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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재수 할것인가 반수할것인가 아님 그냥 다닐것인가

재수고민맘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12-12-25 13:35:58

오늘  메리크리스마스라는데  갈등하느라  크리스마스인지 모르겠네요

주말에  기숙학원가보고  참 어떻게 하는게 정답인지

수능 폭삭망하고  수시 광탈하고  정시 눈치작전하고 있고

당사자는  놀러나가고  엄마는  모집요강과 모의지원하느라  밥도 못먹고

인서울 겨우하는 점수   중간여대  겨우가는 점수

아침에  한바탕 했더니   아무데나  엄마가  쓰고  재수를 시키던  그냥보내던

맘대로  하라고 하고  친구들과  연락안하다가  핸펀으로 연락하고  빛의 속도로 사라짐

윗분들이  지방대 가느니  집가까운데  가라니  죽전 ㄷ  대학교 네요

본인은 재수 원하지만  엄마는 딸을 믿을 수 없다는

내년에  재수 했다가 망하면  아무데도 못가는  불상사 발생할것이고

안되던  수학이 될리가  없고   반수해서 좋은대학간애본적 없고

재수하려면  의지가  자신을 버릴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해야지

다른데  다니면서 하기는  안하는게  돈아끼고  시간아끼는  길인데

재수 안하면 본인이   너무 힘들어 하고  부모 원망할 거  뻔하고

생재수 하면  엄마가  불안해서  죽을거  같고  돈때문에  엄마허리 휘어질텐데

1학기 휴학 안되고  여름방학부터 해서  성적이 나올리  없고

인서울  마지막라인  대학나와서   취직 못할거  뻔하고

재수  해서  된다는 보장은  없고

내일  모레  원서  넣어야  하는데...

정시원서  어떻게  써야  후회하지  않을까요

지르기  소신   하향

반수 하려면  가나다  모두  최초합격자에  넣어야  하는데

그대학  모두  딸애는 쓰기 싫다네요

IP : 1.237.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적
    '12.12.25 1:40 PM (116.37.xxx.204)

    좋은 결과는 없어요.
    나중에 부모원망 못하게 시키는겁니다.
    제 생각은 그래요.
    그렇지않으면 부모가 인생 망쳤다할겁니다.

  • 2. 아이에게
    '12.12.25 1:52 PM (211.234.xxx.252)

    맡기세요..어머님은 그냥 뒷바라지해주시면 되는거고 지 일은 지가 앞서나가야하는겁니다

  • 3. ..
    '12.12.25 1:57 PM (115.41.xxx.216)

    아이는 태평이고, 엄마만 안달이면 그냥 올 해 대학 보내세요.
    본인의 웬만한 결심 없이는 재수는 해도 거기서 거기, 안 떨어지면 다행일걸요.
    재수 했는데도 이도 저도 안 되는 경우가 젤 안타까운거죠.

  • 4. nyk
    '12.12.25 2:01 PM (1.177.xxx.33)

    재수학원 기숙사는 다 찼던데요.
    어제 저도 들었어요..자기 겨우 들어갔다가..
    물론 그애가 원하는 학원만 그런것일수는 있겠지만요.
    암튼 결정도 빨리 해야되요.

    근데 글을 보니 아이가 공부생각이 없네요.
    그럼 재수는 안시키는게 낫습니다.

  • 5. 원글
    '12.12.25 2:31 PM (1.237.xxx.77)

    학부모라고 댓글 다신분보니까 아 공감많이되네요
    참 제 아이는 지지리 운이 없습니다
    영어 모의고사 한번도 2 없었는데 늘1 이었고100도 있었는데 수능 2등급
    문열었네요 영어2 되니까 갈데가 쭉 없어지네요
    아이는 성실한데 공부요령이 부족 한거 같아요
    미련도 많고 컴플렉스도 많아요
    외고 떨어지고 고1 때는 아예공부 안하고 막가파로 나가더니
    3학년되니 정신차리고 공부했는데 수능때 너무 긴장해서
    영어까지 폭삭하니까 멘붕입니다
    아이가 가고 싶은 대학이 너무 뚜렸해서 엄마 입장에서
    수시 원서 쓸때 말리지 못했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엄마가 아이를 눌러야 하는데
    아이 하자는대로 해서 수시 광탈입니다
    결심은 확고한데 자신감 상실입니다
    일단 강남ㄷ 학원 선행반 접수는 해주었습니다
    그맘을 누구보다 잘알기에
    잘난 자존심에 힘들어 할거 알기에
    욕심무지 많은데 학교운은 없는듯해요
    아이가 화안내고 자포자기 하는걸보면 더 속상합니다
    학교외에는 밖에도 안나가다 오늘 처음 친구만나러 갔습니다
    엄마 마음은 재수해서 이도저도 안될까봐 걱정입니다
    아이 성격을 알기에 재수해서 안되면 막가파로 나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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