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성향이 다른 시부모님 글을 보고

뽀로로32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2-12-26 14:28:58

아직 멘붕이 다 치료되지도 않았는데 주말 시댁에 다녀왔어요

평상시엔 그럭저럭 다니지만 이번에 가면 어떤 말을 하실지 눈에 훤하기 때문에 ..

아니나 다를까 애기 내래놓고 신발 벗자마자 줄줄줄줄~~

문재인 끝났다 부산에서 표나온것도 부산사는 전라도 사람때문이라더라

전라도에선 딴사람찍었다그러면 발도 못붙인다더라ㅠㅠ

제가 야당성향인거 잘 아시고또 저희집이 경상도 지만 저희 아버지가 노무현 대통령 열렬한

지지자 이셨던거 뻔히 아시면서 저러시는 거예요

그냥 저렇게 말씀하시면 그냥 대꾸안하면 그만인데 꼭 끝엔 넌 어떻게 생각하니?

제 생각이 뭐가 중요한가요? 본인 생각만 옳다고 하시는 분들이

그리고 저희부모님은 불교 전 무교이지만요 시부모님은 항상 불교는 미신이다 중들도 고기먹는다

이런이야기를 아주 교양있는척 하시는데 ㅠㅠ

두분계실때나 다른데서 이런말 하시는거야 제가 무슨 상관일까요?

 근데 꼭 저를 앉혀놓고 이러시니 제가 참 시댁가서는 웃어도 웃는게 아니예요

결론은 정치성향이 다르다는게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려요 ㅠㅠ

IP : 211.177.xxx.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쁘다 정말
    '12.12.26 2:43 PM (218.146.xxx.146)

    저건 정치성향을 떠나서 심보가 고약한 노인이네요.
    며느리 기분 나쁘라고 일부러 저러는 거잖아요.
    며느리가 기분 나빠하는 거에서 쾌감을 느끼는 노인인 듯. 진짜 사람 못 됐네요.

  • 2. 남편은
    '12.12.26 2:44 PM (218.146.xxx.80)

    뭐라고 하시나요?
    그냥 참고 견디라고 하는지 아님 부모님께 본인 성향을 밝히는 편인지?
    중간에서 잘 처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님이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 문제를 남편과 상의해 보세요.
    님 앞에서 종교 폄하까지 하신다니 은근히 갈구는 어른들이네요.
    시부모님과 님과의 다름을 인정하신다면 님앞에서 자꾸 그러지 마시라고 직접 말하던지
    아님 남편보고 교통정리를 잘 해달라고 해보심이...

  • 3. 원글이
    '12.12.26 2:50 PM (211.177.xxx.13)

    신랑도 시부모님이랑 정치성향이 같아요 하지만 부모님이 심하신건 알죠 그래서 저 없을때 **있을땐 정치이야기는 하지 말자 라고 몇번을 당부드렸지만 똑같아요 ㅠㅠ
    아버님은 조심하시는 편인데 어머님이 교양있는 말투로 어쩜 저렇게 가시가 되는 말씀만 하시는지 ㅜㅜ
    친정이 농사지으시는데 요즘 농민들은 농사안짓고 나라에서 나오는 보상금으로 해외여행다닌다며? (아마 벼농사 휴작제 말인듯)라고 말도 안되는 말만 하길래 조근조근 그건 아니다 라고 설명드려도 또 반복 ㅠㅠ
    진짜 안가고 싶어요

  • 4. 아...
    '12.12.26 2:56 PM (218.146.xxx.80)

    이제부턴 싫은 티를 내시거나 아예 상대를 하지 않으심 어떨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살짝 무시하면 본인도 알지 않을까요?
    심성이 그리 좋은 노인은 아니시네요.

  • 5. 굳세어라
    '12.12.26 2:58 PM (116.123.xxx.211)

    그런데 생각하니 물었으니 바로 따박따박 옳은말로 답해 주었더라면.. 괜히 제가 다 열받네요.

  • 6.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12.12.26 5:35 PM (121.145.xxx.180)

    역시 그 시부모보다 아들이 더 문제네요.
    아들도 만약 원글님과 같은 입장이었다면, 자기 자식때문이라도 그렇게 대놓고 뻔뻔한
    거짓말로 사람 염장지르지는 않겠죠.

    배우자 선택할때 다들 신중하셔야 겠네요.

  • 7. 그래도 5년후를
    '12.12.26 6:20 PM (1.238.xxx.44)

    생각하면 절대 밀리면 안됩니다. 이제부터 끈질기에 세싸움으로 가야 합니다.
    좌파정권 10동안 수구들은 이를 갈며 언론장악 꼼꼼히 징글하게 준비하고 실행했어요.
    님 자녀가 있으면 절대 노골노골하게 하면 안됩니다.

  • 8. 원글이
    '12.12.26 10:09 PM (211.177.xxx.13)

    대놓고님 너무 멋져요 ㅠㅠ저 오늘부터 꼭 공부해서 다음부턴 이렇게
    안당할께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243 된장고수님들-막된장에 대해 문의 1 된장 2013/05/11 899
252242 윤창중 미국방문중 여대생 성폭행 사건에 대한 세계 주요 언론 .. 8 창중 사건 2013/05/11 2,705
252241 저녁11시에 경비실에서 물건찾는게 잘못인가요??게 46 .. 2013/05/11 6,426
252240 어찌해야 할지? 5 ~~ㅠㅠ 2013/05/11 806
252239 오늘 밤새야하는데 뭘하고 놀아야 알차게 놀았다는 뿌듯함이 들까요.. 4 오늘 밤샐꺼.. 2013/05/11 949
252238 월급은 내려가고 계약직에서 무기계약으로!!! 35 비뽁사뽁 2013/05/11 4,802
252237 긍정의 배신이라는 책 읽어보신 분 6 // 2013/05/11 2,402
252236 역사학자 전우용 최근 트윗 3 2013/05/11 2,644
252235 락앤락통도 재활용 분리수거물인가요? 2 으으 2013/05/11 2,043
252234 영작좀 해주세요.. 2 영작좀.. 2013/05/11 560
252233 관상 볼 줄도 모르나 1 2013/05/11 1,743
252232 윤창중이 박지만 절친이에요? 6 아시는분 2013/05/11 4,744
252231 예비성범죄자 제이제이(210.101.xxx.231) 강퇴시켜야하.. 3 ,,,, 2013/05/11 1,050
252230 조용필씨 좋은 사람 같아요 4 ... 2013/05/11 3,192
252229 t새로 들어가는 회사 직원이 다 여자에요 1 ... 2013/05/11 714
252228 어찌해야 하야 할지? ~~** 2013/05/11 624
252227 2킬로 감량했을뿐인데.. 안들어가던 옷들이 맞네요.. ^^ .. 2013/05/11 1,904
252226 제가 데려다 키운 개가 옆집 아이를 물었습니다. 7 잠잠 2013/05/11 2,354
252225 초등학교 운동장 의무사항 1 코코 2013/05/11 596
252224 민주당 대변인 왠일로 논평 잘 썼네요 11 논평 2013/05/11 2,315
252223 참여연대나 아름다운 가게 같은 곳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6 보람있게 살.. 2013/05/11 1,631
252222 네이처리퍼블릭이라는 화장품.. 품질 어떤가요? 얼결에 사가지고 .. 7 네이처리퍼블.. 2013/05/11 6,084
252221 여러분이 그 인턴이라면.. 73 그런데요 2013/05/11 6,321
252220 호텔 슬리퍼... 집에서 신으면 찝찝할까요?? 1 쌘삥 2013/05/10 1,889
252219 아이가 평발인데 산에 오르기 도움되는게 뭐잏나요 1 도움부탁요 2013/05/10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