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을 돌아보며 함께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죽음의그림자 조회수 : 958
작성일 : 2012-12-27 00:50:54

미카엘 엔데의 '네버엔딩 스토리'에서는

희망도 절망도 다 삼켜버리는 '무(無)'의 존재가

환상의 나라를 덮쳐버립니다.

누군가는 자진해서 그 무(無)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누군가는 그 힘에 저항하지만 끌려들어가 버립니다.

하지만 결국 영웅의 길이 아닌, 사랑받고 사랑하는 길을 찾아낸,

한 작은 소년에 의해 환상의 나라는 구원을 받죠.

 

문재인 의원님께도 희망을 드려야겠지만

지금 주요 언론에 나오지 않는 소외된 분들과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시는

억압받고 탄압받는 노동자분들도 한 분씩 찾아내서

그분들께 희망의 손을 내밀어야겠습니다.

 

대선이 끝나고 죽음의 그림자가 사방을 덮어가고 있습니다.

애초에 대선 레이스에서 두 사람의 죽음을 끌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예감이 섬뜩했었습니다.

발걸음 걸음마다 삶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의 곁에 있기만 해도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견뎌야죠.

 

지금도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시는 힘없는 노동자분들께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힘든 싸움에서 '누군가가 나를 지켜봐 주고 지지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는 싸워본 분들은 다 아실 테니까요.

 

IP : 1.233.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27 12:55 AM (116.36.xxx.197)

    너무 안타깝고 괴롭습니다
    제가 뭘 어찌할 수 없다는 무기력
    어쩌나요

  • 2. 오늘 하루..
    '12.12.27 12:56 AM (110.70.xxx.114)

    모두에게 살아갈 희망을 주소서.

  • 3.  
    '12.12.27 12:57 AM (1.233.xxx.254)

    힘든 싸움하는 노동자분들께도 희망의 메시지나
    혹은 작게나마 지원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

  • 4. 고맙습니다.
    '12.12.27 9:06 AM (175.202.xxx.74)

    님의 글 자체가 위안이 되네요.
    차가운 세상을 견뎌낼 따뜻한 온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324 82님들은 어버이날 선물 어떻게 하시나요? 2 좋은 생각 2013/05/03 1,012
249323 삼성 불산유출건으로 댓글알바 돌리는거 같은느낌??? 12 ㅇㅇ 2013/05/03 1,149
249322 레이어드링을 하나 사려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궁금해요 2013/05/03 497
249321 창문 닫는 꿈해몽 부탁할께요. 해몽 2013/05/03 5,218
249320 학대와 사과를 반복하는 사람.. 6 궁금 2013/05/03 1,535
249319 외국 수출 물량이 시중에 나오는 진짜 보세옷은 요즘 어디가면 살.. 3 진짜 보세 2013/05/03 1,442
249318 문과 국어성적 올리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 고3엄마 2013/05/03 1,346
249317 등에 없던 피지가 생겨나는데... 3 40대 2013/05/03 2,078
249316 남매쌍둥이 ᆢ 남자아이 고민ᆢ 3 쌍둥맘 2013/05/03 1,676
249315 [급질문] 제가 신한읂행에 통장을 만들었는데 텔레뱅킹만 되게 해.. 3 2013/05/03 877
249314 긴머리를 싹둑 자르니 3 상쾌~ 2013/05/03 1,795
249313 어린이집 처음 적응훈련 이렇게 하는거 맞나요? 4 ㅠㅠ 2013/05/03 1,087
249312 스트레스 많이 받은 직장은 모모 2013/05/03 580
249311 혹시 이화여고(자사고)보내시는 분들계실까요 5 고민 2013/05/03 9,107
249310 오만과편견 bbc 판 3 ㅎㅎ 2013/05/03 1,546
249309 동대문 와글와글VS성수족발 6 족발 2013/05/03 1,615
249308 아침부터 미소를~~ 5 ^^ 2013/05/03 1,037
249307 다 쓴 참고서, 문제집 어떻게 처리할까요? 2 중고 2013/05/03 1,266
249306 여름 휴가날짜를 언제로 할까요? 자영업자 2013/05/03 635
249305 사랑했나봐~(저 드라마도 끝은 나는군요. 13 와!끝났나봐.. 2013/05/03 2,627
249304 5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03 493
249303 수학백..나머지70점대..문과지망하는남학생아들..ㅠㅠ 21 고1맘 2013/05/03 2,630
249302 새벽에 모 커피점에서.... 2 토끼부인 2013/05/03 1,676
249301 와이셔츠에 묻은 잉크, 어떻게 지우나요? 2 와이셔츠 2013/05/03 1,417
249300 이태원 잘 아시는 분 1 남고생 2013/05/03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