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종이 죽었을때도 사람들은 그랬겠죠...

...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12-12-27 16:38:56
슬퍼하는 티 내지마라 고발당한다
어차피 왕 바뀌었는데 우리가 이러쿵저러쿵 하지말고
조용히 있자
살려면 저쪽에 붙어 고개를 숙이자 어떻게 충성한다고 알리지
있는 줄은 다 대서 한자리 붙자
앞에서 비난 몸빵해주면 나를 의심하진 않겠지
실록도 알아서 고쳐준다고 하자
힘없어 죽은 왕은 어쩔수 없다
죽을 만해서 죽었겠지
왕이 실력이 없어서 나라가 불안정했다고 말하자
힘있는 쪽이 장땡
우리가 맞다, 김종서가 왕을 쥐고 흔들었기 때문이다
그대로 뒀으면 김종서가 왕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퍼뜨려
강력한 왕이 있어야 나라가 조용하지
이쪽을 대놓고 정당화하면 부끄러우니 살짝 비난하는척 하며
학자연 선비연하며 몸조심하자
수양을 비난하면 죽으니까, 대신 죽은 왕의 일을 자꾸 왜곡하며
우리 편이 잘못해서 수양이 어쩔수없이 등장했다, 고 하면
수양에게 미움받지 않으면서 나름 공정하단 평가도 받겠지
그래, 비판적 시각에서 약한 편을 졸 파보자
나도 살고 좋은 사람으로 이름도 얻는 유일한 방법!

먹고 살아야 하니까 아무라도 상관없어




역사에서 많은걸 배우네요....
역사는 변주되어 시공간과 등장인물을 바꾸어도
플롯만 살짝 비틀어 되풀이됩니다....
IP : 14.34.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7 4:52 PM (14.34.xxx.6)

    저기 몇몇 항은 모모 평론가들과 모 정치인의 모습인데 어쩜 딱이예요.....

  • 2. 다람쥐여사
    '12.12.27 6:21 PM (122.40.xxx.20)

    "신의"다시보기 중인데
    기철의 무리와 공민왕의 이야기랑 똑같았어요
    이래서 역사는 돌고 도는건가...

  • 3. 자끄라깡
    '12.12.28 7:34 PM (121.129.xxx.177)

    영월에 있는 청령포에 갔었어요.

    왕자 뭐 이런거 떠나서 어린 나이에 그 곳에 갖혀서 살다가 죽었을거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고 어찌나 슬프던지,
    제가 엄마라서 감정이 이입되서 더 안좋았어요.

    산 좋고 물 좋은데 그게 창살 없는 감옥이라 좋은 줄도 모르겠더라구요.
    아 권욕이 뭘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160 20대 초반인데요 질문 좀 하나해도 될까요? 1 sjsjq 2013/02/27 530
223159 회사에서 직원들 핸폰 검사도 하나요? 8 어째 2013/02/27 1,060
223158 자기 성격 뒤끝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말인데요 31 ... 2013/02/27 6,025
223157 어쩔수가없네요... 1 뎅이니 2013/02/27 678
223156 유아 충치치료는 어떻게 하세요?? 2 어어어 2013/02/27 1,838
223155 시험 한개틀렸다고 우는애들 32 ..... 2013/02/27 3,774
223154 집이 동향이신 분들, 뒷베란다 어떻게 관리하세요? 1 ... 2013/02/27 1,193
223153 국회, 오늘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 세우실 2013/02/27 295
223152 아이 스마트폰이 고장났는데 요즘 초6 아이들은 스마트폰 기기 뭐.. 1 초6 2013/02/27 483
223151 샤이니 정말 멋지네요.. 9 .. 2013/02/27 2,406
223150 교회에서 교육받고있는데요 저를 좀 하대하는 느낌이 들어요ㅜ 11 ... 2013/02/27 2,356
223149 국멸치를 그냥 먹게되는 요리가 있나요? (몸뚱아리가 아까워서요^.. 8 초보요리사 2013/02/27 869
223148 왜이렇게 춥죠? 3 추워 2013/02/27 910
223147 어린이집 끝나면서 선생님께 선물 하셨나요? 2 .... 2013/02/27 1,337
223146 서랍장 어느 것이 좋을까요? 3 mm 2013/02/27 1,555
223145 내몸에 깊이 박혀 있는 남존여비사상. 3 2013/02/27 1,114
223144 팬들이 뽑은 윤하 명곡 3 샤이 2013/02/27 856
223143 주식고수님 공부는 어떻게 하셨어요? 4 hhhh 2013/02/27 1,592
223142 과외선생님이 아파서 결근하면 한번 더 해야 맞죠? 5 월8회 2013/02/27 1,726
223141 화신에 나오는 김희선 스타일... 4 김희선 2013/02/27 2,193
223140 안나 카레리나 vs 레미제라블 전집 어떤게 더 재밌을까요? 3 ^^ 2013/02/27 808
223139 어릴때 잊혀지지 않는 "장면"으로 기억되는 기.. 2 기억 2013/02/27 875
223138 전통시장 연말정산공제 하는거 여쭤요 1 초보주부 2013/02/27 787
223137 남편을 위해 안마 의자 사려고 하는데 팁 좀 주세요 3 .. 2013/02/27 1,150
223136 전주 아파트 추천 좀 해주세요 8 전주가 좋아.. 2013/02/27 3,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