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선을 달리는 동안 밤에 수시로 깨서 트위터를 보고 가슴으로 응원하고
한국에 전화 해서 사람들 일깨우고. 그렇게 지난 세월이 2년,
엇그제 부터 밤에 잠에서 깨지않고 아침까지 잘 잡니다.
책보다 아이팯을 끼고 살던 2년, 이제 차분히 한국에서 사온 책도 읽고,
재미난 컬투쇼도 듣고, 2월에 한국가서 엄마랑 그리고 태어나서 뱅기 한번도
못타본 울 언니 형부 조카랑 괌에도 놀러가고...
대선직후엔 "그래 난 미국 사람이야, 그까짓 한국 망하든 말든" 하는 욱하는 마음이 생기고
한국 친구들은 넌 미국 살면서 왠 참견이냐고 하고...그치만 재외국민들이
얼마나 내 나라가 잘되길 바라는지 아시는지....
문재인 내마음의 대통령 이제 다시 5년을 참고 기다리고 준비합시다.
여기 미국 미씨도 한국 82쿡 미씨분들도 다 같이 힘내서
이번엔 우리가 꼼수들을 지켜주고, 문재인과 정숙씨를 지켜주고
이정희를 지키고 박원순을 지켜줍시다.
두서없는 넋두리....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