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라 캠핑 노래를 부르던 애들때문에 제주* 표* 캠핑장을
위메*에서 할인하기에 구입해서 갔답니다.
캠핑장비 전체를 빌려주고 악천후일경우 옆에 숙소가 있다는 광고를 보고
12월 18일즈음 캠핑 괜찮냐고 했더니 괜찮다는 겁니다.
부푼꿈을 갖고(이번 캠핑이 좋을경우 우리는 캠핑 장비를 사기로 했어요) 제주도에 도착
눈이 한라산에 10센티가 쌓였다는 뉴스 보도에 살짝 걱정을 했지만 전화가 오지 않았어요.
'옆에 숙소가 있다했으니 너무 추우면 숙소에서 자야겠다'
점심을 먹고 있는데 12시 8분에 캠핑이 취소됐다는 겁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기에 일단 조용히 네 한 후 15분 정확히 7분후에 나가서 항의 전화를
했더니 받지 않는 겁니다.
밥먹던 식구들 가만히 있었다며 난리치고 엄마가 계획하는 여행에는 다시 오지 않겠다는
아이들의 비난, 남편의 절 보는 어이없는 눈빛...
위메*로 전화해 따졌어요 성수기인데 입실 2시간전에 이런 경우가 어딨냐구요.
자긴 상담원이라 모른답니다. 계속 항의해도 죄송하다는 얘기만...
30분후에 담당자랑 통화하고 싶다하니까 다른 통화가 급하대요.
아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숙소 취소된 저보다 급한 통화가 있으면 그거 하고 연락달랬더니
6시 지나 전화가 왔어요. 죄송하다며 아무것도 모른다던 상담원이...
불같이 화내고 돈을 더블로 주며 콘도에서 잤는데
오늘 또 고객센터라는 말 느릿한 남자가 전화와서 죄송하다며 ...
여러분 죄송하면 다인가요?
숙소 정하느라 3시까지 전화 붙잡고 여기저기 남편과 알아보구(크리스마스 이브라 예약이 꽉참)
캠핑장까지 쫓아갔어요.
그 캠핑장이란게 2층집 마당에 대형텐트 4개, 작은텐트 3개 서있더라구요. 황당~
거기다 바로 전까기 캠핑의 흔적이... 눈도 다 녹고 아주 평화로운....
숙소라고 잘 수 있다던 곳은 백만년은 안빤거 같은 침낭 두개가 펴있고
집안 숙소엔 빨래와 쓰레기가 가득, 거기다 방안에 자전거 5대를 놔둬서 자전거 바퀴 고무냄새 가득
전 오늘부터 위메* 불매운동에 들어갈겁니다.
소셜커머스 이용하실때 여행은 신중해야 겠어요. 조심하세요
지금 마음 누르며 글쓰고 있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는거 말고 뭐가 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