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사람은 할말은 하고 살아야

singlist 조회수 : 981
작성일 : 2012-12-28 16:53:50

어제 직장상사가 하도 말도 안 되는 걸로 꼬투리를 잡길래

 

그동안 학대를 못 견디고 같이 맞서서 따졌더니 지도 할말이 궁색했는지 말대꾸하지 말라며 나가버렸네요

 

암튼 덕분에 겁나 찝찝하긴 했지만 오늘은 훨씬 제가 사람 다워진(?) 기분입니다.

 

그동안 자존감이 상했거든요. 할말도 못하고 사는 바보같은 놈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있었는데, 생계 때문에 참다보니 제가 너무 비참해지고 생활이 무력하고 우울해지는 거 같아서 안되겠다 더이상 참지말자 직장을 잃는 한이 있어도 할말은 하자 했거든요.

 

그랬더니 기분은 좋네요. 활력도 생기고. 옛날의 내 본연의 모습이 다시 나오는 거 같고.

 

이제 상사가 더 악랄하게 저에게 보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 이제 싸우려구요. 그깟 월급 때문에 (많이 받는 편이긴 합니다만 ;;) 저 자신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건 원치 않아요..

 

할말은 하고 삽시다. 막노동을 하고 사는 일이 있어도.

 

 

 

 

IP : 116.127.xxx.1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8 8:43 PM (61.43.xxx.67)

    속이 후련하셨다니 다행이에요..사람들은 왜 좋게만 대하면 쉽게 생각을 하는지ㅠ살다보니 너무 좋게좋게만 해서는 안되는구나 싶을 때가 생겨서 아쉽곤 하더라구요. 암튼 상사분도 좀 생각을 달리하는 계기가되었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117 고 최강서 열사의 부인의 글 3 참맛 2012/12/28 1,588
200116 스마트폰을 분실했는데.. 핸드폰 2012/12/28 734
200115 인터넷에서 홍게 5마리에 8만원인데 비싼가요? 3 홍게찜 2012/12/28 1,088
200114 `盧 차명계좌 유무' 놓고 조현오·검찰 법정공방 5 참맛 2012/12/28 1,493
200113 이런 대통령 후보 다시 가질 수 있을까 9 똘이장군 2012/12/28 2,526
200112 국민TV 첫 삽 떴다… “단말기로 시작해 종편 추진” 21 참맛 2012/12/28 3,068
200111 반려견 등록제요...질문 좀 드려요. 5 제니사랑 2012/12/28 1,157
200110 고등어나 갈치 등..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포장된거) 4 아기반찬 2012/12/28 1,147
200109 스텐팬 버려야 하나봐요. 15 코팅 2012/12/28 5,214
200108 1박2일 전주갑니다. 전주언냐들 맛집추천 부탁해요. 23 츄파춥스 2012/12/28 2,718
200107 가방좀 골라주세요~ 16 코코사랑 2012/12/28 2,933
200106 영화제목좀 알려주세요 3 .. 2012/12/28 685
200105 남편하고 다툰후 냉전기간 최고 얼마까지 4 아휴 2012/12/28 4,623
200104 과매기요 5 ㅡㅡ 2012/12/28 1,559
200103 아파트를 전세 주었는데요... 4 전세금관련... 2012/12/28 2,204
200102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12 달의노래 2012/12/28 2,787
200101 스마트폰 처음 사려는데 추천좀해주셔요 4 지니 2012/12/28 1,283
200100 생리가 늦어진다 싶을 때 5 ... 2012/12/28 2,222
200099 좀 지저분한 얘기지만..(죄송해요) 1 2012/12/28 915
200098 (방사능)유전성질환 늘어날 것! !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의 .. 6 녹색 2012/12/28 2,080
200097 초4 필리핀 갔는데 자꾸 오고싶대요 17 필리핀 2012/12/28 4,909
200096 집에서 엄마표 학습지 어떤게 좋을까요? 2 초등4학년 2012/12/28 1,403
200095 급질문 드립니다. 폭설로 차위의 눈 2 ^^ 2012/12/28 1,024
200094 고향에서 어머니 보내주신 택배를 택배사에서 뜯어서 먹고 다시 포.. 20 미니달키 2012/12/28 5,280
200093 2012년 힘들었지요..하지만 모두들 힘내요! 3 그래도 2012/12/28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