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혼하자고 집을 나갔는데 이혼하기 싫어요
집을 나간지 4개월이 되었고
전화 문자로 이혼을 요구합니다
결혼한지 1년도 안되었고 제 나이도 28이라서 황망해요
남들은 치사하고 의리없는 남자가 제 발로 나간 걸 감사하라는데 저는 남편이 그립고 이혼이 무섭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고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있어서
또 버림받고 싶지 않아 합의는 못해준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소송이라도 할 기세에요
저는 유책사유가 없어서 이혼소송하라고 하는데 가슴이 찢어집니다.
여자가 생겼거나 저의 친정이 가난해서 그런 거 같은데..
마음을 못잡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들 제가 오래 끌수록 상처받는다고 이혼해주라고 하는데 억울하고 무섭습니다
1. 미친놈
'12.12.26 5:20 PM (118.46.xxx.72)그럼 이혼사유도 정확하지 안고 그냥 이혼해달라고 하는건가요?????뭔사유로 이혼을 원하는지 소송한번해보라 하세요 내연녀 있는지도 알아보시고요
2. 원글님
'12.12.26 5:21 PM (125.141.xxx.167)뭐가 부족하셔서 그따위 인간에게 이런 수모까지 당하시나요?
본인을 더 사랑하세요.
그런 인간 되돌아와봤자 또 이혼하자고 난리일겁니다.3. 에구..
'12.12.26 5:21 PM (119.67.xxx.168)애도 없고 나이도 어리고.... 맘 떠난 남자 잡지 마세요.
4. 이궁
'12.12.26 5:27 PM (121.165.xxx.189)남들은 치사하고 의리없는 남자가 제 발로 나간 걸 감사하라는데 ....
원글님이 쓰신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5. 저런..나쁜 XX
'12.12.26 5:30 PM (121.145.xxx.38) - 삭제된댓글님을 위해서 님을 아껴주는 좋은분 만나려면
우선 지금 남편을 버리세요6. ..
'12.12.26 5:38 PM (211.176.xxx.12)결혼을 님이 원할 때 했듯이 이혼도 님이 원할 때 하세요. 유책배우자도 아니신데, 뭐가 걱정인가요?
7. ...
'12.12.26 5:49 PM (220.117.xxx.135)흠...냉정하게 님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맞는지 생각하는게 우선이지 싶어요
객관적으로 님이 한살이라도 어릴때 님의 행복을 찾아가는게 .맞고요..님만 생각하세요8. 우야동동
'12.12.26 6:12 PM (125.178.xxx.147)아 진짜 욕나오는 놈이네요.... 보나마나 다른여자 생긴거 같구요.
맘떠난 그지같은 놈 님이 먼저 소송걸고 민사상 위자료나 듬뿍 챙기고 그냥 뻥 차버리세요.
아이도 없고 나이도 그리어린데 맘추스리시고 다시 시작하세요.
아휴 따귀나 한대 때려주고싶네.9. 진짜
'12.12.26 6:34 PM (112.171.xxx.126)욕이 절로 나오네요.
남자가 찌질이 중에 최고봉이네요!!!
그 찌질이도 조만간 똑같은 경험하길 바랄게요.
원글님, 아직 젊잖아요.
그런 인간과는 빨리 정리하시는게 좋아요.10. 음
'12.12.26 8:18 PM (218.154.xxx.86)유책 배우자도 아니시라면..
그 남자 여자 있나 알아보시고 유책 사유 잡아 위자료 잔뜩 받으세요.
그런 남자 데리고 살아봐야, 나중에 또 나갑니다.
애 낳고 나서 남자가 집 나가면 더 골치아파요...11. 저도
'12.12.26 8:45 PM (14.52.xxx.59)님이 세게 나가시길 바랍니다
님이 유책 아니니 위자료라도 많이 받으세요
님이 매달릴수록 더 기가 살아서 난리 칠 남자에요12. 슈아
'12.12.26 10:59 PM (39.119.xxx.153)님이 먼저 소송걸고 민사상 위자료나 듬뿍 챙기고 그냥 뻥 차버리세요.
2222222222222
이런놈 가만있으면 가마니로 알아요
이런 놈 없어져야 세상 좀 깨끗해지죠.
그리고 이런놈한테 왜 미련을 가집니까?
님을 존중하지도 않고 그냥 장난감처럼 이용하네요.
이혼 두렵지만 어쩔수 없어요.
님이 선택한길인걸요.13. ..
'12.12.26 11:42 PM (211.176.xxx.12)비정상적인 배우자임에 틀림없지만 이혼을 당장 결행하지 않는 이유는 그 배우자에 대한 미련이기보다 결혼이라는 것에 대한 태도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상대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상대가 누구냐와는 별개로, 자기 인생에서 결혼과 이혼이 어떤 의미이냐가 더 중요하니까 그걸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거죠. 이혼은 당연한 거고, 다만 생각할 시간을 벌기 위해 일단 이혼하지 않는다고 말할 뿐.
결혼으로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는데, 이혼하면 그 계획들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하니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거죠. 다음 단계가 있어야 확신을 갖고 행동을 할 수 있으니까.
돌발상황에 당황한 자신의 모습을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착각하면 오판할 확률이 높습니다. 공부도 하지말라고 하면 괜히 더 하고 싶고 하라고 하면 괜히 하기 싫듯이, 상대가 이혼하자고 하면 괜히 이혼하기 싫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일종의 반작용이죠. 그 반작용이 자신의 진심인지는 차분히 생각해봐야 한다는 거.
이혼은 그냥 법적으로 결혼하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27년을 잘 살아오셨는데, 뭐가 두려우신지.14. 납득을
'12.12.27 3:31 PM (121.151.xxx.247)이유를 말하고 납득을 시키라고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3984 | 미혼이신 분들은 직장인연봉의 현실을 먼저 11 | 정보공유 | 2013/04/19 | 3,169 |
243983 | 스마트폰 없다고… 아이들보다 더한 ‘학부모 왕따’ 24 | .... | 2013/04/19 | 5,439 |
243982 | 美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180여명 사상 3 | 참맛 | 2013/04/19 | 1,536 |
243981 | 세입자가 벽지를 망쳐놓고 나갔어요 21 | 나그네 | 2013/04/19 | 18,058 |
243980 | 오자룡 16 | 참.., | 2013/04/19 | 2,766 |
243979 | 작년 - 박근혜 화환 논란의 핵심은 '4.19 행사 불참' 2 | 참맛 | 2013/04/19 | 1,020 |
243978 | 미드 왕좌의게임이요~? 6 | 해피여우 | 2013/04/19 | 1,886 |
243977 | 도배 천장도 시공하는 게 나을까요? 6 | 도배 | 2013/04/19 | 1,804 |
243976 | 무릎팍~ 김태우배우(학구&건실&진솔하네요. 10 | 오!무철오빠.. | 2013/04/19 | 3,794 |
243975 | 자꾸 저와 비교하네요. 3 | 몽글 | 2013/04/19 | 1,094 |
243974 | 선생님의 쌍욕 참아야 하나요? 16 | 답답 | 2013/04/19 | 3,344 |
243973 | 지나간 남편회사 여직원과의 일이 생각나요 5 | 지우개 | 2013/04/19 | 3,753 |
243972 | 지금 cgv에서 샤이닝하네요 3 | 예찬마미 | 2013/04/19 | 1,292 |
243971 | 미국인과 협상 조언 요청 8 | 호야맘 | 2013/04/19 | 992 |
243970 | 너무 피곤해서 더 잠이 안오는데 5 | 너무 | 2013/04/19 | 1,212 |
243969 | 어떤일에 대해 일제히 얘기할 때는 2 | 과유불급 | 2013/04/18 | 810 |
243968 | 서울에 잘보는 철학관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더드미 | 2013/04/18 | 2,784 |
243967 | 급 질문입니다 (초등수학) 39÷13=3 4 | 초등수학 | 2013/04/18 | 1,600 |
243966 | 찌든 때 빨려면 세제 중에서 어떤 게 효과가 좋을까요 6 | shoppi.. | 2013/04/18 | 2,210 |
243965 | 급해요, 바톨린 낭종!!! 도와주세요, 프리이즈!! 6 | ///// | 2013/04/18 | 10,988 |
243964 | 내 연애의 모든 것 재밌네요 14 | 행복바라기1.. | 2013/04/18 | 2,539 |
243963 | 시금치 씻는데 넘 오래걸려요. 12 | 치 | 2013/04/18 | 3,019 |
243962 | 파워포인트 다루시는 님들 6 | 절실 | 2013/04/18 | 1,174 |
243961 | 남자은 근본적으로 대화를 싫어한다고 하면 그럼 어떻게 소통하나요.. 19 | ... | 2013/04/18 | 4,539 |
243960 | 판상형 주상복합 살고계시거나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1 | 봄봄 | 2013/04/18 | 2,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