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음식 먹어라 술담배 하지마라 돈아껴써라 운동해라 등등 잔소리 무지 하시는 우리엄마
엄마차에 타면 이제 재법 할머니 냄새도 좀 나는거 같고
스파게티를 국수처럼 드시는 엄마
허라디스크 수술로 계속 아퍼하시는엄마
달랑 아파트 하나에 신랑도 없어 고정 수입도 없어 월 20만원 나오는게 전부인 엄마
그럼에도 소박한 들깨칼국수에 행복해 하시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 자식들 만들어 먹이며 행복해 하는
너무 작은거에도 행복해하는 엄마
그런 엄마가 너무 좋습니다...
행복이 꼭 똥가방 들고 비엠따불류 자동처 타고 모피 입어야 오나요?
한우대신 버섯 놓고 구워먹으면서도 얼마든지 행복할수있어요
이건 이건희도 가질수 없는 행복일지도 모르죠
갑자기 엄마생각에 주저리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