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동설한에 난꽃이 피었어요.

바느질하는 엄마 조회수 : 608
작성일 : 2012-12-26 16:58:03

제가 원체 식물 키우는데는 잼병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한 2년전부터 집에 있는 화분들이 다 잘되네요..

 

그래봐야 5개 밖에 안되는데 볕이 좋아 그런지 별 정성 안들여도 때되면 꽃피고 새순 올라오고 ..지들끼리 잘 크더군요.

 

작년에 남편이 승진하면서 회사에서 축하 한다고 팀원들이 난 화분을 선물했어요.

 

첨에 남편이 그 화분 들고 들어온날 막 뭐라 했거든요..

 

나 진짜 식물이랑 안친한데 이렇게 키우기 어려운 난을 받아오면 어쩌냐고..

 

뭐 어디 갖다줄수도 없고 해서 억지로 키우기로 했는데 속으론 '난 몰라 ..걍 물만 줄거야.' 그랬거든요.

 

정말 물만 줬어요..그것도 생각날때..

 

근데 세상에 집에 온지 일년만에 너무너무 이쁜고 탐스런 꽃을 한가득 피웠네요..

 

향이 어찌나 좋은지..정말 황홀할 정도예요..

 

또 신기한게 꽃에 꿀물이 막 매달려 있어요..이슬처럼..

 

추워서 한달전부터 방에 들여놨는데 따뜻해서 그럴까요?

 

어쨌든 너무너무 신기하고 기특해서 이제부터 막 잘해주려구요..^^

 

 

 

IP : 122.35.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12.12.26 5:25 PM (119.203.xxx.233)

    저도 지금 제 옆에 있는 난 화분 두개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소한 것 같아도 꽃 하나만 펴도 기분이 따라서 확 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567 귀여운 동물들 사진으로 힐링하세요 3 고양이 2012/12/27 1,791
199566 자양동 전세 고민입니다. 3 전세 2012/12/27 2,099
199565 부자가 너무 되고 싶어요 9 ... 2012/12/27 4,771
199564 조리있게 말 잘하시는분.. ㅜㅜ 4 답답 2012/12/27 2,184
199563 케찹이 갑자기 너무 맛있어요... 3 토마토 2012/12/27 1,281
199562 한글 오타 짱 웃김. 10 재밌어 2012/12/27 1,929
199561 아이들 영화보여주려고하는데요..일곱살이구요.무슨 영화가좋을지요?.. 2 영화 2012/12/27 702
199560 그러게 항상 말조심 해야 합니다. 6 me 2012/12/27 3,508
199559 전 부러운 게 없어요... 37 이런분계시죠.. 2012/12/27 15,114
199558 이 새벽에 떠드는 윗집. 겨울 2012/12/27 1,691
199557 아래 대선 패배 쉽게 설명한 글... 정권교체 2012/12/27 786
199556 불쌍한 계란 노른자... 지금껏 너를 박대했던 나를 반성한다. 9 나비부인 2012/12/27 3,767
199555 레미제라블 유치원생과 볼만한가요? 25 .. 2012/12/27 4,029
199554 유인촌씨 연극무대에 복귀 12 진홍주 2012/12/27 3,763
199553 도로연수 운전연수후기[런스쿨] 도로연수 운전연수 잘하는곳 초보군 2012/12/27 1,048
199552 옆을 돌아보며 함께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4 죽음의그림자.. 2012/12/27 885
199551 전에 어떤분이 알려주신 모니터 밝기 프로그램 뭐였죠? 5 삐리빠빠 2012/12/27 826
199550 문재인과 함께, 우리 다시 시작해요! 4 달님톡톡 2012/12/27 1,390
199549 지난7월 MB-임태희, 왜 미국 가 김무성 몰래 만났나? 5 픽션 2012/12/27 2,330
199548 주식 증권사에서 직접거래 6 잼업따 2012/12/27 1,262
199547 영화제목 좀 찾아주세요... 5 ..... 2012/12/27 1,147
199546 유레아플라즈마라는 성병이요.. 3 2012/12/27 8,544
199545 션도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냈군요 1 무명씨 2012/12/27 3,327
199544 6살 큰 애가 아직도 동생 본 상처가 있나 봅니다.. 11 ... 2012/12/27 2,427
199543 북한석유? 우리나라 석유이야기 2 해와달 2012/12/27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