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앨의 문근영 보면 옛날 저를 보는 것 같아요.
물론 그런 허황된 꿈을 꾸진 않았으나, 집에 가면 돈돈돈..
남들은 어학연수 가는데 휴학(드라마에선 문근영 동생이 자기보고 휴학하란다고 난리지만)도 못해보고
imf때 졸업해야했던..
대학생때 예쁘게 꾸며보지도 못하고 맨날 과외하러 다니고..
운좋게 바로 시험 합격해서 취업했지만 항상 쫓기듯 살아왔어요.
아이들 키우며 아이들 눈에 눈물 나는게 싫어서..아픈 아이 유치원에 약봉지랑 함께 두고 출근하기 싫어서
직장 그만둘까 마구 고민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보니 마음 다잡게 되네요.
지금 유치원에서 해열제 먹는것보다 대학교때 알바해야하는거..어학연수는 커녕 휴학 한번 못 해보고
신산한 사회로 내몰리는게 더 불쌍한 일인것 같아요.
어떻게든 직장에서 돈벌어서, 아이들 최소한 27까지는 돈걱정안하고 하고싶은 공부 하게 해주고싶어요..
마음같아선 우리나라에서 대학보내고, 외국석사까지는 하게 해주고싶어요.
유학자금은 못대줘도 최소한 빨리 졸업해서 얼른 취업하라는 이야기는 안하고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