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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수퍼팻 관련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이와중에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2-12-26 01:07:39

천연.. 아니 수제비누라고 할까요. 아무튼..

배워본적은 없고 혼자 책사고 검색하고.. 좀 특별한 비누를 만들어야 해서요 ..

베이스오일은 평이한 것을 쓸거에요. 코코넛 팜 이런걸루..

 

근데 여기에 수퍼팻으로 특정오일을 엄청많이.. 한 20%정도 얹고 싶어요.

수퍼팻은 5프로 이상 잘 안한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제 비누는 세안용이 아니고 세탁용이에요.

세탁을 하고나서 그 특정오일을 섬유에 남기는 것이 목적이에요.

그래서 이 오일이 비누화되면 안되거든요. 그러자면 수퍼팻이 답일 것 같구요.

 

(일단 여기서 질문하나. 비누화되면 오일의 효능은 간직하되 오일의 성질(?)은 잃는 걸로 정리가 되는데

제 생각이 맞는지요? 그런데 보습력과 치유효능 등은 어떻게 살아있지요?  궁금합니다 ㅠㅠ)

아무튼... 그 오일이 세탁후에 섬유에 남아야 해요. 물론 특유의 끈적거리는 느낌 있을 거구요.

비누화되어버린다면 .. 그냥 품질좋은 세탁비누(보습도 좋고 느낌도좋은..)가 되버리는 거겠죠?

 

테스트용으로 첫비누. 10%정도로 디스카운트만 해서 만들어보았는데요. 제가 생각하던만큼

그 오일이 남겨지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오일은 비누화값이 아주 작은 편이에요.

(여기서 질문두번째. 비누화값이 작다면 가성소다와 빨리반응한다는 의미일까요? 적은양으로도

비누화가 빨리진행될테니..)

 

숙성기간이 6주이니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비누자체에 트레이스나 뭐 다른 문제도 조금 있고해서

잘 만들어진 것 아닌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모르면서 만들고 6주기다리고.. 이런것을 반복한다는게 무의미한것 같아서 힘드네요.

 

무엇이든 다 아는 82 언니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언니들 도와주세요!  참.. 그리고 제작기간을 줄이기위해 비누화수를 사용해볼까 하는데

여기에 대한 의견도 듣고싶습니다. 비누성능이나.. 기타.. 영향이 없는지요?

IP : 115.137.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2.12.26 1:37 AM (112.161.xxx.78)

    지금 생각하시는거에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첫째는 남은 오일의 산패예요
    아시다는 것처럼 4에서6주정도 숙성 과정을 거쳐요
    그런데 오일이 산소와도 접촉 가성소다에 의해 열처리도 된상태예요
    숙성과정에서도 산패가 이루어질거구요
    또 사용기간이 길텐데 산패된 오일은 약보다는 독이예요
    또 만들어서 숙성후 바로 사용해보신거와 오랜 보관을 거쳐 사용해 보신건 아니라 괜찮겠지 하셨지만 시간이 흐름 흐를 수록 남은 오일이 많을수록 산패가 더 많이 되겠죠
    그리고 남은 오일의 보존도 가능하지 않아요
    오일이 비누화가 되면 세정력이 생기는건데 세탁과정에서 남은 오일도 비누화된 오일에 의해 세탁이 되면서 씻겨 나가게 되요
    안씻겨 나간다면 것또한 비누를 잘못 만드신거구요
    어느오일인지 말씀해주셨으면 오일 성질에 따라 말씀드렸을텐데 어쨌든 다른 방법으로 오일을 사용해야 하실듯 싶어요

  • 2. 원글
    '12.12.26 2:28 AM (115.137.xxx.25)

    아. 답글이 달렸네요. 프린님 감사합니다.
    그 오일은 라놀린이에요.
    사실 이건 울섬유세탁용인데요,
    가공되지 않은 울섬유는 양모의 라놀린성분때문에 자제방수력이 있고,
    이 방수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라놀린오일을 가끔 첨가해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가공된 울섬유도 라놀린을 발라주면 방수력 살아나구요.

    좀 낯서시겠지만.. 그래서 서구에서는 아기들 기저귀커버 등에 울원단을 많이 써요.
    많이.. 라고 해봤자 천기저귀쓰는 아이들이 요샌 별로 없겠지만요.
    그런데 이 라놀린첨가과정을 세탁과 함께 한번에 끝내는게 간편하거든요.
    물론 일부 씻겨내려갈 것을 감수하고 라놀린을 듬뿍 머금은 이런 비누를 만들어요.
    국내엔 당연히 없구요, 수입할 순 있지만 이걸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이랍니다.

    근데 전 초보고 레시피도 없고해서 이게 수퍼팻인지, 아니면 베이스오일로 들어간 것인지.. 그런걸 잘 몰라요.
    그냥 느낌상.. 비누화되지 않았을거다 추측하는 것이구요.
    왜냐면 이 울비누들은 꽤 무른편이고 찐득이는 느낌도 있고 몇달지나면 기름쩐내도 나고 그러거든요
    그리고 분명 울섬유도 라놀린처리가 되는 느낌이구요.

    그런데 외국 울비누 제품 설명에 보면 뭐. 라놀린을 40% 함유했다는둥.. 이런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이게 과연 수퍼팻으로 가능한것인가.. 아니면 그냥 베이스로 썼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저의 목적- 라놀린을 섬유에 남기는 것-에는 도움이 안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것인데
    이걸 또 구입해보면 위에 설명한 느낌이 있거든요.
    비누화수에 대해 말씀드린것은 숙성기간이 짧아서 테스트가 편할 것 같아서이기도 하지만
    프린님 말씀대로 숙성기간 거치며 산패가 더 일어나지 않도록 가능하면 제작후 빨리 판매하려는
    목적도 있답니다.

    때는 씻겨내려가고, 그러면서도 꽤 많은 정도의 라놀린이 남겨지기도 해야하는것. 이게 딜레마인데
    만약 이게 불가능하다면.. 울비누라는 컨셉 자체가 원래 이상한 것일지도 ㅠㅠ
    아무튼.. 그냥 일반비누로 세탁하는 것보다는 울섬유의 방수력을 덜 해쳐야 하는.. 그게 목적이에요. ^^

  • 3. 브런치
    '12.12.26 8:30 AM (39.114.xxx.13)

    오일산패문제로 저도 수퍼팻은 잘 안해요~
    라놀린 넣고 mp만드시는건 어떨까요
    아님 리배칭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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