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하려다가 내용이 홀딱 날라가서 다시ㅠㅠ)
제대로 회복하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제가 너무 낯을 많이 가려서 다른 분과는 얘기를 나누거나 하진 못했구요.
사간 파이 건네드리고 맛있는 음식 먹고 차도 마시며 봉도사 기다렸어요^^
어느분이 푸아님이신지... 명찰은 없어도 알아보겠더라구요.
첨에 딱 뵌 첫인상으로는 김정숙 여사 같으셨어요.
김정숙 여사가 명랑 정숙이라면 푸아님은 차분 푸아랄까 ㅎㅎㅎ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죄송해서 봉도사 가시고 나오는 길에
두손 마주잡고 너무 고생 많이하셨어요... 한마디 드렸는데
너무 따뜻하게 웃으시며 감사하다고....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50대를 대표해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포트락 주최글이 마음에 아렸었거든요..
덕분에 30대 젊은이(?) 제대로 위로받았어요.
모인 성금을 세는 82님들의 손은 어찌나 빠르시던지^^
돈좀 만져보신 분들이구나~ 했어요 ㅎㅎ
봉도사는 이제 국민 정봉주라 불러달라고 하시네요.
제가 앞쪽에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거리에 앉아있었는데
케익 불 붙일 무렵 눈이 마주쳤길래
검지 손가락을 들며 사진 한번 찍겠다는 싸인을 보냈더니
케익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정지 자세를 취해주셨어요 ㅎㅎ
쎈스쟁이!!
함부로 절망이니 멘붕이란 말 쓰지마라..
그럼 쌍용차나 한진중공업 노동자같이 마지막으로 밀린 사람들은 죽으란 얘기밖에 안된다.
속으로 통렬하게 반성하고 아파해야한다....는 내용의 말씀,
마음에 담아뒀어요
김용민 교수는.... 너무 여리기도 하시고, 또 주기자나 김총수 없이는 좀 불안불안한 분이라...
혼자서는 어디 많이 안 나서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어요.
암튼.... 정말..... 마음 따뜻한 시간... 이제 행복하게 자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팅족 포트락 후기
쩜두개 조회수 : 3,114
작성일 : 2012-12-27 23:32:08
IP : 115.143.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Kim
'12.12.27 11:36 PM (218.39.xxx.134)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여러가지 사정과 부끄럼을 이기지 못해 못갔는데... 아이데리고라도 가볼걸 그랬어요...
뉴스는 차마 못보겠고 트위터 볼때마다 화나고 슬픈 일들만 잔뜩 올라와서 힐링이 필요했는데요...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다음에 이런 기회 있으면 꼭 가볼게요..2. 이런 후기 기다렸어요
'12.12.27 11:37 PM (211.108.xxx.38)다음에는 저도 꼭 가서 청소라도 돕겠어요.
3. ..
'12.12.27 11:37 PM (203.100.xxx.141)글 읽는 저도 원글님 마음처럼 따뜻해 지네요.
행복하게 잘 자요~ㅎㅎㅎ4. 뮤즈82
'12.12.27 11:37 PM (222.96.xxx.25)함부로 절망이니 멘붕이란 말 쓰지마라..
그럼 쌍용차나 한진중공업 노동자같이 마지막으로 밀린 사람들은 죽으란 얘기밖에 안된다.
속으로 통렬하게 반성하고 아파해야한다....는 내용의 말씀,
마음에 담아 두겠습니다.
후기 고맙습니다.^^*5. 잉글리쉬로즈
'12.12.28 12:57 AM (58.123.xxx.173)차분 정숙님이라니 정말 동감입니다ㅋㅋㅋ 파이 사오신 분이구나,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반갑습니다^^
6. phua
'12.12.28 9:47 AM (1.241.xxx.82)헉스!!!
저의 뒷얼굴을 보면 기절하실 텐디.. ㅋㅋㅋ
힐링이 되셨다니 판을 벌리자고 제안한 사람이
좋...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6108 | 오랜만의 연락... 그리고 결혼식 초대 10 | 나무아가씨 | 2013/04/24 | 4,308 |
246107 | 해외여행시 스노클링 하려면 수영 얼마나 배워야 할까요? 9 | 알랑가몰라 | 2013/04/24 | 6,530 |
246106 | 친정집 가면 좋아하시나요? 17 | 버노미 | 2013/04/24 | 3,047 |
246105 | 을지로 4가 김치찌개 집 후기 33 | ㅇㅇ | 2013/04/24 | 6,052 |
246104 | 굴비장아찌?? 1 | 도와주세요!.. | 2013/04/24 | 828 |
246103 | ‘60세 정년’이 불편한 청년 外 | 세우실 | 2013/04/24 | 731 |
246102 | 회사대표의 횡령은 어디에 신고할 수 있나요? 4 | 서류 | 2013/04/24 | 2,005 |
246101 | 세대급탕비 40000원 뭐가 문제인걸까요? 6 | ᆞᆞ | 2013/04/24 | 7,022 |
246100 | 아이 현장학습날이나 시험날 학원 쉬게 하시나요? 3 | 학원안가 | 2013/04/24 | 1,226 |
246099 | 오자룡 친아빠 를 어찌 찾을까요 12 | 별이별이 | 2013/04/24 | 3,216 |
246098 | 인터넷사용날짜가 다 되었는데 3 | 아름다운세상.. | 2013/04/24 | 629 |
246097 | 공부방법 소개.... 반복학습에 충실하라 255 | ... | 2013/04/24 | 17,545 |
246096 | 허리가 생겼어요 2 | 너무 좋아 | 2013/04/24 | 1,597 |
246095 | 수영 배우고 싶은데... 9 | .. | 2013/04/24 | 1,953 |
246094 | 안철수 당선 유력한가요? 7 | ... | 2013/04/24 | 2,942 |
246093 | '최고다이순신'의 이미숙씨 집 거실 소파가 맘에 꽂히네요 4 | 가구 | 2013/04/24 | 4,397 |
246092 | 초등교사 생활부장으로서 묻습니다. 37 | 초등교사 | 2013/04/24 | 5,627 |
246091 | 화장한얼굴과 맨얼굴의 차이가 큰 분들.. 11 | 화장 | 2013/04/24 | 4,725 |
246090 | 효과있는거 같아요... 1 | 음 | 2013/04/24 | 842 |
246089 | 어느 유치원 교사의 글 11 | 착한처자 | 2013/04/24 | 3,624 |
246088 | 남편친구가 너무 얄미워요 - 내가 속이 좁은걸까? 21 | 흥~!! | 2013/04/24 | 4,619 |
246087 | 엘시스테인 드셔보신분? 2 | ㅇㅇㅇㅇ | 2013/04/24 | 5,197 |
246086 | 경찰, '국정원 수사 축소' 해명도 거짓 1 | 세우실 | 2013/04/24 | 474 |
246085 | 30대 후반 여성분에게 할 선물.. 뭐가 있을까요? 11 | .. | 2013/04/24 | 1,768 |
246084 | 직장의 신 어제 7회 무료로 볼 수 있는 곳 1 | 있을까요? | 2013/04/24 | 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