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적안정을 위해 엄마를 멀리하는데

나너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2-12-27 17:08:57
난 도무지 이해할수 없네요.
전 3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구요
엄마는 10년 전부터 저에게 절대 연락 하지 말라고 그렇게 누누히 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서너번씩 문자나 전화가 와요. 주된 내용은
-교회다녀라
-살빼라 다이어트해라
-보험들어라

이거에요. 10년전부터 쭈욱요.
울 엄마요. 저 키 168에 70키로 나갔을때 나보고 위절제 수술하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대학교가서 살이 쪘지 그전엔 그냥 165정도에 55-60키로 왔다갔다했는데 맨날 뚱뚱하다고 뭐 먹지 말라고 그러고
공부 못한다고 비교하더니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공부를 잘해서 반에서 2등 전교등수 30등 안에서 왔다갔다하니까 이젠 부모말잘듣고(본인말) 양처럼 유순한 딸이 좋지 염소같은 자식은 싫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괴롭혔어요. 순종하며 살으라고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서울로 대학을 갔는데 저 자취하는 곳 한번도 들여다본적도 없고
전화해서 교회다니라고 맨날 들들볶고. 서울쪽에 교인들에게 제 전화번호 뿌려서 그분들이 맨날 연락해서 교회 끌려가다시피 몇번 가구요.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벌고있으니 왜 아파트 안사냐고 서울에다 아파트를사라고 들들볶고(2006-2007 버블피크일때 아파트 사라고) 갓 졸업해서 무슨 돈이 있나요?

아이낳고 한번도 도와준적도 없고 애들 봐준적도 없으면서 맨날 간섭만하고
정말 지치네요.
인연끊고 살고 싶어서 전화하지 말라고 난리를 치고 눈물쏙 빼게 험한 말을 해도 그때뿐... 2-3개월지나면 문자나 전화해서 위의 3가지 주제를 무한 반복해요.
교회다녀라, 살빼라(지금 정상체중), 보험들어라

제가 애2명이있는데
무슨 문학박사였던 사람 있죠?? 그 집 딸이 미국에서 아이를 셋 낳아서 기르는데 엄마처럼 자식한번 안돌봐줬어도 로스쿨 가서 변호사 됐다고 저더러 넌 그럴 능력도 없지? 하면서
애 막 낳은 산모에게 공부하라고 2달은 들들 볶았어요. 정말 안보고 살고 싶네요.

정말 정신병자 되기 직전이에요.
IP : 222.114.xxx.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7 5:51 PM (115.178.xxx.253)

    그정도면 일단 거리를 두고 연락을 끊어보세요.

    어머니 전화 스팸처리 당분간 하시구요..

    누가봐도 정상이 아니시네요. ..

  • 2. ...
    '12.12.27 6:11 PM (112.121.xxx.214)

    전 어릴때 엄마가 다른 집 애들이랑 비교하면 저도 다른 집 엄마랑 울엄마랑 비교하고 그랬어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래~~ 막 이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313 아! 발표기다리기 정말 힘드네요 10 hb 2013/05/06 2,313
250312 보온, 보냉 주전자 있으면 활용 잘할까요? 2 보온 2013/05/06 1,331
250311 패션왕 보신 분 계세요..?? 4 신세경 2013/05/06 1,015
250310 역쉬 예쁜 여자보다는 날씬한 여자가 매력있어요. 62 손님 2013/05/06 31,977
250309 아기엄마 사기사건은 어찌됐나요? 2 궁금 2013/05/06 1,039
250308 그렇게도 착했던 아들이...ㅜㅜ 46 장미 2013/05/06 15,642
250307 중2 중간고사 시험기간인데 4 2013/05/06 1,337
250306 무형광화장지 뭐 쓰세요? 2 ᆞᆞ 2013/05/06 914
250305 방사능 얼마나 조심하고 사세요? 10 일본 2013/05/06 1,391
250304 모든게 아들복이라는 시어머니 문자때문에 기분 상하는데 예민한건가.. 26 10 2013/05/06 4,187
250303 저희 집 강아지 때문에 웃었어요^^ 4 시츄시츄 2013/05/06 1,763
250302 초등남학생 연주회때 신는 검정구두 사려는데 도와주세요 4 +_+ 2013/05/06 692
250301 스시부페 스시오 가보셨나요? 2 ,,, 2013/05/06 1,032
250300 檢 '원 전 국정원장 지시 말씀' 관련 추가 증거 확보 1 세우실 2013/05/06 503
250299 각종 전선들은 일반쓰레기 아니죠? 5 정리중 2013/05/06 10,411
250298 치실의 중요성 4 ... 2013/05/06 3,548
250297 요새도 CJ랑 대한통운 택배 늦던가요? 6 택배 2013/05/06 1,117
250296 삿뽀로 일식점 어때요? 3 일식 2013/05/06 1,256
250295 중학생 남아 화장품 뭐써요? 1 버간디 2013/05/06 846
250294 장남 아닌 차남들은 제사 언제까지 지내나요 9 지두 2013/05/06 3,984
250293 혹시 용인 수지 풍덕천동에 사시는 분 중에~ 3 궁금 2013/05/06 1,591
250292 초보주부, 장조림 관련 질문이에용^^ 4 사과 2013/05/06 877
250291 재테크 책 추천 부탁 드려요, 경제를 읽고 싶어요 1 초보맘 2013/05/06 822
250290 라네즈 슬리핑팩이 그렇게 좋은가요?? 6 .. 2013/05/06 2,207
250289 서울은 집값 내리는데 대구는 왜 일케 오르는지 모르겠어요. 10 대구 무주택.. 2013/05/06 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