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게 받는 상처.

...... 조회수 : 3,174
작성일 : 2012-12-26 04:51:14
전 가끔 심한 자기비하에빠집니다.

가족중에 가장 일이 잘 안 풀렸고
결혼했으나 사는형편도 그리좋지못해요.

남과의 비교가 가장 안좋은버릇인거알지만
가족들은 다들가까이살구, 안 볼수없는 존재들인데
볼때마다 넘 힘들구괴로워요

형제들이 저보다잘살아서 힘들다는게아닙니다, 오히려 형제들은 각자바빠서,크게 부딪히지는않습니다.

부모님과 문제가자꾸생가는데
부모님은 잘사는형제와 그 배우자들에게는 무슨행동을해도 안쓰럽다며 무지 잘 챙겨주십니다. 시터까지 두고사는올케 몸 힘들겠다며 아주자주애를봐주고 옷을사즙니다.
어디 가족들 경조사갈때도
올케들 의상은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예뻐보여야한다고. 적당한게없으면 바로백화점가서 사줍니다.
저는 한번도 챙겨준적없습니다.
저도어른인데 엄마한테 애처럼 챙김을받고싶어서가아니라,너무 다른태도를 보여서싫은거에요.

저는 홀로 애를돌보는데, 애기가아프거나 제가아파도 10분거리저희집에 절대안옵니다. 행여나 조카옮으면안된다고.
또 저보고는 그냥 좀 알아서 살라고, 제가가끔 돈때문에 힘들어하면 누가 그런남편만나랬냐고 하네요. 

부모님은 잘사시는분들인데, 형제가 잘나면잘날수록, 돈잘벌면잘벌수록 그쪽으로 아주치우칩니다. 형제들이 아무리싸가지없게행동해도 하루이틀만애 그쪽에서는 화가풀리시죠
그치만 제가 다른형제들 수위의 반만 의견표시해도 죽일듯이 난리치며 꺼지라며 몇달을말을안합니다,
조카들이하는행동은 다 너무신기하고 귀여운행동이고
제 애가가하는행동은 성질사나운 애의행동이랍니다.
친척들은 정반대로 얘기하는데요.


이럴때마다 너무심한 자기비하에빠집니다 
나자신이 못나보이고, 짜증나구요.

다른사람보댜 부모,형제에게 받는 상처가 깊다더니
정말그렇네요.




IP : 116.126.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6 4:56 AM (116.126.xxx.31)

    태어날때부터 차별한게아니었어요.
    오빠와남동생이 저보다공부못했을때는 정말 지독하게 차별했습니다. 집에서 저만 떠받들었죠.
    그러다 대학졸업후, 전 좋은대학이었음에도 일이 잘 풀리지않았고, 남편도평범한사람입니다.
    오빠와남동생은 졸업후 각가다른고시에붙어서 잘나가고, 결혼하고,,
    부모님은 태도가 뒤바뀌신거죠.
    저를차별하기로.

  • 2. ....
    '12.12.26 5:01 AM (116.126.xxx.31)

    전 그래서 아기를 한명만 낳기로 결심했어요,,,,내ㅡ소중한아이에게 나도모르게 비교하고 차별하고 상처를줄까봐
    오빠와남동생은 학창시절 저때문에 힘들었겠죠
    그치만, 저는 지금이 참 너무 힘드네요......하루종일 눈물만나구요....

  • 3. ......
    '12.12.26 5:05 AM (116.126.xxx.31)

    여기엄마들... 자식이 공부못하는거땜에 속썩으시는데,,, 너무속썩지마세요...
    공부잘했어도 인생 꼬이는거 순식간이구, 명문대나온폐인들많구요. 명문대라는 굴레때문에 더 힘들때도많아요.
    학교친구들.. 잘풀린사람이 주변에 흔하게 채이는데, 나만안풀린게 더 힘들거든요
    대학교이후라도 뒤늦게 공부에눈떠서 잘풀린게 훨씬 좋습니다...

  • 4. ...
    '12.12.26 5:35 AM (122.43.xxx.164)

    세상사 마음먹기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상처는 내가 상대에게 얼마나 큰 가치를 부여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요.
    부모님이지만.. 상대의 가치를 절하해 버리면 좀 편해질 수 있어요.
    우선 내가 너무 괴로우면 거리를 두고 멀리하는게 좋아요.
    내가 있어야 부모도 남편도 아이도 존재하는 거니까..
    마음 아파하지 말고 마음 단단히 먹고 힘내요.

  • 5. ㅠㅠ
    '12.12.26 7:23 AM (175.223.xxx.17)

    부모님과 마음으로 거리를 두시고 정서적 심리적으로도 독립하시어 행여 의지하거나 위안 받으려고 절대 생각하지 마세요.
    오히려 상처만 두배가 될테니..
    부모님은 원글님이 선택한 결혼,. 힘들게 사는 생활에 말로써 상처주며 복수를 하고 싶은가 봅니다.
    그런 기회를 주지 마시고 부모님앞에서 가진 것 이상으로 씩씩한 모습 보이세요!

  • 6. 제 생각에도
    '12.12.26 7:46 AM (90.22.xxx.33) - 삭제된댓글

    친정과 거리를 일단 좀 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위에 댓글에 다른 분이 쓰셨지만, 아이도 다 느낀답니다.
    저는 어릴때 저희 친정 어머니가 그렇게 무시 당하던 거 똑똑히 기억해요.
    그래서 지금도 그 친척들 만나면 분노가 솟구친답니다.
    지금은 저희쪽 형제들이 다들 잘 돼서 친척들도 저희한테 함부러 못하는데
    그런게 더 꼴보기 싫어요.
    부모님 무시당하던거 자식한테 큰 상처로 남습니다.
    이런 분노 같은거 안 품고 살면 좋은데 다른건 몰라도 부모님 당한건 쉽게 풀어지지 않죠,

  • 7. ...
    '12.12.26 8:11 AM (121.140.xxx.135)

    이기적이고 독하게 사셔야 됩니다.챙김요?이기적인 분들에게 바라지 마세요.아이도 있으니까 정신무장하시고,님네 잘살 궁리만 하세요.똑같은 원망과 자기비하에 빠져 근 십년 망치고 이제야 철든 사람입니다.

  • 8. 절대 끌려다니지 마세요
    '12.12.26 11:04 AM (175.120.xxx.236)

    마음의 상처가 충동장애로 폭발할 수도 있겠고
    지금 상태에서는 부딪쳐봐야 상처만 커지겠네요
    이렇게 성인이 되어도 부모 처신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상황이 저에 비쳐봐도
    참 슬픕니다
    내 가정에만 충실하시고 그속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끼며 사세요
    마음의 동냥을 바라지 마세요
    부모도 자식 봐가며 발 뻗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414 돈가스 하려고 준비 했는데 빵가루 없으요~ㅠ.ㅠ 13 늙었네.. 2013/01/09 2,116
205413 요즘 종이 사전은 거의 안 쓰나요? 3 ........ 2013/01/09 1,109
205412 분당 사시는 분들 길좀 급하게 물어봐요... 4 ** 2013/01/09 994
205411 카카오 스토리 친구해지는 어떻게 하나요? 2 11 2013/01/09 1,602
205410 짐 사용 하시는 인터넷 요금 얼마? 6 얼마? 2013/01/09 1,341
205409 동그랑땡 어디 제품이 가장 맛있나요? 8 땨댜 2013/01/09 3,056
205408 딴지일보 연락처 아시는 분..벙커1이라도요.. 2 믿음 2013/01/09 1,120
205407 만기환급이라는 보장성 보험의 함정 3 쉬운남자 2013/01/09 8,228
205406 스마트폰으로 바꿀거예요 (도움좀 주세요^^) 6 스마트폰 2013/01/09 1,337
205405 국어선생님이나 선배학부모님들께 여쭤봅니다. 단편소설이요~~ 4 예비고엄마 2013/01/09 910
205404 창조과학회원을 인수위원으로? 2 박근혜 2013/01/09 710
205403 잘때 하체에만 땀이 나네요. 1 강제순결 2013/01/09 12,452
205402 공무원복지카드 12 궁금이 2013/01/09 6,707
205401 교복 언제 사러가야하나요 8 예비중맘 2013/01/09 1,419
205400 김치만두를 하다가... 29 사서고생 2013/01/09 4,361
205399 김지하, 또 막말…이정희 놓고 “쥐새끼 같은 X, 죽여야지 20 호박덩쿨 2013/01/09 2,204
205398 조화에 쌓인 먼지는 어쩌면 12 없애나요? 2013/01/09 2,578
205397 로또번호가세상에 4 로또 2013/01/09 2,561
205396 대전 충남고 재학중인데 서울둔촌고로 전학가게 될 것 같은데 조언.. 6 양파 2013/01/09 1,998
205395 소갈비찜에 청주 대신 와인을 넣어도 될까요? 4 소갈비찜 2013/01/09 2,396
205394 강아지 고양이 글 좀 올려주세요T.T 31 11111 2013/01/09 1,984
205393 지방에서 서울올라오신분들 집장만 언제 하셨나요? 3 무주텍 2013/01/09 1,308
205392 시사기획 창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동영상 6 시사기획 창.. 2013/01/09 1,217
205391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자신도 못살거 같다는 남편.. 46 한숨.. 2013/01/09 12,465
205390 배는 무지 고픈데 먹기가 귀찮아요. 4 저기요 2013/01/09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