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적안정을 위해 엄마를 멀리하는데

나너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12-12-27 17:08:57
난 도무지 이해할수 없네요.
전 3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구요
엄마는 10년 전부터 저에게 절대 연락 하지 말라고 그렇게 누누히 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서너번씩 문자나 전화가 와요. 주된 내용은
-교회다녀라
-살빼라 다이어트해라
-보험들어라

이거에요. 10년전부터 쭈욱요.
울 엄마요. 저 키 168에 70키로 나갔을때 나보고 위절제 수술하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대학교가서 살이 쪘지 그전엔 그냥 165정도에 55-60키로 왔다갔다했는데 맨날 뚱뚱하다고 뭐 먹지 말라고 그러고
공부 못한다고 비교하더니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공부를 잘해서 반에서 2등 전교등수 30등 안에서 왔다갔다하니까 이젠 부모말잘듣고(본인말) 양처럼 유순한 딸이 좋지 염소같은 자식은 싫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괴롭혔어요. 순종하며 살으라고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서울로 대학을 갔는데 저 자취하는 곳 한번도 들여다본적도 없고
전화해서 교회다니라고 맨날 들들볶고. 서울쪽에 교인들에게 제 전화번호 뿌려서 그분들이 맨날 연락해서 교회 끌려가다시피 몇번 가구요.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벌고있으니 왜 아파트 안사냐고 서울에다 아파트를사라고 들들볶고(2006-2007 버블피크일때 아파트 사라고) 갓 졸업해서 무슨 돈이 있나요?

아이낳고 한번도 도와준적도 없고 애들 봐준적도 없으면서 맨날 간섭만하고
정말 지치네요.
인연끊고 살고 싶어서 전화하지 말라고 난리를 치고 눈물쏙 빼게 험한 말을 해도 그때뿐... 2-3개월지나면 문자나 전화해서 위의 3가지 주제를 무한 반복해요.
교회다녀라, 살빼라(지금 정상체중), 보험들어라

제가 애2명이있는데
무슨 문학박사였던 사람 있죠?? 그 집 딸이 미국에서 아이를 셋 낳아서 기르는데 엄마처럼 자식한번 안돌봐줬어도 로스쿨 가서 변호사 됐다고 저더러 넌 그럴 능력도 없지? 하면서
애 막 낳은 산모에게 공부하라고 2달은 들들 볶았어요. 정말 안보고 살고 싶네요.

정말 정신병자 되기 직전이에요.
IP : 222.114.xxx.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7 5:51 PM (115.178.xxx.253)

    그정도면 일단 거리를 두고 연락을 끊어보세요.

    어머니 전화 스팸처리 당분간 하시구요..

    누가봐도 정상이 아니시네요. ..

  • 2. ...
    '12.12.27 6:11 PM (112.121.xxx.214)

    전 어릴때 엄마가 다른 집 애들이랑 비교하면 저도 다른 집 엄마랑 울엄마랑 비교하고 그랬어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래~~ 막 이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985 선관위가 국민을 속이고 있다(선관위의 부정선거 해명 반박문) 6 부정선거 2013/01/03 1,396
202984 냄새나는 쥐포 구제해 주세요.. 4 .. 2013/01/03 2,747
202983 후순위채권 보상받으신 분? 1 경기 2013/01/03 713
202982 자궁경부암 검사했는데 며칠 후 병원에서 다시 시료 2 2013/01/03 1,756
202981 노인 1 요양원 2013/01/03 757
202980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 6 가고 싶어요.. 2013/01/03 2,447
202979 뽁뽁이가 문풍지에요? 4 ㄴㄴ 2013/01/03 956
202978 식사후에 유난히 배에서 소리가 나요 3 꼬로록 2013/01/03 7,388
202977 아이 손톱밑 피부가 자꾸 벗겨져요 3 아기사랑 2013/01/03 4,089
202976 헌재 “선거비용 보전 목적 금품, 처벌대상 아니다” 6 나루터 2013/01/03 1,076
202975 맛있는 콩나물국 끓이기 성공 (후기) 13 별눈 2013/01/03 6,482
202974 1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5 세우실 2013/01/03 794
202973 타싸이트에서도 부정선거 관련 이슈되서 글 올라오나요? 6 부정선거 2013/01/03 1,049
202972 변비약을 먹어도..화장실을 못가는데.. 15 고욕.. 2013/01/03 5,915
202971 (끌올) 망치부인 석방을 요구하는 아고라 서명 1 망부님 2013/01/03 556
202970 남편의 희한한 능력 10 2013/01/03 3,123
202969 괌 자유여행 다녀오신 분들 좋았던 곳 있으세요?? 8 괌여행 2013/01/03 2,320
202968 막장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최선정문제-아동문제질문 8 잔잔한4월에.. 2013/01/03 1,801
202967 연말정산 카드에 관련된 질문이에요 2 알뜰하게 2013/01/03 638
202966 이 게시판에도 툭하면 그깟 경비원 당장 자른다는 분들 계시죠? 9 생각이 없어.. 2013/01/03 3,218
202965 가계부 쓸 때요... (질문입니다) 살림초보 2013/01/03 609
202964 안상수 씨가 부정선거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전자개표는 개표 아니.. 7 옳으신 말씀.. 2013/01/03 2,549
202963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가만히 있을까요... 7 ㅠㅠ 2013/01/03 1,607
202962 아이리스 제작자 조현길 대표 자살소식 들으셨나요? 1 오늘도웃는다.. 2013/01/03 5,324
202961 장터에 판매해도 될까 싶어서요 2 질문 2013/01/03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