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2월 말에 이사를 가야하는데 취득세 때문에 매수자 분께서 12월 안에 잔금을 치루자고 해서
계약금 5%만 받고 중도금없이 한달후에 바로 잔금 받기로 하고,
대신 2개월 동안 월세로 살수 있는 방안을 이야기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잔금 당일날 대출이 안나올지도 모른다는 거에요.
저희는 일단 부동산에서 반차 내고 기다리고 있었고요.
5시까지 보험회사(은행이 아니라 보험회사에서 대출신청)에서 집행이 되면 원래대로 진행이 되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이 계약은 파기하고, 매수자를 친정엄마로 바꾸워서 진행해야 할거 같다고
자기들은 여기서 그냥 끝내도 되는데 우리가 매수자를 찾기 힘들테니 일주일 정도만 연장해서
매수자를 바꿔 다시 계약서를 쓰자는식으로 그쪽에서 애기를 했고
저희는 일단 5시까지 기다려 보고 그 후에 다시 애기하자고 했습니다.
입금이 되지 않았고,
저녁때 만나자고 해서 저녁때 부동산에 다시 갔습니다.
저희 도착하기 전에 이미 포기각서를 다 작성해놓고 인감도장 찍어놨더라구요.
부동산에서 새로운 매매계약 진행하기 전에 우선 전 계약을 정리하고 가야 한다고 포기각서를 받아놓으셨어요.
그런데 저희는 이분들 신용을 믿을수가 없어서 (이분들 명의의 집 등기부등본 띠어보니 10억 이상 압류잡혀서
경매 들어가 있고, 계약자 본인은 국세체납으로 인해서 대출이 나오지 않은것 같더군요. 저는 아무리 사업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일반 월급쟁이 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는부분)
계약금 유지해주시는 대신에 계약금을 추가로 더 주시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계약금 5%만 걸었었어요. 중도금 없이 한달있다 바로 잔금이였고요.
그래서 계약금 10% 달라고 했더니
바로 거절했습니다. 그런 상황이였다면, 아까 낮에 그냥 깨끗히 끝냈을거라고요.
계약금 천만원인데, 그런건 자기들한테 아무것도 아니다고 자기들을 그냥 심플해서
끝내는걸 더 좋아한다고 그렇게 나오더라구요.
그렇담. 우리가 매매를 다시 할지 어쩔지 생각해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전화준다고
저희한테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음날 바로 말 바꿔서 명의자 변경없이 계약 진행하겠다고 일주일만 기다려 달라고 해서,
저희는 바로 최고장을 내용증명으로 보냈고, 그 사람들이 말한 날짜대로 최고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걸로 끝인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그 다음날은 명의자를 바꿔야 할것 같네 어쩌네...
하면선 혼란스럽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더 어이없는건 저희가 어짜피 보증금 내고 있을거였기 때문에
잔금에서 그 보증금을 아예빼고 계산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니깐 보능금 빼고 잔금 처리 하고 소유권이전서류 다 받을려고 한거에요
저희가 최고 했다고 하니깐
부동산에는 포기각서는 자기들이 쓸려고 해서 그런게 아니고 부동산에서
다시 매수자 바꿔 계약하는 조건으로 작성한거니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고요.
저희는 포기각서 요구한적도 다시 매수자 바꿔서라도 매매해달라고 한적이 전혀 없습니다.
자기들이 돈 안되니깐, 포기각서 쓴다고 하고, 매수자도 바꿔서 진행하자고 하고,
그런데, 월세 보증금 이천 안들어오면 계약진행할수 없고,
계약금도 더 주고 계약은 못하겠다고 (리스크 더 커질수 있기 때문에..라고,, 말하더군요..ㅜㅡ)
저희는 이분들로 인해, 3월에 들어갈곳 잔금을 미리 치룰 예정이였늗네 그거 못해서 연기 해놓았고,
잔금으로 대출등을 다 갚을 예정이였는데
아묻튼 이분들때문에 엄청 꼬였습니다.
저희가 이런 거래 잘 안해본 30대부부이고 , 그분들은 부동산 엄청 많이 거래하시는 분들같은데,
말 엄청 잘하는데 말이 모두 앞뒤가 안맞고 보험회사도 안산까지 가서 대출 받는다 그러고
도대체 뭐가 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분들 요구대로 계약서 다시 작성해주고 몇일 시간주고 기다려줘야 하는건지.
경험이 부족한 저희는 참 답답하네요.
이번 건 매매 제때 안되면 저희는 타격이 너무나 큰데
이분들 보면 매매가 요즘 안된다는걸 약점으로, 마치 우리한테 선심쓰는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계약금 만큼 좀더 싸게 해서 빨리 팔 생각인데,
이러고 나서 나중에 계약금 반환 청구 들어오면 어쩌나 겁도 나고요.
저희는 포기각서를 떠나 최고장 보내고 할수 잇는걸 다햇는데
워낙 세상이 만만한게 아닌지라,
부동산에 가서는 이 계약이 법적으로 알아보니 해지가 우리들 맘대로 할수 없다더라
10일상을 기다려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변호사 알아봤네 어쩌네 하면서,,
그런 액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부모님한테 알려도 그냥 평범하게 사신 분들이라, 걱정만 하실것 같아서 말도 못하고요.
지금 회사일로 바쁜데, 자꾸 신경써서 아이들도 엉망이고 모든게 엉망입니다.
지금껏 화 한번 안내고, 처음 계약할때부터 우리가 불리한 조건으로도 순수히 따라주었는데,
아.. 정말.. 어디 물어볼 사람도 없고 갑갑하네요.
그래서 82에 한번 올려보는것이니 이부분 잘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