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벙커에서 마구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다리아팠던아짐 조회수 : 4,199
작성일 : 2012-12-27 22:13:20
봉도사께서 마구 필 받아 신들린듯 말씀하신 후 82 회원이 만들어 주셨다는 네모난 케잌과 딸기에 케익이 좀 묻어있는듯한 딸기케익에 불붙여 끄고 어떤 회원님이랑 격하게 안으시고..에혀..부럽당...82 회원 있는쪽으로 오셔서 (무대에서 내려오는 방향이었슴) 사인이랑 악수랑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다리가 아파도 견딜수 있었던건 봉도사의 신들린 말씀보다 봉도사 입장때 어찌어찌 사람들에게 밀려 음식 채려진 테이블 바로 앞에 서 있었던 덕분에 꾸준히 눈치껏 한개씩 야몽야몽 집어먹을 수 있어서였어요
제가 가지고 간건 달랑 할배치킨 두 바스켓이었으나 먹은건 더 되는듯...
애 둘 밥 차려주고 앞치마 벗어던지고 눈썹을 휘날리며 한시간도 더 걸리는곳을 마구 달려갔는데 지금 집으로 가는길은 웬지 모를 허탈감도 있고 좋기도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네요
IP : 220.103.xxx.2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뮤즈82
    '12.12.27 10:16 PM (222.96.xxx.25)

    좋았겠습니다~~^^*
    이번에는 못갔지만 담에는 꼭 참석 하고픈 1인 입니다..^^*

  • 2. ..
    '12.12.27 10:17 PM (203.100.xxx.141)

    다리가 아파도 견딜 수 있었던 건.....ㅎㅎㅎㅎ

    글을 잘 쓰셨네요.

    저도 복잡미묘한 감정 느껴 보고 싶네요.

    어쨌든...부러워요.

  • 3. 뒷북
    '12.12.27 10:17 PM (121.131.xxx.225)

    띨기에 케익 좀 묻어있는 거... 완전 제 취향인데. ㅎㅎㅎ
    낮에 갔다 돌아와서 많이 아쉬웠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 4. 부럽습니다
    '12.12.27 10:18 PM (125.177.xxx.83)

    봉도사님도 만나시고 82님들과도 조우하시고..귀한 시간 보내셨네요

  • 5. ...
    '12.12.27 10:23 PM (114.207.xxx.47)

    낮에 다녀온 1인.
    봉도사가 보고 싶었지만 촌에 사는 관계로다 일찍 나서서 돌아왔어요.
    낮에도 무척 사람이 많았는데 날아오는 카톡을 보니 밤에는 정말 엄청 났군요.

  • 6. 원글
    '12.12.27 10:24 PM (220.103.xxx.226)

    저 혼자 조용히 갔다가 폭풍처럼 먹어 치운후 조용히(ㅡ.ㅡ;;;)와서 82 회원님들 아무하고도 말을 안했어요 가지고 간 음식 드릴때 여기요,감사합니다..그게 나눈 대화의 전부였어여
    집에 오니 제가 폭풍 흡입하는 동안 애들은 집안에 폭탄을 터뜨려 놓은듯 난리를 쳐놨네요...에혀..
    애들 아빠도 아직 안들어오고..이것들이!!!! 하며 빨리 치우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제 마음을 안정시키는 중입니다요

  • 7. 우왕
    '12.12.27 10:27 PM (116.37.xxx.135)

    좋으시겠어요
    전 애때문에 낮에 잠깐만 갔다왔거든요..

  • 8. 저는
    '12.12.27 10:39 PM (211.234.xxx.124)

    님이 누군지 압니다.
    뒷모습 보고 있었습니다.
    검정 파카ㅎㅎ

  • 9. 뮤즈82
    '12.12.27 10:44 PM (222.96.xxx.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에 저는 님 댓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춤추는구름
    '12.12.27 10:57 PM (116.46.xxx.38)

    고생하셨어요 전 사실 누가 누군지 몰라서리... ㅋ 전 그냥 정말 늦게 가서 일 끝나고 가니까 봉도사님 일장연설하고 계시고 끝나고 밥먹고 온거뿐~~ 그래도 좋아요

    푸아님뿐이 몰라보겠지만, 그래도 82님들이겠군 하면서 보니까 다좋던데요
    볶음밥 싸오신분 누구신가요? 그거 한개 제가 다 먹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푸아님이 그냥 하나 다 먹으라 해서 그거 먹고 귤한개 먹으니까 땡~~
    참 그리고 쿠키 받고 맥주도 받았네요 쿠키 맛있어요 제로 맥주도 지금 먹고 있는데 이것도 맛있네요
    아 귤 상자 들고 늦은 시간에 모르는 길 찾아 헤메는 시간은 정말 힘들었네요
    팔이 너무 아퍼서 후회를 몇번하면서 찾아갔는데 후에는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고생들 하셨고요 푸아님 인상 참 좋아요 첨 보는데 정말 오프랑 온라인은 틀리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 물론 다른 분들도 다 미인들이세요... ㅋ
    감사합니다

  • 11. 원글
    '12.12.27 11:31 PM (119.196.xxx.153)

    저는님의 놀라운(^^)관찰력에 깜짝 놀랐네요
    맞아요 검정파카.. 먹을때 너무 신나게 먹어댔나보군요
    거기까지 헐레벌떡 갔더니 배고파서리...조신하게 먹을것을..쩝...
    위에 글보니 봉도사랑 격하게 안으셨던분이 발상의 전환 님 이시군요..바자회때도 먼 발치에서 뵜는데 저 처자가 누군공...했더랬습니다
    행사 주최하신님들 진짜 수고 많이 하셨어요

  • 12. 잉글리쉬로즈
    '12.12.28 1:02 AM (58.123.xxx.173)

    아, 막판에 치킨 떨어졌을 때, 두 팩이나 가져오신 분이군요. 저도 처음 갔을 땐 정신없이 먹기만 했었어요. 반갑습니다^^

  • 13. 저는
    '12.12.28 8:49 AM (211.234.xxx.124)

    춤추는 구름님도 알겠습니다.ㅋㅋ
    저에게 파리쿡 맞냐고 물으셨죠?
    혹시 다음에 만날 일이 있으면 제가 먼저 아는 척 하겠습니다.
    커다란 가방 매고 귤 상자 들고 오신 남자분ㅎㅎ

  • 14. 저는
    '12.12.28 8:52 AM (211.234.xxx.124)

    우연히 원글님을 봤고
    님이 글을 남기셔서 반가와서 아는 척을 한 거예요.
    추운데 열심히 오신 님이 그려집니다.
    시간있으면 얘기도 나누고 했을텐데
    바로 봉도사의 일장연설이 있어서
    그러지 못한게 아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108 저도 패딩한번만 봐주세요..너무 지겨우시겠지만.. 12 또패딩 2012/12/28 2,922
201107 눈땜에 회사안가고 쉬고있는데 2 부산 2012/12/28 1,049
201106 민주당 새 원내대표 박기춘의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그리고.. .. 6 탱자 2012/12/28 1,990
201105 윤태호 웹툰 '미생' 6 그랜맘 2012/12/28 2,292
201104 사랑아사랑아 어찌되가고있나요? 10 아시는분 2012/12/28 2,444
201103 강릉역에서 경포대까지 택시요금 얼마나 나올까요 3 .. 2012/12/28 5,458
201102 원빈과 수영 루머 반응을 보니 5 2012/12/28 5,916
201101 보일러 6 문의 2012/12/28 1,023
201100 좌훈까페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3 ... 2012/12/28 2,478
201099 냄비추천해주세요. 3 맹랑 2012/12/28 1,372
201098 괜찮을까요? 1 푸르름 2012/12/28 366
201097 신호위반으로 돈내라고 날아왔는데 11월4일에 12 --- 2012/12/28 2,643
201096 현금영수증 홈피에서 신고내역 7 스노피 2012/12/28 1,020
201095 경주 및 경상도 지역 여행요~ 6 경주로~~ 2012/12/28 1,256
201094 전라도 영광에 사시는 어르신들 식사 대접하려고 하는데.... 9 .... 2012/12/28 1,181
201093 얄미운 친정여동생ㅜㅜ 22 언니 2012/12/28 10,393
201092 영화 제목 좀 찾아주세요 3 해바라기 2012/12/28 656
201091 제 대신 문자 좀 보내주실 분 없을까요? 14 문자 2012/12/28 3,091
201090 내새끼 나만 이쁘다는 말.. 이거 참 진리인거같아요^^;;;;;.. 11 쩝.... 2012/12/28 5,513
201089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 3 ... 2012/12/28 1,090
201088 아주 초기 유산에 대하여 3 글쎄요 2012/12/28 1,039
201087 동동이 보고 싶어요~~~^^ 2 ... 2012/12/28 1,294
201086 이런 모임 계속 유지해야 할까요? 10 답답 2012/12/28 3,499
201085 가스차 쓰시는 분 만족하시나요? 장단점 알고 싶어요 11 새차 2012/12/28 12,925
201084 신랑 이직하면 신랑회사동료 와이프들과 연락 끊어야하나요?ㅠㅠ 3 SJmom 2012/12/28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