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치 겨우 힘겹게 버티던 둑이 무너져내리는거같아요
1. 너무 한 군데에
'12.12.28 1:13 AM (99.226.xxx.5)집중하셔서 그래요.
두루두루, 관심을 돌리세요.
취미활동도 하구요.
새로운 책도 읽고 음악도 들어보구요.2. 그게
'12.12.28 1:14 AM (64.229.xxx.215)저도 왜이리 맨붕이 오래갈까를 생각해보니
지난 5년 동안 참고 참았던 분노를 투표로서 보상을 받으려고했는데
그게 안되다보니 그에 대한 실망이 커서 힘들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살아야하니 힘내야겠지요 ㅠㅠ3. ....
'12.12.28 1:15 AM (112.155.xxx.72)글쎄요 문재인 같은 분이 대통령 되면 얼마나 좋을까
너무 매력적인 꿈이었어서
포기하기가 영 힘드네요.
이건 뭐 은빛 천사와 진흙탕의 뱀 같은 대조이니... ㅠㅠ4. 수렁
'12.12.28 1:16 AM (70.49.xxx.117)아.. 그런가봐요 정말..
제가 좀 뭔가에 꼿히면 확 몰입하는 경향이 있긴하거든요
그래서 교회같은 종교활동을 멀리하긴했는데.. 저도모르게 시사문제에 너무 푹 빠졌던듯싶어요
새해에는 이것저것 제가 할수있는것들을 좀 해봐야겠어요5. ㅇㅇ
'12.12.28 1:17 AM (118.32.xxx.169)이번에 문님이 대통령이 되었어도
님의일상에는 변화가 없어요
그게 중요해요.
거기에 집중하시구요.
너무 정치에 몰입하는것도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정의는 천천히 온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솔직히 민주당도 너무 환상?을 심어준것도 있었죠....
문님이 정권잡아도 사랃믈 일상은 크게 많이 안변해요.
그냥 개인적인 삶에 충실하세요..6. 제생각엔
'12.12.28 1:24 AM (112.156.xxx.232)이번 대선에서 사람들이 자기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반전카드처럼 문재인의 당선을 생각한 면이 있는거 같아요
문재인당선으로 크게 변하는게 없더라도 희망을 얻고 싶었던 거죠
그걸로 자신의 생활도 힘을 내려고 했는데 그게 무너져서 상실감이 어떤 대선보다 심한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7. 실망
'12.12.28 1:26 AM (1.238.xxx.44)하다가도 현 민주당 보면 더 고생해야 한다 생각들어요.
인물이 없어요. 믿고 따를만한.. 강력한 카리스마도 없고..마치 시민들의 등에 떠밀려
타성에 젖어 정치활동하는 월급쟁이 같아요.
그래서 이제 기대 안해요.앞으로 보수가 썩어 구린내가 진동하는게 온나라에 다 퍼져서 국민들이 조금 최면에서 깰때까지 이나라는 수구 기득권들,썩은 언론들의 잔칫상이에요.
재처리를 짜를거 기대하지 마세요. 그러다가 재처리 꼴심쓰면서 부정개표 폭로할까봐
절대 못건드릴겁니다. 재처리 일당들이랑 연관돼 있는거..백프로 일 겁니다.8. ...
'12.12.28 1:27 AM (211.215.xxx.116)우리들이 옳다고 생각한 최고의 선이 부정 당한 느낌 때문에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위 힘내요.48%가 있으니....9. ..
'12.12.28 1:30 AM (223.33.xxx.83)원글님 글을 읽으니 제 마음이네요.
며칠 좀 나았나 싶었는데
오늘은 또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잠도 못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네요.
ㅠㅠ10. 우리 모두가..
'12.12.28 1:44 AM (222.106.xxx.201)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생각되요.
저도 이삼일에 한번씩은 마치 샤워기 물틀어놓은듯 눈물이 줄줄......
그래도 우리가 힘내야, 다음이 있잖아요.
힘 내요 우리.11. 패랭이꽃
'12.12.28 1:47 AM (186.109.xxx.162)저도 마음이 공허합니다.
꿈이 사라졌다는 느낌이랄까요?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삶이 그냥 구호가 되어 버린 듯한 느낌.
대선 이후 꿈을 잃어 버린게 힘드네요.
가끔 상상합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금 신문보고 뉴스 보는게
얼마나 신나는 일일까? 억울하게 돌아가신 노 대통령도 웃고 계실 것이고
힘든 해고노동자들은 환호를 외치고 감사했겠지, 이명박은 심판 받을 것이고
새누리당인지 뭔지는 공중분해 되겠지, 이광재, 문국현, 곽노현, 노회찬 등에 가해진
사법살인도 족쇄를 풀겠지, 언론자유 외치다 해직된 노동자들이 자기 일터로 찾아가겠지.
그런 모든 꿈들이 날아가서 마음이 아픕니다. 더욱이 해고노동자들의 잇단 자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듯 극우 논객을 대변인으로 임명한 박근혜에 대해 절망합니다.12. 이번 대선으로
'12.12.28 2:41 AM (118.33.xxx.250)너무 많은걸 알게 됐어요.
그러나 더욱 공부하고 강해져서
사람이 먼저인 세상, 그소중한 가치를 다시 찾고 싶어요.13. 1469만
'12.12.28 3:00 AM (125.177.xxx.83)대단한 숫자예요. 이명박 노무현 전대통령보다 더 높은 득표수..이 숫자 믿고 가야죠. 숫자를 더 떨어뜨리지 말고 힘내서 더큰 수로 보태자...기운내자구요~ 우리가 기운내고 희망갖는 거, 그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거예요
14. 겸둥맘
'12.12.28 6:03 AM (110.70.xxx.165) - 삭제된댓글이건 뭐 은빛 천사와 진흙탕의 뱀 같은 대조이니... ㅠㅠ 2222
하필 올해가 뱀의 해죠
근데요, 원글님, 저도 너무 우울한데요
일제시대 독립투사들 생각해보세요
36년을 싸웠어요, 그 하루하루 얼마나 지치고 두렵고 짜증나고, 원망스럽고 무서웠을까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서로 보듬어주면서 일어나야죠 그리고 또 오년을 하루같이 견뎌내야죠
당장 2013년 4월에 보궐선거가 이렇게나 많아요
현 새누리당
김근태(충남 부여·청양)
김동완(충남 당진)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심학봉(경북 구미갑)
윤영석(경남 양산)
이재균(부산 영도)
이재영(경기 평택을)
조현용(경남 함안·의령·합천)
민주당
배기운(전남 화순)
신장용(경기 수원을)
이상직(전북 완산을)
통합진보당
김미희(경기 성남 중원)
무소속
김형태(경북 포항남구·울릉)15. .....
'12.12.28 6:41 AM (49.50.xxx.237)이제 그만 일상으로 돌아오셔야죠.
16. 사탕별
'12.12.28 12:56 PM (39.113.xxx.115)아 원글님,,,,,
너무 동감합니다
제가 그랬나 봅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미쳤다고 할정도로 요즘에 티비도 안보고 인터넷은 82만 해서...
우울하고 답답하고 힘들고 그러네요
내가 이렇게 있어도 되나?
뭐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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