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사람은 할말은 하고 살아야

singlist 조회수 : 969
작성일 : 2012-12-28 16:53:50

어제 직장상사가 하도 말도 안 되는 걸로 꼬투리를 잡길래

 

그동안 학대를 못 견디고 같이 맞서서 따졌더니 지도 할말이 궁색했는지 말대꾸하지 말라며 나가버렸네요

 

암튼 덕분에 겁나 찝찝하긴 했지만 오늘은 훨씬 제가 사람 다워진(?) 기분입니다.

 

그동안 자존감이 상했거든요. 할말도 못하고 사는 바보같은 놈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있었는데, 생계 때문에 참다보니 제가 너무 비참해지고 생활이 무력하고 우울해지는 거 같아서 안되겠다 더이상 참지말자 직장을 잃는 한이 있어도 할말은 하자 했거든요.

 

그랬더니 기분은 좋네요. 활력도 생기고. 옛날의 내 본연의 모습이 다시 나오는 거 같고.

 

이제 상사가 더 악랄하게 저에게 보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 이제 싸우려구요. 그깟 월급 때문에 (많이 받는 편이긴 합니다만 ;;) 저 자신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건 원치 않아요..

 

할말은 하고 삽시다. 막노동을 하고 사는 일이 있어도.

 

 

 

 

IP : 116.127.xxx.1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8 8:43 PM (61.43.xxx.67)

    속이 후련하셨다니 다행이에요..사람들은 왜 좋게만 대하면 쉽게 생각을 하는지ㅠ살다보니 너무 좋게좋게만 해서는 안되는구나 싶을 때가 생겨서 아쉽곤 하더라구요. 암튼 상사분도 좀 생각을 달리하는 계기가되었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343 카톡친구 4 카톡 2013/01/14 1,395
206342 카톡 답장 씹는거 5 기분 2013/01/14 3,065
206341 위로 받고 싶어요. 5 .... 2013/01/14 1,202
206340 수애보니 역시 여자는 머리빨... 34 ... 2013/01/14 18,263
206339 참 돈벌기 쉽네요.. 2 .. 2013/01/14 2,461
206338 여행 5 여행 2013/01/14 839
206337 우울한 날 탈의실 전신 거울보고 충격 14 깍뚜기 2013/01/14 4,481
206336 파마한게 너무 맘에 안드는데 다시해달라고해도 될까요? 5 망쳤어ㅠ.ㅠ.. 2013/01/14 1,710
206335 부동산에서 일하시는 분들 급여수준이 어떻게 되나요? 3 늙은백수 2013/01/14 1,688
206334 지오다노에서 10만원이상 사야되는데 뭘사야할까요........... 2 아지아지 2013/01/14 937
206333 타임에서 봄 트위드코트 3 봐주세요 2013/01/14 2,799
206332 문재인님 트윗 21 ㅠㅠ 2013/01/14 3,309
206331 오자룡이간다? 4 ! .?. 2013/01/14 1,725
206330 혹시 온라인 학습관리교사 아시는 분 계시나요.. 5 취업준비 2013/01/14 869
206329 경비일 시작하시는 친정아빠를 위한 간이침대 추천 좀... 7 아빠사랑 2013/01/14 2,978
206328 이사할때 고양이는 어떻게 데려가야 덜 무서워할까요? 13 냥이엄마 2013/01/14 2,434
206327 [기사] 임신한 배 만지는 시아버지 10 ㅉㅉ 2013/01/14 4,893
206326 영어질문..지나치지 마시고 답 좀 달아주세요^^ 2 초짜입니다... 2013/01/14 631
206325 나이값이라는거...참...중요한거 같아요 4 -,- 2013/01/14 1,912
206324 그래도 아이들 땜에 한번씩 웃네요^^ 3 @@ 2013/01/14 996
206323 서울역에서 인천차이나타운 가는법 도움 좀 부탁드려요ㅠㅠ 4 부산여자 2013/01/14 5,460
206322 헬멧은 대여가 안되나봐요. 가져가야겠죠? 2 시청스케이트.. 2013/01/14 571
206321 상대방 카스 계정 알 수 있나요? ... 2013/01/14 943
206320 옆집이나 동네 아이 친구네집 뭐 주면 다시 뭐 오던가요?? 8 내가 쫌생인.. 2013/01/14 1,432
206319 중앙난방 배관청소 3 웃자 2013/01/14 3,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