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칠순때 형제들 똑같이 부담했나요?

궁금 조회수 : 5,789
작성일 : 2012-12-26 14:55:00

아직 양가 부모님이 칠순이 되신 분은 없어요.

친정쪽은 친정회비를 매달 내고 있어요.

저는 친정쪽에서 딸 하나지만 지금껏 경조사며 회비며

빠지지 않고 다 챙기고 꼬박꼬박 내고 있고요

제사며, 다른 경조사때도 항상 제가 더 일하고 돕고 그래요.

 

시댁쪽은 3형제인데

저희가 첫째, 밑에 결혼한 시누이,  막내가 미혼 시동생 (33살. 직장인)

 

결혼할때 양가에 1원도 지원 받은 거 없어요

(이건 혹시 이런 경조사때도 뭐 지원받은게 있네 없네

받았으니 그만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소리가 나오는 거 같아서

그냥 써보는거에요.^^;

시부모님 절값도 안주셨어요. ㅎㅎ)

다 저희가 가진 돈으로 결혼식이며 예단 예물 다 했습니다.

식비만 축의금에서 각자 정리했고요.

 

뭐 그렇다는 거고요.

 

결혼후 시댁을 보니 친정이랑 형제들 숫자는 하나 밖에 차이 안나는데

경조사나 이런것에 대해서는 너무 생각없이 아무것도 안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 환갑이나 칠순등 큰 행사에 미리 대비해서 가족회비

2만원씩 모으자고 제안했는데

 

시작하고 몇개월 안돼어서 시누이도 시동생도 회비 내지 않더군요.

솔직히 큰 금액도 아니고 2만원 정말 작은 금액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부모님 경조사 대비해서 모으자고 한건데도

그거 하나 제대로 내지 않더라고요.

 

그런거 가지고 이렇네 저렇네 하기도 싫고

그냥 저는 제가 알아서 매달 조금씩 모으고 있었어요.

 

내년 12월이면 시아버지 칠순이세요.

남편이나 시동생들은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 별 생각 없을거에요.

내년쯤에는 미리 어떻게 할지 계획 세워야 할텐데

보통 부모님 칠순때

형제들 똑같이 부담하나요?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사는 형편은 따지자면 저희나 시누이나 아이들은 없는데

저흰  소득이 작아서 힘들게 살고 있고

시누이는 소득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외벌이 소득 괜찮고

그냥 쓰면서 사는 사람들이고요.

미혼 시동생이야 미혼이다 보니 그냥 직장생활 하면서 그러고 살고요.

 

부모님 칠순 치러보신 분들 경비는 어떻게 하셨어요?

IP : 58.78.xxx.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의 경우
    '12.12.26 2:56 PM (14.138.xxx.149)

    재산많이 물려받은 장남이 대부분 부담합니다
    그렇지 않은경우 잘사는 형제가 좀더 내고 나머지는 나눠내시는게 좋을듯해요

  • 2. ..
    '12.12.26 2:57 PM (14.33.xxx.158)

    사는형편이 비슷해서 똑같이 내면 가장 이상적이나
    사람사는게 마음데로 되나요.
    형편 나은 집이 조금 더 내세요.
    그게 속 편합니다.

  • 3. ㅇㅇ
    '12.12.26 2:59 PM (115.41.xxx.216)

    사는 형편에 따라 알아서 냈어요.

  • 4. //
    '12.12.26 3:00 PM (219.250.xxx.20)

    콩알 한푼 받은게 없음 똑같이 내야죠..

    근데 돈 2만도 흐지부지 안내는 사람들이 막상 칠순된다고 별수있지는 않을듯..
    그때 되면 님네가 옴팡 뒤집어쓰겠네요.

    시누는 딸이어서 내 모른다...할꺼같고
    시동생은 미혼이라 부담없다..할테고..
    뻔히 보여요,

  • 5. 형편에 따라
    '12.12.26 3:00 PM (119.67.xxx.168)

    없이 사는 형제는 돈 안냈습니다.

  • 6. .....
    '12.12.26 3:02 PM (203.249.xxx.21)

    사는 수준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1/n 해야 하지 않나요?

  • 7. 형편것 하는거죠
    '12.12.26 3:04 PM (58.231.xxx.80)

    친정 생각하면 한푼 받은거 없다고 적게 내고 하지는 않죠
    형편좋은 사람이 좀더 내고
    대부분 장남이 받은거 없어도 더 내죠 그래서 장남이 힘들다는거고

  • 8. ..
    '12.12.26 3:08 PM (121.143.xxx.126)

    이번에 친정부모님 칠순이셨어요. ㅈ희는 2남2녀인데, 해외여행 가고 싶다 하셔서 보내드렸는데 장남인 큰오빠가 젤 많이 부담하고 나머지 동생들은 똑같이 100정도 냈거든요.
    경제적으로 오빠가 젤 잘살아서 매번 본인이 젤많이 내고 나머지 돈을 동생들 3명이서 나눠내도록 미리 말해요. 젤 많이 경비 부담하는 오빠가 자기꺼 먼저 뭐든 하고 동생들에게 적은부분 해라 하니 누구하나 토달지 못하고 그리 합니다.

    저나 여동생은 둘다 전업주부라 남편 눈치도 좀 보이긴 하지만, 남편도 제 큰오빠가 큰부분을 하고 적은 부분하라고 하니 그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막내동생은 그런부분에서 좀 얄밉게 가끔 자기네는 형편안된다면서 적은 부분도 안하려고 해서 다들 얄미워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큰형이고 장남이면 그냥 좀더 내가 많이 한다 내가 좀 손해본다 생각하는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좋더라구요.

    제 시댁쪽도 저희가 장남인데, 시동생내외는 형편안된다는 핑계로 항상 저희가 많은 부분을 감당해요.
    시댁에 식사비용이며 기타 여행경비등등 8:2정도 저희가 부담합니다.
    첨에는 부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문제로 형제끼리 싸우며 결국 부모님 속썩이고, 가정에 불화가 오는 예민한 문제라 한푼 받은거 없지만, 그냥 시댁쪽은 저희가 많이 하구요.
    친정쪽도 장남 오빠가 많이 하고 동생들은 따라가요.

  • 9. 원글
    '12.12.26 3:21 PM (58.78.xxx.62)

    저희 친정쪽은 다 똑같이 내요.
    형편이 다 고만고만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저희가 제일 못사는데도
    똑같이 회비내고 또 무슨일 생기면 똑같이 부담합니다.

    친정쪽도 재산이 있으신게 아니어서 자식들에게 금전적으로 보태주신 건 없어요.
    그러니 장남이 더 내야한다 아니다 하지도 않고 형제들이 다 잘 따라주고 회비같은 것도
    누구하나 빠짐없이 알아서 잘 냅니다.

    친정쪽으론 제가 막내이고 제일 못 살아도 낼거 꼬박꼬박 내고 아직까진 열심히 챙겼어요.
    저희보다 다른 형제들이 더 형편이 낫고 그래도 좀더 내거나 하는 경우 없더라고요.
    제일 속편한게 그냥 똑같이 나누는 거더라고요.
    아직까진 그래도 제가 똑같이 하려고 하고 그렇게 해서 문제없었고요.

    시댁쪽은 서로 비슷비슷해요.
    결혼한 사람들 아직 아이 없고
    소득은 시누이네가 낫고 씀씀이고 시누이는 잘 쓰고 먹고.
    미혼 시동생도 건사할 식구가 있는 것도 아니니 벌어서 알아서 쓰고.
    저희는 소득이 많지 않아서 아끼면서 살고요.

    솔직히 저는 내년 시아버님 칠순때 어떤 식으로 하든
    똑같이 하자고 하고 싶어요.
    저희가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저희만 뭘 받고 이런것도 없고.

    결혼준비때나 시작할때 얘기하면 기가막힌 일이 좀 많은데 여기에 다 풀어놓을 수도 없고...


    그리고 칠순준비나 이런 얘기도 자식들이 부모님과 얘기도 하고 의논도 하고 그러잖아요.
    저희 시댁은 안봐도 비디오라고
    남편도 (시아버님 칠순이 내년이란거 아직 생각지 못하고 있을 거에요.)
    시누이도, 시동생도.

    내년되어서 어찌 말 나오면 어떻게들 하나 그냥 지켜만 볼까 싶어요.
    대충 어찌하자 나오고 경비 나오고 할때는 똑같이 하자고 할래요.

  • 10. .......
    '12.12.26 3:30 PM (203.249.xxx.21)

    왜 장남이라고 더 내는 걸 보고만 있는지;;;;;;
    물론 그렇게 나서주면 고맙지만
    사는 게 비슷하다면, 그리고 부모님께서 형제순위에 따라 차등두고 키웠거나 지금도 어떤 특혜를 특별히 주지 않는다면...똑같이 내는 게 정상이고 좋다고 생각해요.

    장남이 더 부담가지려고 하면
    고맙게 받는것도 좋지만 형제 중 누군가가 아니다, 같이 하자...이렇게 나서주면 얼마나 좋을까?싶어요^^

  • 11. .......
    '12.12.26 3:37 PM (203.249.xxx.21)

    저같은 경우에는 장남이 힘든 거는 물론 부담이 더 큰 것도 있지만
    그걸 당연시하거나 은연중 기대하는 것 같아요.
    너무 얄미워요...ㅜㅜ

    형제들이 아니다, 똑같이 하자...라고 나서준다면 그 마음이 고마워서라도 더 잘할 것 같은데
    당연시 하면 진짜 하기 싫어지거든요. 지치고요,.

  • 12.
    '12.12.26 4:19 PM (123.215.xxx.206)

    잘사는 넘이 좀 더내고
    못사는 넘이 좀 덜내고
    하면 될것같은데ᆢ
    형제계 싫다면 안하면되는거지
    굳이 2만원씩 걷어 다 충당되는것도 아닌거고ᆢ
    결혼할때 절값받은게
    지금 칠순하고 뭔 상관있다고생각하시나요.
    걍 순리대로 함 될것같아요.
    재산받은 장남이래도
    다떨어먹었거나, 내놓을맘 없음 안내놓을텐데
    그거 기대하는것도 우습고.
    걍 부모한테 얼마받았고 이런거 신경안쓰고
    내할만큼만, 내도리 하면 된다고봐요.
    내가 좀더 낼수있음
    그것만으로도 다행이고 좋은거 아닌가요?
    남도 아니고
    내부모인데.

  • 13.
    '12.12.26 4:53 PM (1.245.xxx.245)

    저희는 1녀3남인데 각각 150씩내서 잔치하고 옷한벌씩 해드리고 했어요
    형제계 오만원씩 십년해서 모아놓고 지금은 부모님께 큰아들은 이십 다른형제는 십만원씩 드려요

    이만원 계돈도 안내는 인간은 뭔가요

  • 14. ..
    '12.12.26 5:05 PM (121.135.xxx.39)

    저희는 물려받은 재산없고 생활비 저희가 다 내는데
    장님이...
    아들이...해야지 하셔서들 모임 돈 삼백에 나머지 칠백은 저희가
    냈습니다.출장부페에 마을분들 원하신다고 밴드에 답례품 출장사진등등
    아,봉투는 전혀 받지않았구요
    30년 혼자 지내신 어머님이라 그돈 아깝지는 않았는데 잘살면서 미꾸라지
    빠지듯 하는 형제들때문에 맘은 좀 상했죠.

  • 15. 원글
    '12.12.26 5:34 PM (58.78.xxx.62)

    정말 저도 이해가 안가는게
    남도 아니고 본인들 부모님 경조사 챙기자고
    2만원 회비 만든건데 그것도 제대로 안내고 말더라고요.

    물론 그렇게 회비 개념이나 이런것 싫어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칠순때 경비 알아서 잘 내면 상관없지요

    그렇게 되길 바라는 수밖에요.

  • 16. 음...
    '12.12.26 6:01 PM (61.78.xxx.173)

    잘살건 못살건 똑같이 부담하는게 말이 안나오는것 같아요...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죠..
    신랑 형제들 태어났을때 얘기부터 나올테니..
    저희 신랑 6형제 인데 남자들만 있어서 그런가 형제계도 정말 드럽게 안모이더군요..
    저희도 돈 이만원인가 삼만원인가 그랬어요.. 희지부지 된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거 있을땐 먼저 결재 하는사람이 전적으로 불리한것 같아요..
    없다고 안주고 미루고 그런 형제들도 허다하거든요...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 17. 음님
    '12.12.26 6:05 PM (58.78.xxx.62)

    맞아요. 사실 제일 좋은건 일단 경비는 똑같이 나누는 거 같아요.
    하고 싶은데 먹고 살기조차 힘든 경우면 몰라도요.

    저희 친정은 위로 다 남자형제들이고 저만 딸인데
    저흰 그래도 이런 쪽에서 서로 단합이 잘 되니 다행이에요.
    누구하나 미루지 않고 싫어하지 않고 형편껏 열심히 잘 하거든요.
    회비도 꼬박꼬박 다 잘내고요.

    집 분위기에 따라 다른 거 같기도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517 17개월 딸아이 튜튜스커트 아래 레깅스색상? 6 열매사랑 2013/02/04 672
214516 무식한 질문이지만 용기내서 질문요. 2 ... 2013/02/04 1,118
214515 스마트폰 유심번호 등록 어떻게 하는거죠? 갤3입니다 4 초보 2013/02/04 919
214514 눈꼬리쪽 눈커플이 떨려요 ? 어느병원가야해요? 4 40 2013/02/04 920
214513 박근혜 탄핵 카폐 벌써 수십개 12 취임전에 2013/02/04 1,980
214512 권성동 ”이동흡, 직권상정해서라도 국회표결해야” 1 세우실 2013/02/04 445
214511 눈 많이 와서 어린이집 차량 운행 안 한 곳 있나요?? 4 ... 2013/02/04 825
214510 영어캠프 보내보신분 어떤가요? 1 질문 2013/02/04 716
214509 살기좋은 도시순위 아이셩 2013/02/04 1,345
214508 다빈치코드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죠? 7 소설 2013/02/04 2,117
214507 담임샘께 선물을 해야할까요? 11 초등 2013/02/04 2,236
214506 어제 샴푸 올린 사람 입니다 1 별이별이 2013/02/04 1,090
214505 쿠쿠 전기밥솥 김이 안빠져요 6 너를위해 2013/02/04 17,290
214504 성형안한 100프로 자연산만 손들어보세요 74 헐이다 2013/02/04 6,149
214503 인덕션 하고 전기렌지하고 틀린건가요..? 4 어휴.. 2013/02/04 2,389
214502 여기 모던트리 화이트 커피잔 2 열심히 2013/02/04 630
214501 의사이야기 듣다보니 잘못된 결혼. 남편에게 미안하네요 52 ㅇㅇ 2013/02/04 20,909
214500 집에서 좋은 향 나게 하려면?..인공방향제 안쓰구요. 8 ... 2013/02/04 3,118
214499 중복) 천주교이신분들.. 봐주세요.. ... 2013/02/04 437
214498 가정 방문 육아 전문가 없으실까요? 4 고민고민 2013/02/04 1,663
214497 한의대와 치대 20 진짜? 2013/02/04 4,533
214496 토지를 소유권이전 등기 해 보신분 계세요? 2 궁금맘 2013/02/04 1,584
214495 저질체력 벗어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7 .... 2013/02/04 2,018
214494 부부우울증 극복 어떻게 하셨나요? 1 힘들어요 2013/02/04 1,141
214493 소개팅녀의 변심 有 4 slr링크 2013/02/04 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