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손 씨 등에 따르면 서울선관위는 문인들의 선언문 광고에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광고 의뢰를 맡았던 손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대표 고발했다.
서울선관위는 문인들이 선언문에서 '독재자'라는 표현과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간절히 기다린다', '그 답은 정권교대가 아닌 정권교체'라는 표현을 쓴 부분 등을 문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인 137명은 대선을 엿새 앞둔 13일 '우리는 정권교체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우리 젊은 시인과 소설가들은 조금이라도 삶의 고통이 덜어질 수 있는 세상, 그래서 조금이라도 삶의 가치가 높아지는 세상을 바란다. 그 출발이 정권교체에 있음을 절실히 공감한다"고 밝혔고 다음날인 14일 같은 내용을 경향신문에 전면광고로 게재했다.
선언에는 김연수, 박민규, 박성원, 천명관, 권여선, 하성란, 김애란, 백가흠, 손홍규, 황정은등 소설가 56명과 나희덕, 장석남, 김민정, 박후기, 김선우, 서효인, 신용목, 김경주 등 시인 81명이 참여했다.
------------------------------------------------------
제2의 유신시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