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손님과 남편

어쩌나 조회수 : 3,426
작성일 : 2012-12-26 12:51:18
욕하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누구한테건 털어놓고 싶어 쓰는 글이니 오해말아주세요. . .

퇴근해서 들어오는 남편이 하는말,  ㅇㅇ모임 망년회 우리집에서 하기로 했어.
뭔 소리야? ㅁㅁ엄마 얄미워서 절대 우리집에서 안한다고 했잖아..  
어..깜박했어. 
무뚝뚝한 남편과의 대화는 거기서 끝났다.
*화난이유1.
ㅁㅁ엄마는 얌채다. 같은 동네에 살고 그땐 내가 전업이었고  그녀는 직장맘이었다. 
직장 회식때문에 늦는다고 총 10번정도 아이를 맡긴것같다.
밤 열시가 넘어 아이를 데려가면서도 이상한 말을 했다. 
' 이집아이 우리 ㅁㅁ덕분에 오늘 재밌었지요!  '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말은 한번도 안했다.
딱한번 카스텔라 사온것 빼고는 없었다..이런것까지 계산하는 내가 유치하지만..
그러다 다른 동네로 이사가면서 그녀와의 교류는 거의없었지만,
남편끼리는 지금까지도 참 친해 어쩔 수 없이 망년회니, 종종 모임을 해왔다. 밖에서도 하지만 가끔은 돌아가며 
집으로도 초대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집에 우리를 부르지 않는다. 
그래도 남의집엔 꼭 온다. 꼭 늦게, 상 다 차려 막 먹으려 할 때. 그집 식구들 네명이 모카빵 한봉지 들고.ㅋㅋ 
(손님상은  소고기 구워 배채우는 정도로 늘 성의있게 푸짐하다.)물론 뒷정리를 도와 주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난 이 여인이 얄밉다. 다른집들도 그런생각을 하지만 다들 점잖아서인지 조심스러워서인지 표현은 안한다. 
*화난이유2
ㅇㅇ모임 망년회 이야기가 나왔을때 남편한테 분명히 이야기 했다. 저번에도 우리집에서 했고
 요즘 팔도 아프고, 게다가 ㅁㅁ가 얌체짓을 하니 힘든걸 참으면서까지 집에서 하지말고  서로 편하게 나가서 먹자고.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홀랑 까먹고 초대를 한것이다.
조금은 확대해서 별 생각이 다 들며 섭섭함에 화가 났다. 20여년을  함께 살았는데 이렇게 아내 생각을 못할까 ..

쓰고 나니 기분이 묘하다. . 






IP : 59.13.xxx.2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2.26 12:59 PM (124.216.xxx.225)

    다 취소하고 외식 ㅅㅏ수 하세요. 남편분 너무하네!그 얄미운 엄마는 말 할 것도 없고요!

  • 2. ^^
    '12.12.26 12:59 PM (59.17.xxx.86)

    제가 봐도 얄미운데요...

  • 3. qqqqq
    '12.12.26 1:01 PM (211.222.xxx.2)

    으...진짜싫다...얄미워....

  • 4. 바꾸세요
    '12.12.26 1:04 PM (115.178.xxx.253)

    나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초대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양해구하고 밖에서 하세요.

  • 5. ...
    '12.12.26 1:05 PM (218.236.xxx.183)

    집에 어른들 오셔서 안된다하고 취소하세요...

  • 6. 에구
    '12.12.26 1:10 PM (121.190.xxx.19)

    제일 못된건 남편인데요.
    스타일 구겨지게 못하겠다 하세요.
    아님 포트럭으로 바꿔서 암것도 하지 마시던지요.

  • 7. ㅇㅇ
    '12.12.26 1:13 PM (211.237.xxx.204)

    제가봐도 남편이 나쁨..
    바보든 나쁘든...

  • 8. 오늘
    '12.12.26 1:14 PM (1.241.xxx.114)

    ...정말 남편...남의 편이네요...
    몸살났다고 못한다 하시고
    아예 이번엔 나가지 마세요...

    님이 먼저 나서야 남들도 칼을 뽑을 듯해요

    그리고 돈을 모아 계를 하세요
    제주변 그렇게 하니 얄미운 사람도 돈을 내거나
    자연스럽게 빠지더라구요

  • 9. 남의편
    '12.12.26 1:28 PM (122.46.xxx.38)

    아프다고 하세요 실제 아프니깐
    너만 공주냐 나도 공주다
    주는 놈 따로 있고 받는 놈 따로 있냐

  • 10. ...
    '12.12.26 1:33 PM (124.49.xxx.117)

    남편 체면 구겨질 걱정 마시고 취소하세요. 한 번 쯤 망신을 당해 봐야 다시는 의논 없이 그런 결정 안 내립니다.

    어디 아내 의사도 묻지 않고 그런 일을 !!

  • 11. 손님은 무슨..
    '12.12.26 1:39 PM (1.177.xxx.79)

    취소못하는게 바보!

  • 12. 원글이
    '12.12.26 1:51 PM (59.13.xxx.245)

    울컥해서 글 올렸는데 이리도 편 들어주시니 맘이 좀 풀리네요.
    남편 출근하는데 집에서 못한다고 확실히 이야기는 했고, 절대 안할거지만, 이래저래 남편 미운 생각은 쉽게 누그러지지 않네요.

  • 13. 취소하라 하세요
    '12.12.26 2:29 PM (125.177.xxx.190)

    몸이 안좋다든지 손목이 안좋다든지 핑계대고 외식하자 하세요.
    남편분한테도 정말 아픈것처럼 말씀하셔야 해요.
    괜히 그렇게 말하라고만 했다가는 남편분 말실수하실지 모르니까요.

  • 14. 민쭌맘
    '12.12.26 4:09 PM (1.221.xxx.131)

    남편분 뭐죠? 손님 초대하면 보통 남편들은 뭘 합니까? 장보기, 음식하기, 청소하기... 등등등...
    뭐, 제대로 하나라도 해주는거 있나요? 게다가 님이 그렇게까지 얄밉다고 싫다고 하는데, 굳이 왜요? 남편분 진짜 꼴보기 싫겠어요. 저같은 며칠은 화나있을듯해요. 그나저나 요새는 참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 15. 요즘에
    '12.12.27 11:53 PM (211.246.xxx.60)

    누가 남의집에 갑니까?
    밖에서 만나세요.
    아니면 아프다고 들어눕고 개기세요.
    말도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721 발바닥좀 살려주세요.. 5 .. 2013/05/07 1,661
250720 탯줄소독제 없어 사망…한명당 6달러만 들여도 100만명 살려 1 샬랄라 2013/05/07 1,010
250719 큐티클 자르면 안아픈가요? 5 네일 2013/05/07 1,854
250718 그럼..이건 학교에 건의해도 될까요? 6 arth 2013/05/07 1,366
250717 고등학생 남학생이 쓸 썬크림 추천해주세요 2 고딩맘 2013/05/07 856
250716 스위스 여행 가려는데 어디서 알아보면 좋을까요? 14 ... 2013/05/07 1,598
250715 스케쳐스운동화색 어떤 게 낫나요? 4 지름신 2013/05/07 1,113
250714 소아과 개업할 곳 찾으신다면 과천으로 오세요 과천 2013/05/07 1,530
250713 장례식장 가야되는데 잘모르겠어요 4 급질 2013/05/07 1,321
250712 전주에서 멀지않은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나나 2013/05/07 2,744
250711 소개부탁합니다. 1 병원.. 2013/05/07 450
250710 직업이요!! 1 열불나 2013/05/07 716
250709 “전두환은 민주화에 불멸의 초석” 대구공고, 학교 누리집에 게재.. 5 세우실 2013/05/07 1,023
250708 "남양유업은 없어져야 할 기업" 11 샬랄라 2013/05/07 2,430
250707 실비보험듬 정말 말년 요양병원비용까지 나오나요?? 10 .. 2013/05/07 5,616
250706 어버이날 선물 어떻게들 하시나요? 2 부담 2013/05/07 1,255
250705 한의학 미래 짊어질 젊은 연구자들 - 박민정 암행어사09.. 2013/05/07 738
250704 손바닥 길이만한 냉동새우가 많아요.. 2 ... 2013/05/07 846
250703 누군가제머릴쓰다듬다는,,교인분들댓글부탁드려요 2 이런 2013/05/07 784
250702 아스파탐을 얼마나 많이 자주 먹어야 몸에 안 좋은건가요? 6 아스파탐? 2013/05/07 1,216
250701 원세훈 前원장 험담하다 잘린 국정원 직원 해임 무효 1 세우실 2013/05/07 832
250700 아파트에 남양에서 우유가입 홍보하러 왔어요.. 9 행복 2013/05/07 1,881
250699 영어로 카드 쓰는데 날짜는 어디에? 1 .. 2013/05/07 592
250698 절친이면 서운한거 대놓고 말하기가 어려운가요? 2 생수 2013/05/07 1,155
250697 고1남학생인데시험을망치구 하루종일자요. 4 고등학생. 2013/05/07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