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1년에 동네학원 6년째 다녔어요
아이가 너무너무 노는 것을 좋아해서 숙제 많은 어학원은 아예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언어능력은 좀 있는 것 같은데 수학을 너무 못하는 거예요
예스셈, 보습, 전전하다가 4학년 때부터 과외를 붙였더니
중학교 1학년 선행하고 있는데 스스로 수학은 잘한다고 느끼고 있네요
친구들도 확실히 공부 좀 하려는 친구들 사귀고 있구요
-- 그사이에 많이 힘들었지요, 안다닌다고 울고 온갖 신경질에...
문제는 수학 숙제를 한답시고 영어는 소홀히 하는 것 같더니
학원에서 단어시험을 봐도 딱 절반만 맞추드라구요
근데 아이들 붙잡고 영어까지 마구 시킬수 없었구요
수학 숙제가 만만치 않았거든요
짚앞학원은 비용이 예컨대 청담어학원의 절반에도 못미쳐요
교사도 모두 한국인이구요, 숙제 거의 없고 단어시험만 이따금 봐요
문법은 그룹 2일, 스토리북 리스닝 혼자 1일, 스토리북 문제지 일대일로 2일....
같은 학급 내에서 수학은 상위권인데 영어는 중간 간신히 간다고
원어민 발음을 친구들은 더 잘 알아 듣고 숙제 하는 것도 보면 더 어려운 것 푼다고...
청담은 레벨 같은 아이들이 4,5학년고 꽤 많은 것 같아요
겨울 특강이 있다는데 4,5학년과 함께 하게 될거 같은데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 염려되어요
형편상 월 40만원 하는 어학원 보내기 힘든데 아이가 조르니 어찌 할수가 없네요
곧 중학교 가는데 내신도 중요하잖아요
근데 앞으로 NEAT시험도 있는데 계속 집앞만 보내는 것도 불안하구요
무리를 해서라도 청담에 보내야 할지요
참고로 저는 직장모에 병이 많아 아이 공부를 전혀 봐주지 못한답니다.
어떡할지요 ㅠㅠ
아참,중간 레벨이라함은 '테라' 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