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중 하나는 놓아야 할까요...

... 조회수 : 863
작성일 : 2012-12-28 23:15:07
37세 맞벌이 유부녀입니다. 

결혼한지 6년 됐는데 아기가 생기질 않네요. 

별 문제 없다고 하는데 아기가 생기질 않아서, 시험관 두번 했는데 실패했어요. 

그러고 나니, 회사다니기가 너무 싫네요. 

회사 일이 많이 힘들거든요. 스트레스도 많은 편이고, 머리를 쓰는 직업이라서 집에 오면 녹초가 돼요. 

야근은 일상이고요, 프로젝트 잘 못 걸리면 한달 내내 새벽에 퇴근하고 주말도 없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데 세후로 들어오는 월급이 500만원 약간 넘어요. 

야근 수당 받으면 그보다 좀 더 되는 달도 있고, 연말엔 보너스 한 천만원 정도 들어오구요. 

연봉으로 치면 8천 넘어 9천 가까이 되는 셈인데요.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들어앉자 하니, 

저 돈도 아깝고, 십년 가까이 이 악물고 여기까지 왔는데, 잘하고 있는데 물러나는게 너무 아까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실 일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친것 같아요. 딱 1년만 쉬면서 아기갖고 다시 일하고 싶네요.



남편이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라 하고, 시부모님도 은근 그러길 바라는 눈치시라 

이참에 확 그만둘까도 싶은데요..

아무래도 저 지금 일 그만두면 후회하겠지요?
IP : 182.221.xxx.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12.28 11:50 PM (59.10.xxx.139)

    능력있으신분 같은데 그만두기 아깝네요
    휴가내고 여행 다녀오시는건 어떤가요
    애없어서 누릴수 있는 자유를 즐기세요

  • 2. ㅇㅇ
    '12.12.28 11:58 PM (211.237.xxx.204)

    그냥 다니세요.. 집에 있는다고 아기가 생긴다는것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730 잘생긴남편. 댓글읽다가요 11 ... 2013/03/24 4,072
233729 길거리에 남자들 침 뱉는 거...저만 많이 거슬리나요ㅠ 32 밀가루 2013/03/24 5,648
233728 세종시 주택가서 강도와 맞장 뜬 여자의 원초적 본능? 4 호박덩쿨 2013/03/24 1,718
233727 부산에 좋은 호텔 좀 소개해주세요. 12 부산 2013/03/24 2,469
233726 혹 '흑발청춘'이라는 염색약 써 보셨나요? 1 염색약 2013/03/24 1,396
233725 초등4학년 5시에 오는데 싸줄만한 간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어리수리 2013/03/24 726
233724 닭계장에 넣은 토란이 아려요....ㅠㅠ(컴앞대기) 6 .. 2013/03/24 1,531
233723 삼성영어? 도와 주세요.. 2013/03/24 1,089
233722 식기세척기에 세제넣으세요? 6 궁금 2013/03/24 1,881
233721 저같은 경우 이혼해야하나요? 6 이혼 2013/03/24 3,210
233720 어떤맘인지 이해가 안가요 ... 2013/03/24 795
233719 영화 <장고>보신분 결말 어찌되나요 ㅠㅠ제발부탁 9 장고! 2013/03/24 1,976
233718 옛날영화제목좀 찾아주세요. 저도 2013/03/24 799
233717 신한은행 인터네뱅킹 이제 들어가도 되는건가요? 1 ^^ 2013/03/24 1,582
233716 혹시 커피숍에서 바느질 하는 거 보면 어떠세요? 보기 안좋나요.. 62 바느질 2013/03/24 11,469
233715 남편카톡에 그여자가 있네 10 고민 2013/03/24 4,276
233714 부모님모시고 태국 코사무이 괜찮을까요? 효도하자 2013/03/24 900
233713 불륜으로 팔자피고 자식, 손주까지 부를 누리는 사람들 10 하기나름 2013/03/24 6,153
233712 케이팝스타 방예담 17 고구마 2013/03/24 4,771
233711 염색 색상 바꿀때 자란 머리는? 3 2013/03/24 1,940
233710 메뉴보드 메뉴보드 2013/03/24 579
233709 애기 둘인데...아버님은 자주 보고싶어 하시고 어머님은 저희가면.. 10 ㅇ우째 2013/03/24 2,957
233708 서울시내 저소득 세입자 월세 4만~7만원 보조받는다 서울시 2013/03/24 1,013
233707 해독주스 질문이요! 3 ... 2013/03/24 1,339
233706 중 1인데요 영단어장 좀 추천해 주세요 4 숙이 2013/03/24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