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지금 멘붕... 이에요.
< 참고로 더러운 이야기에요 ㅠ_ㅠ >
말이 거칠어도 오늘은 좀 이해해주세요 ㅠ_ㅠ
남편놈이 술 진탕 마시고 왔는데요...
저랑 아가랑 셋이 자는 침대에서 욱욱 하더니 방에 토했어요!!!!
그나마 다행히 침대 위에 토하진 않았는데 바닥에 입을 대고 토해서
침대 옆면이랑 바닥, 벽지, 방문, 화장대 옆면까지 싹 튀었네요 ㅠ_ㅠ
제가 잠이 들랑말랑 하던 시점이라 깨서 보고 경악...
남편은 얼른 화장실로 튀어 들어갔고 제가 다 치웠어요.
넘 역겹고... 지금 냄새가... 미쳐버릴 것 같아요.
걸레질 한 20번씩 한 것 같아요... 다행히 부직포 걸레가 있어서 토사물 빠는 일은 없었지만...
일단 몇십번씩 닦긴 했는데 제 코에 냄새가 배어있는건지... (그건 아닌 것 같은게 작은방 오니 안나요)
방에 들어가니 저도 토할 것 같아서 못자겠어요 ㅠ_ㅠ
일 저지른 미친놈만 다시 코 골고 쿨쿨 자고 있어요...
화장실 뛰어 들어가더니 얼굴만 씻고 옷은 안갈아입고 다시 침대로 들어가려는 놈을
잡아서 보니 바짓단이랑 소매에도 묻었는데 그걸 입고 침대로 들어가려고 ㅠ_ㅠ
옷도 갈아입혀서 들여보냈네요....
진짜 3살짜리 아기가 토하면 역겹다는 생각 안해봤는데
덩치는 180에 100키로 가까운 놈이 토하니 진짜 토 홍수가 난 것 같아요....
어쨌든 저 냄새 어쩌죠? 아기가 자고 있어서 환기도 그렇고...
(환기 한 번 하면 다시 난방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려요... 안방 빼고는 다 방이 추운 편이고.. 거실도..)
지금은 페브리즈는 아니고... 비슷한 효과 나는거 뿌려놓고 화장실 환풍기, 주방 환풍기 다 틀어놨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ㅠ_ㅠ
저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잠 다 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