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둘이 봤는데 결국 마지막에 폭풍눈물이 터지고 말았어요.
평소 같으면 조조로 영화보면 당근 짜장면이라도 외식으로 먹는데 폭풍눈물을 흘리는 엄마를 보면서 챙피한지 빨리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ㅋ
사람사는 세상은 어디나 똑 같은지 마지막엔딩장면이 광주시민군과 겹치네요. 흑 ㅠ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식들이었을 텐데 ㅉㅉㅉ" 유혈진압된 거리를 치우면서 아줌마들이 하는 말이죠
혁명속에서 스러져간 혁명가들과 민중들이 가득 화면을 채우며 깃발을 흔들며 노래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노래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넘어지고 부러지고 짓밟히고 부서지더라도 결국 다시 부활해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이룰 수밖에 없는 저력이 우리에게 있다는 걸 이야기해주는 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