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행복한적이 없어요.

..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12-12-25 16:02:06
남편은 불만이 있으면 말을 막합니다.
혼자 중얼거리며 빈정상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중얼대죠.
물론 욕은 덤이구요.
그러다 못참고 제가 한마디 하면 멱살을 잡고 때리기도 하고 겁도 줍니다.

몇일전 친정쪽 경조사가 있었는데 내려갈 차비와 부의금이 아까워
신경질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것때문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전 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처제가 데리러 오면 안되냐 하니 처제보고 미친년이랍니다.
물론 제동생이 말하는거 어의 없어 저도 뭐라하고 올라와서 같이 가자 했습니다.
그 통화 듣고는 저리 말하는 사람.
그 모습 보기싫어 저 혼자 간다 했습니다.
애도 아프니 그러라고 하데요.
초등2학년 딸아이 감기걸려 힘들다면서요. 열도 없는데.....

아침에 버스편을 알아보고 있는데 사위로써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다 싶었는지 같이 가자 하더군요.
저도 친정부모 생각해서 참고 동행했습니다.
가는동안 사람불편하게 계속 예민해 있는사람.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남편은 내가 놀고 먹는것 같아 배가 아픈거죠.
나의 자존심을 긁으며 말한적이 있습니다.
나와 똑같이 벌어와라 .
너도 자식 기르려면 그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니냐.
똑같이 못 벌몃 집안일도 니가 다 하면서 다녀라.

나도 벌고 싶죠.
내가 직장을 다닌다고 도와줄 사람 아닌거 알기에 오기가 납니다.

네~저 한심 하죠.
둘째가 5학년이 되면 일할겁니다.
그때 일하게 되면 말할겁니다.
나 당신보다 돈 더 많이 벌 자신없으니 살림도 해야 하고 애들도 봐야 하니 제사는 없에던가 동생보러 가져가라 하려구요.
동서 일 다닌다고 와서 먹고만 간지 몇년이니 그 정도는 하라구요.








IP : 112.149.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12.25 4:12 PM (115.41.xxx.216)

    욕 나오는 남편이네요. ㅜㅜㅜㅜ 벗어날수 없나요?

  • 2.
    '12.12.25 4:20 PM (1.245.xxx.245) - 삭제된댓글

    인성이 글러먹었던가 아내에게 애정이없던가
    그런 사람이네요
    같이사는 사람이 그러면 참 괴로우시겠어요

  • 3. 속 좋은 아내
    '12.12.25 5:56 PM (175.120.xxx.236)

    이혼을 고려하는 게 아니라
    곧 맞벌이 하시겠다고요 ??

  • 4. ...........
    '12.12.25 6:18 PM (118.219.xxx.253)

    우선 먼저 일을 하시고 경제적으로 독립할수있을때 이혼하세요 지금 경제상황이 너무 안좋다보니 바로 이혼하라고 하고 싶은데 뭔가 곧 터질것같아서 불안해요

  • 5. ..
    '12.12.25 8:50 PM (112.149.xxx.20)

    네 이혼준비중입니다.
    조용히 아주 천천히요.
    아이들이 어려 충격주고 싶지않고 애들한테 100점은 아니여도
    반은 되는 아빠이기에 그나마 참고 살아요.
    여자로써 자존심 상하고 매일이 굴욕이지만 참아보려고요.
    울 딸 사춘기 지나 제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찌 살았는지 알때요.
    그때까지 죽을힘 다해 참고 살겁니다.






    남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198 5년 만에 연락한 친구 6 .. 2013/01/09 2,376
205197 박신혜패딩 어디제품일까요 1 2013/01/09 1,352
205196 천안이나 병천 사시는분 순대 정보좀 부탁드릴게요 3 ㅠㅠ 2013/01/09 1,009
205195 제이브랜드 j brand 바지 사이즈요. 1 사이즈문의 2013/01/09 5,146
205194 4대강 사업 알고보니 문제많다 감사보고, 임기말에 뭐하는 거지?.. 오늘도웃는다.. 2013/01/09 895
205193 파티션히터 민이 2013/01/09 2,046
205192 충치있는 사랑니..발치? 치료? 고민됩니다. 김수진 2013/01/09 745
205191 [펌] 문님 광고 등에 대한 문님측 심경 16 ... 2013/01/09 3,256
205190 쌀과 물을 주는 게시판이 생겼다. 이계덕/촛불.. 2013/01/09 679
205189 감사합니다. 글 내려요. 20 미치 2013/01/09 2,446
205188 세탁기 어떻게 분류해서 돌리시나요? 7 핑크 2013/01/09 1,377
205187 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1/09 751
205186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있는 분들께 여쭈어요 10 아놔~ 2013/01/09 2,028
205185 제가 이이제이 팬카페에 쓴글 82분들께도 보여 드리려고 10 개념녀 2013/01/09 1,893
205184 꼬꼬뜨 82 번개 후기 올라 왔네요 1 머리에꽃단 2013/01/09 1,325
205183 '부정선거' 의혹규명 요구 소송인단에 대한 검찰수사 진행? 이계덕/촛불.. 2013/01/09 879
205182 일베에서 대선 9일전 정확한 예측글 화제. 3 일베 2013/01/09 1,546
205181 박원순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일하세요" 재.. 3 이계덕/촛불.. 2013/01/09 2,092
205180 독도청원서명 딱 이틀 남았네요 3 독도지키자 2013/01/09 850
205179 전자개표기 시스템 프로그램으로 실험을 통해 세명대 교수 입증! 5 참맛 2013/01/09 1,313
205178 5개월만에 10키로 가능하겠죠? ㅠㅠ 9 예비신부 2013/01/09 2,542
205177 스마트폰 뱅킹 잘 되나요? 인터넷뱅킹이 하도 오류가 나서요..... 1 ... 2013/01/09 1,020
205176 이런 분리불안 ;어린이집 샘때매 울어요 2 2013/01/09 1,634
205175 내셔널 지오그라픽 방송한 프리메이슨의 비밀 5 무섭네요 2013/01/09 2,524
205174 문재인님 트윗에 82쿡 (뒷북이면 죄송) 7 보리수 2013/01/09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