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도무지 이해할수 없네요.
전 3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구요
엄마는 10년 전부터 저에게 절대 연락 하지 말라고 그렇게 누누히 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서너번씩 문자나 전화가 와요. 주된 내용은
-교회다녀라
-살빼라 다이어트해라
-보험들어라
이거에요. 10년전부터 쭈욱요.
울 엄마요. 저 키 168에 70키로 나갔을때 나보고 위절제 수술하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대학교가서 살이 쪘지 그전엔 그냥 165정도에 55-60키로 왔다갔다했는데 맨날 뚱뚱하다고 뭐 먹지 말라고 그러고
공부 못한다고 비교하더니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공부를 잘해서 반에서 2등 전교등수 30등 안에서 왔다갔다하니까 이젠 부모말잘듣고(본인말) 양처럼 유순한 딸이 좋지 염소같은 자식은 싫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괴롭혔어요. 순종하며 살으라고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서울로 대학을 갔는데 저 자취하는 곳 한번도 들여다본적도 없고
전화해서 교회다니라고 맨날 들들볶고. 서울쪽에 교인들에게 제 전화번호 뿌려서 그분들이 맨날 연락해서 교회 끌려가다시피 몇번 가구요.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벌고있으니 왜 아파트 안사냐고 서울에다 아파트를사라고 들들볶고(2006-2007 버블피크일때 아파트 사라고) 갓 졸업해서 무슨 돈이 있나요?
아이낳고 한번도 도와준적도 없고 애들 봐준적도 없으면서 맨날 간섭만하고
정말 지치네요.
인연끊고 살고 싶어서 전화하지 말라고 난리를 치고 눈물쏙 빼게 험한 말을 해도 그때뿐... 2-3개월지나면 문자나 전화해서 위의 3가지 주제를 무한 반복해요.
교회다녀라, 살빼라(지금 정상체중), 보험들어라
제가 애2명이있는데
무슨 문학박사였던 사람 있죠?? 그 집 딸이 미국에서 아이를 셋 낳아서 기르는데 엄마처럼 자식한번 안돌봐줬어도 로스쿨 가서 변호사 됐다고 저더러 넌 그럴 능력도 없지? 하면서
애 막 낳은 산모에게 공부하라고 2달은 들들 볶았어요. 정말 안보고 살고 싶네요.
정말 정신병자 되기 직전이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적안정을 위해 엄마를 멀리하는데
나너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2-12-27 17:08:57
IP : 222.114.xxx.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12.27 5:51 PM (115.178.xxx.253)그정도면 일단 거리를 두고 연락을 끊어보세요.
어머니 전화 스팸처리 당분간 하시구요..
누가봐도 정상이 아니시네요. ..2. ...
'12.12.27 6:11 PM (112.121.xxx.214)전 어릴때 엄마가 다른 집 애들이랑 비교하면 저도 다른 집 엄마랑 울엄마랑 비교하고 그랬어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래~~ 막 이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1515 | 노원구에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2 | 카이져린 | 2013/01/02 | 2,261 |
201514 | 두달된 아기가 감기걸렸어요ㅠㅠ 14 | 서하 | 2013/01/02 | 11,867 |
201513 | 스노우부츠얼마전장터 3 | 패딩부츠 | 2013/01/02 | 1,523 |
201512 | 키톡에 글 올리때 사진 넣고 글 쓰고는 어떻게 하나요? 3 | 질문! | 2013/01/02 | 1,405 |
201511 | 남편과 대화하고 나면 공허함... 34 | ........ | 2013/01/02 | 16,427 |
201510 | 식초 못드시는 분 계신가요? ^^ 11 | 저처럼 | 2013/01/02 | 2,353 |
201509 | 빅마마 이혜정의 다이어트와 겨울음식 다시보기 3 | ... | 2013/01/02 | 3,481 |
201508 | 새해 첫날부터 사고쳐주시는 남편님 덕분에 잠이 안와요... 10 | ㅠㅠ | 2013/01/02 | 4,058 |
201507 | 산천어 축제 갈때 참고 할만한 팁 좀 부탁드려요. 13 | 궁금해요 | 2013/01/02 | 1,737 |
201506 | 레 미제라블 이야기가 흥하길래 묻어 갑니다~~ㅋ (스포) 27 | 깍뚜기 | 2013/01/02 | 3,944 |
201505 | 벼룩 구질구질하게 파네요~ 10 | ... | 2013/01/02 | 4,524 |
201504 | 결혼하면 왜 갑자기 양가 가족중심으로 살게되나요? 52 | 그린 | 2013/01/02 | 13,292 |
201503 | 빙판길에 쇄골골절ㅠ 8 | ㅠㅠ | 2013/01/02 | 3,137 |
201502 | 송하비결 예언을 읽다 문득...... 9 | .. | 2013/01/02 | 6,877 |
201501 | 심리과학(인간의 두얼굴) 4 | 오소리 | 2013/01/02 | 2,028 |
201500 | 생리주기 등 보여주는 여성다이어리 앱 뭐 쓰세요? 4 | ... | 2013/01/02 | 1,891 |
201499 | 부정선거관련처벌법 폐지??? 10 | 왜그랬을까 | 2013/01/02 | 1,513 |
201498 | 클라이밍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 하로동선 | 2013/01/02 | 6,039 |
201497 | 중학교 수학 서술형이 보통 60%정도 나오나요? 8 | ㅓㅓㅓ | 2013/01/02 | 1,942 |
201496 | 3시까지 출구조사 앞섰는데 이상하다고 멘션 날린 조선 기자 누구.. 4 | 트윗에서 | 2013/01/02 | 2,384 |
201495 | 블랙올리브는 어디서 파나요? 4 | 미니와니 | 2013/01/02 | 1,892 |
201494 | 고3 여학생 이 다운 어떤가요? 6 | 추위많이타는.. | 2013/01/02 | 1,556 |
201493 | 싸이와 같이 부른 곡 3 | MC HAM.. | 2013/01/02 | 1,765 |
201492 | 한나라당도 재검 했었다... 6 | 알고 합시다.. | 2013/01/02 | 1,257 |
201491 | 무스탕 회색과 진한 회색 중 어떤 게 나을까요?(수정) 10 | 큰 맘 먹었.. | 2013/01/02 | 1,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