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잘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영어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2-12-26 14:58:22

제 나이 40인데요. 젊었을때도 안하던 고민을 아주아주 심각하게 지금하네요.

전 이과생이고 수학을 잘했어요. 영어를 상대적으로 못했고, 관심도 없고, 잘하지도 못하고 그래서 더더욱 안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하던일도 소프트웨어 쪽이라 전문용어 정도만 영어로 알고 생활영어나 기본 문법 진짜 전혀

몰라요.ㅠㅠ 영어를 중학교때 까지는 못하지 않았는데 점점 관심을 안두고 시험공부 위주로만 해서 지금 상태로는

중학교 수준도 안되는거 같아요.

 

애써 부인하며 살았고, 결혼후 가정주부로 살다보니 필요하단 생각도 없었어요.

인터넷으로 간단한 단어정도는 금방 찾을 수 있고, 실생활에 크게 쓰이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아이들이 초등생이 되고, 영어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큰아이는 초 4학년인데 1학년때부터 학원다녀서 레벨도 높고, 영어도 꽤 잘합니다.

혼자 알아서 잘하고, 제가 잘모르니 스스로 잘챙기고 알아서 잘했는데 문제는 둘째가 바로 한학년 아래거든요.

1,2학년때까지는 기초부분이라 제가 학원숙제도 좀 챙기고, 부족한건 사전찾고, 해서 알려주고, 틀린것도 지적해주고

숙제도 봐줬어요. 하지만, 아이가 문법부분을 많이 힘들어해요.

겨우 한학년 형이 저보다 더 많이 알려주는데 이젠 시간적으로도 자기꺼 하기 바빠서 형 도움도 못받고,

남편은 영어 잘하는데 늦게 퇴근하고 제게 숙제 하면서 많이 물어봅니다.

근데, 저 이제도저히 아이 학원숙제보면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문법부분은 그야말로 그림같아요.

아이에게 인터넷에서 단어찾는 방법 알려주고 혼자하게 했는데 영작이나 문법부분은 많이 틀립니다.

 

학원에서 저학년때까지는 그냥저냥 잘따라오다가 이제 레벨 올라가고, 고학년들하고 섞이다 보니,

아이가 버거워하고, 특히나 숙제양이 조금 많은데 너무 틀려온다며ㅠㅠ 제게 선생님께서 아이 숙제 조금만 봐달라

전화주셨어요. 헌데 제가 뭘 알아야지 봐주죠. 너무 챙피하고, 그렇네요.

 

그래서 이나이에 영어공부를 하려고 해요. 목표가 생기니 진짜 열심히 해서 그동안 영어못해서 당한 설움을

해소하고, 까막눈으로 살아온 저에게 광명이 찾아오듯이 영어가 눈에 들어오는 나이 오리라 결심하고 공부를

하는데, 한번보면 잊고, 혼자서 공부를 하려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저 진짜 지금상태로는 abc밖에 몰라요. 기본 쉬운 영작도 아예 모르구요.

저같은 상태에서 처음 시작해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접근해야 조금이라도 실력이 늘까요?

제발 영어 잘하시는분들 제게 조언 좀 해주세요.

둘째 아이 숙제를 내 숙제마냥 하고, 교재도 그거 보면서 할까 했는데 챙피하게 암것도 모르겠어요.

초3학년 아이보다 더 모르겠는거 있죠. 기본중에 기본부터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IP : 121.143.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6 5:49 PM (180.229.xxx.173)

    영어를 시작하신다니 고행길에 들어선거에요.

    미국에 간 친구도 2년 영어공부했는데 지쳐서 완전히 포기하고, 지금은 교포들하고만 어울려요.

    지금 레벨로 나중에 아이가 물었을때 가르칠 정도라면 3년 반 정도 걸릴 거에요.
    나중에 애들과 여행 가서 일상적인 간단한 대화 할려면 2년 정도 , 그 이상 잡아야 해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세요.
    영화 보기가 맞거나, 만화책 보기가 맞거나 소리내 읽는게 맞거나....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018 살 쫙~~~빼고 사진찍었는데.. 안말라보여요ㅠ 29 .. 2013/05/08 3,921
251017 이별후..23년만에 첫사랑의 모습을 봤어요.. 6 첫사랑 2013/05/08 5,801
251016 노트북에서 음악 들을때... 4 노트북 2013/05/08 557
251015 싼 미용실이 없네요 .. 11 .... 2013/05/08 3,267
251014 악덕기업 리스트 좀 정리해주실분 없나요? 25 ㅇㅇㅇㅇ 2013/05/08 4,929
251013 무식한걸까요? 6 오월 2013/05/08 934
251012 부모걱정하는 분이 자식걱정은 안하네..(이외수) 4 joelki.. 2013/05/08 1,245
251011 선생님이 집에 가라고 했다고 집에 갔다네요. 25 5학년 아들.. 2013/05/08 4,035
251010 초2 아들 어버이날 선물.. 8 ^^ 2013/05/08 878
251009 남양유업 사건 보니까 피죤은 매출액..?? 8 ... 2013/05/08 2,071
251008 삐꼼씨랑 센트륨은 불필요한 중복일까요?? 9 .. 2013/05/08 2,909
251007 자식이 여자의 삶에 꼭 필요할까요 ... 61 아카시아 2013/05/08 11,341
251006 요즘같은 불경기에 시댁에 감사하네요 3 그래도 2013/05/08 2,100
251005 중1 과학 문제집 오투 말고 좀 추천 좀 해주세요 4 가짜주부 2013/05/08 1,478
251004 MB 비서였던 김유찬 리포트...의외로 글 잘 쓰지 않았나요? ... 2013/05/08 480
251003 시어머니의 이런 말. 이해가나요? 15 ..... 2013/05/08 2,731
251002 침대 쓰다가, 없애면 많이 불편할까요? 9 초보맘 2013/05/08 1,451
251001 남편의 외도 상대가 유치원선생이라네요. 42 슬퍼요 2013/05/08 26,054
251000 직구사이트에 사용한 카드내역 안전한가요? 2 비자카드사용.. 2013/05/08 576
250999 남양유업 실망스러워요. 18 충격 2013/05/08 2,366
250998 마이너스 대출 이자 잘못될 수 있나요? 2 .. 2013/05/08 583
250997 이사관련 옷정리하는데요.. 2 .. 2013/05/08 962
250996 시댁형님(손위동서)의 언니 큰딸 결혼식에 가야할까요? 14 직딩 2013/05/08 2,102
250995 자랑질하고 싶어요!! 18 ........ 2013/05/08 2,666
250994 일벌백계가 될까요? 당하는 을이라 사정 아니까 동정심까지 생길라.. 6 남양유업 2013/05/08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