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종이 죽었을때도 사람들은 그랬겠죠...

...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2-12-27 16:38:56
슬퍼하는 티 내지마라 고발당한다
어차피 왕 바뀌었는데 우리가 이러쿵저러쿵 하지말고
조용히 있자
살려면 저쪽에 붙어 고개를 숙이자 어떻게 충성한다고 알리지
있는 줄은 다 대서 한자리 붙자
앞에서 비난 몸빵해주면 나를 의심하진 않겠지
실록도 알아서 고쳐준다고 하자
힘없어 죽은 왕은 어쩔수 없다
죽을 만해서 죽었겠지
왕이 실력이 없어서 나라가 불안정했다고 말하자
힘있는 쪽이 장땡
우리가 맞다, 김종서가 왕을 쥐고 흔들었기 때문이다
그대로 뒀으면 김종서가 왕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퍼뜨려
강력한 왕이 있어야 나라가 조용하지
이쪽을 대놓고 정당화하면 부끄러우니 살짝 비난하는척 하며
학자연 선비연하며 몸조심하자
수양을 비난하면 죽으니까, 대신 죽은 왕의 일을 자꾸 왜곡하며
우리 편이 잘못해서 수양이 어쩔수없이 등장했다, 고 하면
수양에게 미움받지 않으면서 나름 공정하단 평가도 받겠지
그래, 비판적 시각에서 약한 편을 졸 파보자
나도 살고 좋은 사람으로 이름도 얻는 유일한 방법!

먹고 살아야 하니까 아무라도 상관없어




역사에서 많은걸 배우네요....
역사는 변주되어 시공간과 등장인물을 바꾸어도
플롯만 살짝 비틀어 되풀이됩니다....
IP : 14.34.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7 4:52 PM (14.34.xxx.6)

    저기 몇몇 항은 모모 평론가들과 모 정치인의 모습인데 어쩜 딱이예요.....

  • 2. 다람쥐여사
    '12.12.27 6:21 PM (122.40.xxx.20)

    "신의"다시보기 중인데
    기철의 무리와 공민왕의 이야기랑 똑같았어요
    이래서 역사는 돌고 도는건가...

  • 3. 자끄라깡
    '12.12.28 7:34 PM (121.129.xxx.177)

    영월에 있는 청령포에 갔었어요.

    왕자 뭐 이런거 떠나서 어린 나이에 그 곳에 갖혀서 살다가 죽었을거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고 어찌나 슬프던지,
    제가 엄마라서 감정이 이입되서 더 안좋았어요.

    산 좋고 물 좋은데 그게 창살 없는 감옥이라 좋은 줄도 모르겠더라구요.
    아 권욕이 뭘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635 금욜저녁에 보낸택배 언제올까요? 1 택배 2013/02/12 1,187
218634 임신 5개월인데 가슴이 너무 간지럽고 열나고 그래요 5 힘들어요 2013/02/12 1,887
218633 전세집 인터폰 고장난건 누가 고쳐야 하나요 ..? 12 .. 2013/02/12 10,607
218632 유치원 졸업인데, 선생님들께 어떤 선물 할까요? 5 선물 2013/02/12 2,813
218631 실내연못같이 세팅해주는 업체 아세요? 연못 2013/02/12 1,104
218630 아빠 어디가 윤후의 아빠는 날 싫어하지 ? 보셨어요? 61 ..... 2013/02/12 17,545
218629 부산 사람이 보는 서울여자 어떤가요 40 서울올케 2013/02/12 13,100
218628 케이블티비에서 하는군디컬드라마 푸른 거탑 보셨어요?? 4 2013/02/12 1,415
218627 친척들 초대해 2박3일 관광시켜드리려고 해요. 1 홍시 2013/02/12 1,199
218626 댁의 가정에서는 차례를 몇시에 지내시는지요? 29 맹랑 2013/02/12 14,337
218625 [진중권] 물벼락과 바나나 4 세우실 2013/02/12 1,810
218624 이거저거 간식 만들어줬더니 남편이 넘 좋아하네요. 그런데 살이... 1 연휴동안 2013/02/12 1,973
218623 집안 정리 하고 나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기부금 영수증 받.. 18 갤러 2013/02/12 10,083
218622 초딩 딸아이 약사시키고 싶은데 조언부탁드려요 46 여자좋은직업.. 2013/02/12 5,375
218621 살인마저 부른 '층간 소음'…건설업계도 골머리 9 ㅉㅉ 2013/02/12 2,458
218620 글 내립니다 아이문제 2013/02/12 903
218619 시어머니 앞에서 모유수유 7 suez 2013/02/12 4,579
218618 정수리 탈모가 심해져서 너무 고민되요.. 7 30대후반 2013/02/12 4,272
218617 스텐드형 김치냉장고 조언부탁드려요.. 3 이사준비 2013/02/12 1,694
218616 다시 만난 동네엄마들의 모임 2 ... 2013/02/12 3,539
218615 사타구니 가려운데 직방 약좀 가르쳐주세요. 12 .... 2013/02/12 5,367
218614 눈밑 애교살 수술 하면 어려보일까요? 7 하고싶어요 2013/02/12 6,160
218613 중고생 있는 집에 컴퓨터는 어디에 8 두세요? 2013/02/12 1,840
218612 하와이 2 월 보편적인 날씨? 6 스노쿨링 2013/02/12 4,744
218611 티파니 이 목걸이 어떤가요? 4 질문 2013/02/12 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