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년생 남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맞벌이에 둘째도 있고 해서 큰아이 한테 많은 신경을 써주지를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래도 학교 갔다오면 알아서 학원도 가고 학원갔다와서 숙제하라는 소리 없어도 숙제 다하고 책가방까지 챙겨놓는 아이라서 제가 퇴근하고 가면 딱히 잔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 공부해라 책읽어라 하는 소리는요.
본인 입으로 친구들이 자기를 부러워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엄마는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안한다구요.
솔직히 잔소리 할꺼야 많은데 퇴근하고 가서 둘째 뒤치닥거리 하고 나면 지쳐서 잔소리를 하지 못해요.. 겨우 오늘 어땠니? 무슨일 없었니? 학교는 재밌었고? 그런것만 묻는 정도입니다.
공부도 아주 떨어지지도 않고 다맞던가 한두개 틀리는 정도입니다.
이제 곧 4학년이 되는데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계속 이상태로 알아서 할꺼라는 생각으로 둬야 하는건지 아니면 공부를 집에서 좀 하게 냅둬야 하는건지. 답답하네요.
본인 입으로는 엄마 난 숙제하면서 공부하는거야 그러는데.. 이게 맞는 말인지 틀리는 말인지도 알길이 없구요.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