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고민하다가 이번에 수술합니다.
저한테는 큰 결정이었고 부끄럽거나 숨길 마음도 없어서 주변에는 미리 다 말해뒀어요
눈이랑 코 다 하는 수술이라 뭐 말 안해도 잘 알아보겠지만;;
문제는 갑자기 만나게 된 남자분한테 이 이야기를 어찌해야하나.. 이겁니다..
저는 20대 중반 싱글인데 주변에서 가끔 들어오는 소개팅도 수술 이후에 받겠다고 말해놨었고
정말 말도안되게;; 소개팅도 아닌데 어찌어찌 하여 오늘 두번째 만나게 되었네요..
아직은 좋고 싫고 아무런 감정도 없는데
그렇다고 아애 아니 만날 생각도 없거든요. 아직 두번째 만난거고..
그쪽에서는 적극 호감 표시하고 계시고;; (어쩌면 이게 찝찝 한걸 수도..)
어찌 하다보니 시간이 안맞아서 새해에 들어서야 세번째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벌써 그 다음주가 제 수술이더라구요..
ㅠㅠ 말을 언제 해야될지 어떻게 말해야할지 ......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고민하고 있는거 보니 저도 완전 마음이 없는건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