이네요..대구라는 글자만 봐도..

  • 3. 공준님
    '12.12.29 3:00 AM (70.51.xxx.155)

    일년에 한번정도는 풀어주는것도 괜찮지 안나요...일탈이랄까
    매주 그러는것도 아니고,,,,
    눈길에 아무일없이 귀가하셨음 좋겠네요

  • 4. 공준님/
    '12.12.29 4:52 AM (223.222.xxx.23)

    일탈 좋아하시나 봐요?
    아내 분도 꼭 일년에 한번 정도는 예고도 연락도 없이 새벽에 귀가하게 해주세요, 네?

    일년에 몇번씩 술로 결근하는 남자로 원글에 씌여 있는데 본문은 좀 읽고 댓글 다셨음 좋겠네요/

  • 5. ㄷㄷㄷ
    '12.12.29 7:22 AM (211.36.xxx.180)

    다좋은데 시댁에알리는건 좀
    왜다큰성인이 본인들일을 처리못하고
    부모님 속상하게 합니까
    제발 스스로해결하세요
    이상, 우리집에도 그런 한쌍이있어 그러니 양해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2 제 아들이 악플로 고소당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5 ........ 01:21:04 541
1741581 정부지원극장 6천원쿠폰 3 A극장 01:13:46 246
1741580 미국 다시 인플레... ........ 00:51:47 595
1741579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1 .. 00:49:46 558
1741578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2 노래 00:38:32 213
1741577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9 국내 여행 00:23:39 1,311
1741576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21 애프리 00:18:38 2,018
1741575 키 작은 여중생... 1 155 00:14:50 534
1741574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4 ㅁㅁ 00:13:28 1,049
1741573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8 .... 00:12:21 1,902
1741572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1 ㅇㅇㅇ 00:08:46 1,406
1741571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3 ........ 00:04:42 713
1741570 취임 한달째. 7 00:00:36 982
1741569 종로쪽이나 근처에 전 맛있게 하는곳 2 종로 2025/07/30 234
1741568 황금색 봉황꿈 5 태몽 2025/07/30 597
1741567 1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2025/07/30 467
1741566 가이드에게 들은 유럽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이유 7 ... 2025/07/30 2,211
1741565 80~90년대 광주 부촌은 어디인가요? 13 .... 2025/07/30 733
1741564 오늘 세계태마기행 엔딩곡 음악 2025/07/30 470
1741563 30층 이상 아파트는 나중에 재건축 안되는거 아닌가요? 11 ....…... 2025/07/30 2,251
1741562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bb 2025/07/30 629
1741561 밀레 식기세척기, AS비용 비싼가요? 전원문제. ㅜㅜ 2025/07/30 162
1741560 고용량 멀티탭에 에어컨 2구와 청소기1구 같이 꼽아도 될까요? 13 차단기 2025/07/30 1,113
1741559 입시 컨설팅 업체 광고 어질어질 하네요 3 어휴 2025/07/30 602
1741558 김건희가 일부러 사람들을 오빠인척네집으로 들락달락 거리게 했대요.. 11 ddd 2025/07/30 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