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에 근 일년만에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했어요.
아는 미용사도 없고 너무너무 가기 싫어서.. 버티고 버티다가 작년에 갔던 이대 미용실에서 모르는 남자 미용사한테 했는데
커트는 무난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파마까지 했는데 결론은 제 머리에 힘이 없는 편이라 파마가 잘 안나왔어요.
파마하면서 미용사가 물었는데.. 그 전에 다른 미용사들은 제 머리가 파마가 잘 나오는 편이라고 해서 그렇게 대답했구요.
근데 파마한 것 같지가 않아요. 제가 원래 좀 반곱슬인데.. 그냥 그 정도.
일년만에 비싼 돈 주고 한 거라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파마값이 14만 5천원이에요.
파마한 당일, 미용실 나오면서부터 맘에 안들었고.. 저는 원래 첫날에는 늘 맘에 안들기 때문에..
좀 지나면 좋아지겠지 싶었는데 부시시하고.. 제가 아주아주 공들여 머리 손질을 해야 파마끼가 좀 보이고 그런 상태예요.
이번 달 초에 파마를 했는데 지금 찾아가면 진상되는 건가요..
곧 염색을 해야 돼서 염색하면서 그냥 커트라도 공짜로 해달랄까, 생각해봤는데..
염색도 그 미용실은 넘 비쌀 거 같고.. 동네 저렴한 미용실로 가서 컷, 염색해도 거기보단 쌀 것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아쉬운 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속만 끓이고 있어요 ㅠㅠ
담엔 꼬옥~ 비싼 미용실 갈 때는 미용사 알아본 다음 제대로 예약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