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손님과 남편

어쩌나 조회수 : 3,383
작성일 : 2012-12-26 12:51:18
욕하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누구한테건 털어놓고 싶어 쓰는 글이니 오해말아주세요. . .

퇴근해서 들어오는 남편이 하는말,  ㅇㅇ모임 망년회 우리집에서 하기로 했어.
뭔 소리야? ㅁㅁ엄마 얄미워서 절대 우리집에서 안한다고 했잖아..  
어..깜박했어. 
무뚝뚝한 남편과의 대화는 거기서 끝났다.
*화난이유1.
ㅁㅁ엄마는 얌채다. 같은 동네에 살고 그땐 내가 전업이었고  그녀는 직장맘이었다. 
직장 회식때문에 늦는다고 총 10번정도 아이를 맡긴것같다.
밤 열시가 넘어 아이를 데려가면서도 이상한 말을 했다. 
' 이집아이 우리 ㅁㅁ덕분에 오늘 재밌었지요!  '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말은 한번도 안했다.
딱한번 카스텔라 사온것 빼고는 없었다..이런것까지 계산하는 내가 유치하지만..
그러다 다른 동네로 이사가면서 그녀와의 교류는 거의없었지만,
남편끼리는 지금까지도 참 친해 어쩔 수 없이 망년회니, 종종 모임을 해왔다. 밖에서도 하지만 가끔은 돌아가며 
집으로도 초대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집에 우리를 부르지 않는다. 
그래도 남의집엔 꼭 온다. 꼭 늦게, 상 다 차려 막 먹으려 할 때. 그집 식구들 네명이 모카빵 한봉지 들고.ㅋㅋ 
(손님상은  소고기 구워 배채우는 정도로 늘 성의있게 푸짐하다.)물론 뒷정리를 도와 주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난 이 여인이 얄밉다. 다른집들도 그런생각을 하지만 다들 점잖아서인지 조심스러워서인지 표현은 안한다. 
*화난이유2
ㅇㅇ모임 망년회 이야기가 나왔을때 남편한테 분명히 이야기 했다. 저번에도 우리집에서 했고
 요즘 팔도 아프고, 게다가 ㅁㅁ가 얌체짓을 하니 힘든걸 참으면서까지 집에서 하지말고  서로 편하게 나가서 먹자고.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홀랑 까먹고 초대를 한것이다.
조금은 확대해서 별 생각이 다 들며 섭섭함에 화가 났다. 20여년을  함께 살았는데 이렇게 아내 생각을 못할까 ..

쓰고 나니 기분이 묘하다. . 






IP : 59.13.xxx.2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2.26 12:59 PM (124.216.xxx.225)

    다 취소하고 외식 ㅅㅏ수 하세요. 남편분 너무하네!그 얄미운 엄마는 말 할 것도 없고요!

  • 2. ^^
    '12.12.26 12:59 PM (59.17.xxx.86)

    제가 봐도 얄미운데요...

  • 3. qqqqq
    '12.12.26 1:01 PM (211.222.xxx.2)

    으...진짜싫다...얄미워....

  • 4. 바꾸세요
    '12.12.26 1:04 PM (115.178.xxx.253)

    나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초대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양해구하고 밖에서 하세요.

  • 5. ...
    '12.12.26 1:05 PM (218.236.xxx.183)

    집에 어른들 오셔서 안된다하고 취소하세요...

  • 6. 에구
    '12.12.26 1:10 PM (121.190.xxx.19)

    제일 못된건 남편인데요.
    스타일 구겨지게 못하겠다 하세요.
    아님 포트럭으로 바꿔서 암것도 하지 마시던지요.

  • 7. ㅇㅇ
    '12.12.26 1:13 PM (211.237.xxx.204)

    제가봐도 남편이 나쁨..
    바보든 나쁘든...

  • 8. 오늘
    '12.12.26 1:14 PM (1.241.xxx.114)

    ...정말 남편...남의 편이네요...
    몸살났다고 못한다 하시고
    아예 이번엔 나가지 마세요...

    님이 먼저 나서야 남들도 칼을 뽑을 듯해요

    그리고 돈을 모아 계를 하세요
    제주변 그렇게 하니 얄미운 사람도 돈을 내거나
    자연스럽게 빠지더라구요

  • 9. 남의편
    '12.12.26 1:28 PM (122.46.xxx.38)

    아프다고 하세요 실제 아프니깐
    너만 공주냐 나도 공주다
    주는 놈 따로 있고 받는 놈 따로 있냐

  • 10. ...
    '12.12.26 1:33 PM (124.49.xxx.117)

    남편 체면 구겨질 걱정 마시고 취소하세요. 한 번 쯤 망신을 당해 봐야 다시는 의논 없이 그런 결정 안 내립니다.

    어디 아내 의사도 묻지 않고 그런 일을 !!

  • 11. 손님은 무슨..
    '12.12.26 1:39 PM (1.177.xxx.79)

    취소못하는게 바보!

  • 12. 원글이
    '12.12.26 1:51 PM (59.13.xxx.245)

    울컥해서 글 올렸는데 이리도 편 들어주시니 맘이 좀 풀리네요.
    남편 출근하는데 집에서 못한다고 확실히 이야기는 했고, 절대 안할거지만, 이래저래 남편 미운 생각은 쉽게 누그러지지 않네요.

  • 13. 취소하라 하세요
    '12.12.26 2:29 PM (125.177.xxx.190)

    몸이 안좋다든지 손목이 안좋다든지 핑계대고 외식하자 하세요.
    남편분한테도 정말 아픈것처럼 말씀하셔야 해요.
    괜히 그렇게 말하라고만 했다가는 남편분 말실수하실지 모르니까요.

  • 14. 민쭌맘
    '12.12.26 4:09 PM (1.221.xxx.131)

    남편분 뭐죠? 손님 초대하면 보통 남편들은 뭘 합니까? 장보기, 음식하기, 청소하기... 등등등...
    뭐, 제대로 하나라도 해주는거 있나요? 게다가 님이 그렇게까지 얄밉다고 싫다고 하는데, 굳이 왜요? 남편분 진짜 꼴보기 싫겠어요. 저같은 며칠은 화나있을듯해요. 그나저나 요새는 참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 15. 요즘에
    '12.12.27 11:53 PM (211.246.xxx.60)

    누가 남의집에 갑니까?
    밖에서 만나세요.
    아니면 아프다고 들어눕고 개기세요.
    말도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364 시판 칠리소스 추천해주세요. 오늘 2013/01/16 3,598
208363 새로산 트롬세탁기..삶기세탁했는데..탈수끝나고 꺼내니 차갑네요.. 10 드럼세탁기 2013/01/16 5,832
208362 약불에서 볶음요리 할 때 온도가 얼마나 될까요? 요리잘하고싶.. 2013/01/16 873
208361 낼부터 다시 추워진대요 1 ㅜㅜ 2013/01/16 1,137
208360 연말정산글보고 저도 기분나뻤던거.. 7 연말정산~~.. 2013/01/16 2,407
208359 의료보험카드에 등록된 가족에 관한 건 다 공제되나요? 소득공제 2013/01/16 618
208358 선관위 보안업체 "언론 플레이 해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 1 후아유 2013/01/16 1,043
208357 제이미올리버 요리는 참 먹음직스러워요. 12 요리하고파 2013/01/16 2,868
208356 급여 실수령액 = 카드값 16 혼내주세요 2013/01/16 3,290
208355 현미밥 먹는 방법좀요.. 5 현미밥 2013/01/16 5,372
208354 왠지 대문에 걸린 돈빌려주신님 29 왠지 2013/01/16 9,897
208353 락포트 신발이 편한가요? 12 신발 2013/01/16 5,681
208352 경매로 집이 넘어갔네요 어쩌죠? 3 캄캄 2013/01/16 2,929
208351 1월 말에 양양 솔비치 콘도로 가려고 하는데요.. 할인방법 좀... 1 여행은 2013/01/16 1,718
208350 나이들면 보수화된다는데 프랑스도? 2 실타 2013/01/16 687
208349 한경희 광파오븐 여쭤요. 3 오븐 2013/01/16 5,520
208348 물건 잘 잃어버리는 분들 계신가요? 저 좀 위로해 주세요.ㅠ 16 츄파춥스 2013/01/16 5,713
208347 미원vs다시다 ? 6 sk 2013/01/16 2,873
208346 정말 미치겠네요. 이사때문에... 6 ㅠ.ㅠ 2013/01/16 2,193
208345 34개월... 아이에게 학습지나...책 좀 추천해주세요 14 2013/01/16 1,585
208344 부직포재질을 세탁 바구니로 사용하기.. 위생상 별로일까요? 4 부직포 2013/01/16 997
208343 이게 아토피인가요? 아토피 ? 건조증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네살 2013/01/16 991
208342 서민의 겨울. 손님오는것도 반갑지않네여 ㅡㅡ;; 5 서민의겨울 2013/01/16 2,398
208341 부산 잘 아시는 분~ 횟집 좀 알려주세요 7 꼴깍 2013/01/16 1,121
208340 요며칠 서울 날씨 따뜻(?)해서 살것 같았어요.. 1 추운거싫어요.. 2013/01/16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