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남편 7살딸아이랑 주먹왕 랄프를 보러갔어요.
크리스마스이고 아이들 영화니깐 극장은 만석이었어요.
저희 가족은 항상 예매할때 제일 뒷좌석에 앉거든요..
문제는 영화시작되는 불이 꺼지자마자
한 아기가 울었어요..뭐 그래도 아이들 만화영화는 좀있다 밝은 색채나오니
다들 울음 그치잖아요..
그런데 이 아기는 정말 영화가 시작되도 울길래
그 아이 할머니가 아이를 엎고 아기띠를 메시는데
문제는 좌석 정중앙에서 일어서서 그것도 영화관에 랄프보다 할머니와 엎힌 아이의 실루엣이 더 컸어요.
계속 이렇게 서 계시니 옆에서 웅성웅성하니까
맨뒤로 와서 계속 자장가를 불렀어요...ㅠㅠㅠ
진짜 정말 아기는 (아마 2살쯤되어보였구요) 계속 울고 할머니는 자장가 부르면서
영사기에서 영상나오는 곳에서 계속 서있고...
웬만해서 공공장소에서 아무 말 안하는 남편이 나오면서 얼마나 어이없어하든지..
진짜 이제 방학이라서 아이들데리고 영화보러 많이들 가실텐데요..
아무리 아이들 영화라도 6살이후나 되어나 영화관오는게 나을듯해요..
저도 진짜 사람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